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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국 적응기 조언 부탁 드립니다.

괴로운엄마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11-08-10 12:16:41
저희 가족은 한달 쯤 전에 미국에 왔어요.

저희 딸아이는 만 4세로 일주일 전부터 프리스쿨에 다니고 있어요.

이 아이는 예민한 편이고 논리적이고 언어구사력이 또래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교우 관계에서는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다른 친구가 다가와 주면 그제사 마음을 열고 까불며 ,

놀이 중에는 그 친구에게 많이 맞춰 주는 편입니다.

낯선 곳에서는 제 다리를 꽉 잡고 안떨어져도 친구와 함께라면 낯선 곳이어도 씩씩합니다.

이런 아이인데,

첫날은 그 동안 미국에서 혼자 놀다가 다시 교육기관에 가게 되니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다녀 온 것 같은데,

둘째 날 부터는 가기 싫다며 곡을 하고 울어댑니다.  아이들이 영어로 말 시키는데 본인은 영어를 못한다며

가기 싫답니다.

아침 8시 30분 부터 1시까지 (적응기가 지나면 5시까지도 머물게 할 생각입니다.)

혼자 놀고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오는 것 같네요.

안쓰럽고 불쌍한데 그래도 본인이 넘어야 할 산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가 좀 도와 줄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두 달쯤 지나면 좀 알아들을꺼야. 라고 말해준 게 전부네요.

아이가 "난 거기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다 못해 ,다!다!다! 엄마는 유치원에 안다니자나.

너무 부러워어어어엉~~! 라면서 곡을 하며 우는데 조금 귀엽기도 하고, 상황은 웃지 못할 상황이고,

가슴은 아팠네요.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모든 것을 다 잘한다며 만들기 한 것을 보여주시는데 곧잘 했어요.

만들기 시간만이 유일하게 흥미로운 시간인 것 같아요.

색상지에다 뭐 오리고 붙이고 작품을 만들어서는 꼭 한글로 여백에다 "엄마 올꺼야? 응?응? 엄마 아빠 사랑해요"

등을 매일 써옵니다. 선생님은 그 내용을 모르시겠지요.ㅜㅜ

현재 수 세기 ,색깔, 머리어깨무릎발, 작은 별 만 영어로 알고 , 일주일 다니면서 "워시 유어 핸즈"는

알아듣게 된 것 같네요.

어제 밤에 한 시간에 한번 씩 깨서 "엄마 , 1시에 올꺼야?" 묻고 잠이 들었고, 오늘은 50번 쯤 물어봤습니다.

동네에 또래 아이들은 없고, 프리스쿨은 거의 직장인 엄마들이어서 5시 반쯤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 같아요.

저에게 아이 키우는 지혜를 부탁 드립니다.ㅜㅜ



IP : 24.40.xxx.9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0 12:22 PM (175.208.xxx.53)

    저도 처음 아이를 미국 학교에 보냈을 때
    정말 마음이 안 좋았어요.
    하루 종일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 속에서 얼마나 힘들까...
    어떤 때는 아이 학교 보내고 혼자 울기도 했어요.
    아이도 힘들었겠지만 크게 내색은 안했어요.
    초등학생이었거든요.
    조금 더 지켜보세요....이제 겨우 일주일 밖에 안됐는 걸요, 뭐.
    조금 더 지나고 익숙해지면 1시에 오면 안되다고 5시에 오라고...할 거에요,
    원글님도 화이팅!!!

  • 2. 괴로운엄마
    '11.8.10 12:24 PM (24.40.xxx.92)

    정말 감사합니다. 귀가 열리긴 하겠지요? ㅜㅜ

  • 3. ..
    '11.8.10 12:26 PM (175.208.xxx.53)

    처음에 저희 아이가 학교 가는데
    유일한 즐거움은 급식이었어요,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뭘 고를까 고민도 하곤 했죠.
    워낙 먹는 거 좋아하는 애라 그나마 잘 버틴 걸까요?
    귀가 열리는 건 생각보다 오래 걸려요.
    어른들 생각에는 금방 될 것같지만
    그래도 한 6개월은 걸린 것같아요.
    저희 아이는 자기가 완전히 알아듣기 전까지는
    말도 많이 안했어요. 좀 커서 그랬나봐요, 실수가 두려워서...
    그래도 미국 아이에 비해서 수학을 잘하니까 반 아이들한테 인정 받고는 했죠.
    수학도 기호로 안써있고 문장으로 된 건 물론 힘들어했고요.
    어쨌든 시간 지나면 해결되요,
    아이 살살 잘 달래주세요, 자기 나름대로 얼마나 스트레스가 크겠어요?

