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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산좋고 물좋은 데서 살려는 건 역시나 무리겠죠.

.. 조회수 : 541
작성일 : 2011-08-12 17:03:38
1억 3천짜리 집에서 전세를 시작해서 이제 결혼 1년 반째인데.

1년 반동안 둘이서 칠천 모았어요. 비상금으로 남겨둔 천칠백까지 합치면 8700정도 되네요.
정말 빡시게 일했어요 ㅎㅎㅎ 토나오게요. 남편 월급은 한정되어있어서
일하는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저는 부지런히 일했어요.
3월에 전세만기구요. 그럼 대충 1억정도 모일 것 같아서.. 2년정도.

그래서 이제 1억 모아서 2억 3천짜리 가자! 그랬는데

1년 사이에 아파트 전세가 6천만원 올랐네요.

2억 3천으로 이 동네에서 변변한 아파틀 구할 수 없다는 것이 어이없기도 하고
저 23평에 4억짜리 집에는 누가 들어가나 싶기도 하고
저는 저희가 적게 번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저기에 안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왜이렇게 누가 들어가라고 저 집이 높은것인가 싶기도 하다가

그냥 내가 능력이 안 되는데 산좋고 물좋은 데 들어가려고 하는가 해서
마음을 접으며 좀 더 들어간 곳을 알아보는데..

그냥 기분이 묘하네요.
저 밑에 썼다가 기분나쁠까봐, 다른 글 원글님이; 지웠는데
접때 부동산에 앉아있는데(잠실)
누가 전화해서 1억 5천짜리 아파트 20평대 찾으니까
아줌마가 없어요라고 이야기하고 나서 정말 염치도 없어 그 돈이면서 넘볼델 넘봐야지
그렇게 지나가는 말투로 혼잣말하던데 그 말이 생각이 나네요.

덧. 글에 수정할 부분이 있어서(1년->1년 반) 그러고 났더니만
왠지 저 금액이 적어보이네요. 평소에는 우리 나이에 저정도 적지 않다 생각했는데
여긴 정말 연봉 억 넘는 분들이 많으셔서 저희 월급은 왠지 별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이렇게 되고 나니까 혼날 말이지만 괜시리 그리 느껴지네요.






IP : 175.208.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2 5:10 PM (121.134.xxx.86)

    오르는 집값 따라잡긴 힘들고
    임대아파트나 알아보려 했는데
    여기서 임대아파트 얘기 읽으니 맘이 싸르르...하네요.

  • 2. ...
    '11.8.12 5:54 PM (112.187.xxx.155)

    훌륭하신데요 모... 기준이 높으면 한도끝도 없구요. 지금 모으신 돈과 대출 알아보셔서 좋은 집 찾아보세요. 충분히 좋은 집 사실수 있어요.
    잠실 부동산 아줌마 재수없군요. 저런곳은 사람냄새가 안날거같아서 싫으네요...
    꼭 잠실부근 말고도 살기좋은곳 많아요. 원글님네 수입이면 금방 대출도 갚으시겠네요.
    힘내시고 너무 상심마세요.
    정말이지 집값이 보통이 아니네요...

  • 3. 정말
    '11.8.12 6:03 PM (112.169.xxx.27)

    많이 모으셨네요
    저희는 애들 크니까 정말 돈이 모이질 않아요 ㅠ
    집값은 참 답이 없죠 ,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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