'최종병기 활'과 류승룡

[gh]

[^^]

저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무엇보다도 박해일과 류승용.. 너무나 훌륭한 배우들입니다
게다가 정치사관도 아주 바람직한 영화더군요
무능한 군주가 어떻게 민초들을 처참하게 죽이는지..
결국 광해군 죽고 멍청 인조가 그 지경을 만든 게지요
정부의 만주 노예들을 데리고 와주는 노력도 없었다는 자막..
훌륭한 액션영화이자 훌륭한 정치영화였어요..

그리고 청나라 특전?부대들도 상당히 예의있게 다루어 줬어요
적군이지만 서로에 대한 충절과 기개도 높이 그려줬구요
보통 더러운 야만인, 무지렁이 잔인무도 학살범처럼 그리지 않았어요
좋은 영화, 참 재미난 영화에요

[..]

며칠전 영화소개하는 라디오에서 들었는데요
만주어가 죽은 언어인데도 수개월전부터 우리말 배우듯이 하나하나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기에 웬지 모르게 잘하는것처럼 보이셨을거에요..
그냥 외워서 하는게 아니라 자음모음 처럼 원글자부터 배웠으니
말이에요..저도 그얘기듣고 보고 싶은 영화던데 류승용씨가
만주인으로 나오는군요.

[아...그런가요]

전 어감이 그냥 서울말 대사 치는 것 같다며 막 웃었는데
(왜 경상도 사투리로 영어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