  • 4. 괴로운엄마
    '11.8.10 12:26 PM (24.40.xxx.92)

    한 가지 즐거움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저희 아이는 입도 짧고 한식매니아예요.
    그래도 급식 중 과일통조림은 맛있다고 하네요.

  • 5. ㅠ.ㅜ
    '11.8.10 12:26 PM (112.144.xxx.96)

    그 맘 이해합니다. 우리딸이 딱 그 나이에 미국에서 고생하고 왔다는..
    애아빠 일때문에 2년 살다가 왔는데, 원글님 따님하고 같았어요.
    타겟같은데 가서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 좀 사주시고, 오후에 아이랑 미친듯이 놀아주세요.
    그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풀어야 조금씩 적응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듯해요.
    상황별로 필요한 영어를 주위에 물어보고 가끔씩 알려주는 것도 방법이구요.

    아이가 더 놀다가 오겠다고 할때까지는 하프데이로 보내시면서 많이 놀아주세요.

  • 6. 괴로운엄마
    '11.8.10 12:29 PM (24.40.xxx.92)

    감사합니다. 더 놀다가 오겠다는 날이 오긴 오겠지요? 후덜덜한 원비에 어찔했는데, 산넘어 산이네요. 위로가 많이 되었어요. 저도 더욱 부지런해 져야 겠네요.

  • 7. 저희 딸도
    '11.8.10 12:37 PM (218.232.xxx.205)

    딱 그나이때에 가서 엄청 스트레스 받는지 밤에 오줌도 싸고 얜 좀 더 소심해서 한 6개월을 울면서 다녔네요 저도 같이 애 학교보내면서 울고 그랬는데 다들 하는 말이 시간이 약이라던데 그말밖에 저도 달리 할말이 없네요 ㅠㅠ 엄마가 넘 안쓰러워하면 애가 더 적응하기 힘드니 애 없을때 혼자서 많이 안쓰러워하시고 애있을땐 항상 씩씩한 모습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이 놀아주세요

  • 8. ㅠ.ㅜ
    '11.8.10 12:42 PM (112.144.xxx.96)

    아... 참고로 제 딸은 적응하는데, 6개월 걸렸어요. 그리고 1년 지나니깐 풀데이를 원하더라구요. 그리고 1년 반이 지나니깐 나름 의사소통은 하면서 지내더라구요.

    저는 애가 적응할 무렵 선생에게 아이랑 친하게 지내는 친구 이름들을 물었어요. 그리고 플레이데잇하고 싶다고 제 연락처 적은 카드를 선생을 통해서 친구들에게 보냈어요.
    친구들 생일파티 초대장 오면 꼬박꼬박 가고요.

    가신지 한달이라.. 원글님도 바쁘시고 힘드시겠네요. 적응하는데, 엄마도 시간이 걸리니 힘내세요. :)

  • 9. 괴로운엄마
    '11.8.10 12:56 PM (24.40.xxx.92)

    저희 딸도 님, 새겨 듣겠습니다. 오늘은 11시부터 무려 두시간을 울었다고 하셨는데, 밥먹으면서도 운건가 싶네요.울면서 삼키면 목 아프던데....ㅎㅎ 저도 최소 6개월로 잡고 6개월 동안 열심히 돌봐줘야겠네요. 또 다른 친구들은 5시 반에서 6시 사이에 집에 가는데 플레이데잇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 한인교회 데려가서 일주일에 한번은 한국말로 스트레스 푸는게 어떨까 생각해 봤네요.

  • 10. 미국
    '11.8.10 12:57 PM (180.230.xxx.188)

    가신지 한달에 아이는 이제 일주일 학교생활인데
    조금 여유를 갖고 기다려주세요~
    한달 지나면 또 다르고 한 학기 지나면 또 다르게 변합니다
    저희 딸은 만2세반에 써머학기로 프리스쿨 넣었는데 첨 한달은 매일 똑같이 울어댔어요.
    울다 담임선생님에 안겨 오줌까지 싼 적이 있었지요ㅜㅠ
    첫학기 끝날때쯤 이제 적응했구나 싶었는데 2주쉬고 가을학기 들어가니 또 똑같이 반응했지요
    물론 2,3주 지나니 가기싫다고 우는 건 멈췄습니다.
    그땐 그런 상황이 너무 절망이었는데
    정답은 단하나! 시간이 해결해준다 뿐입니다
    머지않아 친구에게 관심도 생기고 영어도 하나둘씩 말하기 시작하고 웃는날 올겁니다

  • 11. ...
    '11.8.10 1:08 PM (211.41.xxx.26)

    한국에서 어린이집 처음가는 아이들과 똑같은 반응이지요.
    단지 언어가 달라 더 불쌍히 보일뿐...
    여유를 가지세요.
    울 아들은 같이 놀자부터 배우며 적응해 나가던데요.
    같이 놀고싶은 아이가 도시락 싼다고 급식받으면 같은자리 못안는다고해서 저 한동안
    도시락도 싸보냈습니다.
    한달만 지나면 잘 놀다 올거예요.

  • 12. ...
    '11.8.10 1:13 PM (203.238.xxx.22)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좀 더 있다 프리스쿨 보내시는것도 고려해보세요.
    저희 딸도 그 나이에 미국 갔었어요.
    저는 3월에 가서 처음 몇달은 두시간 정도 수업하는 미술 학원 보냈고 아이가 안심할때 까지는 선생님들께 양해 구해서 교실에 같이 있었어요.작은 교실이고 미술 활동이라 쉽게 적응하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 3달 쯤 지나 프리스쿨 보냈어요. 언어 구사능력 뛰어나던 아이라 갑자기 귀막히고 입닫게 된 생활이 충격이 컸는지 처음 한달은 많이 힘들어 했어요.그림은 온통 까만 색으로 그렸고 밤마다 새벽에 깨서 막무가내로 울어 대더라구요.아이가 받는 스트레스 엄청 납니다. 도서관 스토리 타임등 엄마가 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많으니 천천히 아이가 적응할 시간을 주셨으면 싶네요.

  • 13. 저희
    '11.8.10 1:20 PM (78.30.xxx.109)

    아이도 그 나이에 외국으로 와서 처음 프리스쿨 같은델 갔어요. 처음엔 오히려 잘 다니다가 (그땐 섬머 스쿨에 한국애가 하나 있었어요.) 가을에 한국애가 가고 혼자 있으니 첫날 가고 다음날 부터 울고 불고 문에 매달리고 그러더라구요. 한 일주일 그러더니 적응하던데요.
    아이들이 하는 말이 그 나이엔 거기서 거기라 지금은 일단 당황해서 아무것도 안들리고 그러겠지만 좀 맘이 가라앉으면 잘 다니고 엄마가 데리러 가면 왜 벌써 왔냐고 할 날이 올거예요.
    저희 애도 먼저 놀자고 하는 애는 절대 아니랍니다. 놀때는 잘 맞춰주구요.
    그래도 그때가 적응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때 인거 같아요. 공부 걱정안해도 되구요. 그저 잘먹고 잘 놀고 오면 족할 때.....

  • 14. 괴로운엄마
    '11.8.10 1:30 PM (24.40.xxx.92)

    답변글이 쌓이니 세상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ㅜㅜ 한국에서 이미 유치원을 다녔던터라 다시 데리고 있자니 아이가 많이 심심해하고 저또한 감당이 안되어서 또래와 놀 수 있도록 기관에 다시 보냈습니다. 저희 아이는 요즘 사자와 나비를 열심히 그리던데 까만색은 아니니 좀 나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서관 스토리 타임에 참여하려니 도서관 분위기가 마음에 안든다며 나가자고 해서 그냥 나왔던 적이 있네요. -.-

  • 15. 단아함
    '11.8.10 1:49 PM (175.112.xxx.134)

    저희 아이도 비슷한 케이스 였는데 전 과감히 데리고 있었어요. 우리나라 나이로 5살 7월달에 갔는데 5살 3월에 원에 보낼려니 어중간 하고 제가 데리고 있고 싶기도 해서 그냥 데리고 있었는데 본인이 너무나 가고 싶어 해서 4월부터 보냈어요. 엄청 좋아하며 다녔지요. 7월에 미국에 들어가서 얼마뒤에 데이케어에 보냈는데 안가고 싶다고 울며 부탁하는게 아침마다 일이었어요. 영어하는 것도 싫고 낮잠 자야하는 것도 싫고... 이유는 분명하더라구요. 며칠 고민하다 그만 보냈어요. 그 눈빛이 너무 간절해서... 영어가 뭐라고^^ 9월에 학교 프리스쿨에 보냈어요 월-목 하루에 3시간 데려다 주고 돌아서면 또 데리고 와야해서 무지 귀찮았지요^^ 아이는 좋아하지는 않고 그냥 그냥 다녔어요. 참을만 하다고 하면서... 1년 있다 들어왔는데 영어는 하나도 안늘었어요. 일주일 12시간 영어 노출해서 뭐가 늘겠어요. 그래도 전 후회는 안되네요. 아이의 심리적 안정이 우선이라 생각해서^^

  • 16. ==
    '11.8.10 2:55 PM (98.206.xxx.86)

    아이들은 영어 금방 배운다, 처음에만 힘들지 금방 네이티브 된다고 어른에 비해 손쉽게 영어가 느는 걸로 많이들 착각하시는데 실상 감정적으로 힘들고 더 주눅 들고 상처도 많이 받는 게 아이들이에요. 어른들은 어느 정도 영어의 베이스라도 있고 또 소통하는 사람들이 다 어른이니 기다려도 주고 이해도 해 주지만 만 4, 5세 아이들의 세계는 그렇지 않잖아요. 상대방 아이들도 아직 어리니 자신들은 쉽게 하는 말을 아예 하지도 못하는 다른 아이에 대한 관용이 전혀 없어서 오히려 더 힘들기도 하구요. 집에서 많이 보살펴 주고 프리스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고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셔야 할 듯. 보니까 차라리 초등학교 4~6학년에 와서 2년 이상 있는 아이들이 영어가 금방 쑥쑥 늘고 적응을 잘 하지 너무 어린 아이들은 오히려 힘들어 하더라구요. 다시 한국 가면 또 금방 까먹고...10년 이상 미국에 살면서 지켜 본 무수한 케이스를 통해 내린 결론입니다.

  • 17. 귀국자녀
    '11.8.10 5:46 PM (124.52.xxx.142)

    아이폰이라 짧게씀니다
    전 외국있을때 6학년이어서
    따님보다 많이컸지만 스트레스굉장히 심했어요

    외국학교적응은 언어보다 성격이좌우해요
    아이가 자신감 자존감을 높일수있도록 평소에 칭찬많이해주시고 잘한다 잘한다 해주세요

    그리고 저의 경험상 유치원갈때 머리도 더 예쁘게 빗어주시고 옷도 더 예쁘게 입혀서보내세요 친구 사귀는데 외모적 호감도 커요

    그리고 간식싸서 보내신다면 소심한 성격아이는
    친구사귀고 적응하기 전까지 한국음식등 한국스타일 싸지마시구요
    다른 주류일반아이들이 어떻게 가지고 다니는지 잘봐서 비슷하게해주세요
    외국은 칩스도 간식용으로 소포장있고 음료수도 물통에 따로담기보다 종이팩류 하나씩기지고 다니고 등등이요


    영어한마디 못해도 친구잘사귀는 애들은 잘사겨요

    말은 안통해도 느껴지는 긍정적인 자신감 밝음 당당함 이런게 사람에게 호감을줘요

    본인이 귀하고 사랑받는존재라는 자신감을 잃지 않는게 제일 중요해요

  • 18. ..
    '11.8.10 6:26 PM (114.42.xxx.77)

    저는 울딸 30개월에 대만에 와서 바로 현지 유치원에 보냈어요...
    처음에는 울고 그랬는데 한 친구랑 친해지니까 바로 적응하더라고요
    울 딸은 한국어로 대만아이한테 계속 이 얘기 저 얘기 하고
    그 아이는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들어주고...
    지금은 일년반 됐는데 완전히 적응해서 잘 다녀요...
    중간에 한번 유치원을 옮긴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울고불고 했지만 친구가 생기니까 바로 잘 다녔어요...이때는 중국어를 많이 잘 하는 상태여서 처음보다 수월했고요
    저는 계속 가장 친한 친구 이름이 모야? 그 친구랑 노니까 재밌어? 무슨 놀이하고 놀았어?
    이런 식으로 친구랑 놀라고 유도했고요
    아이들은 언어가 안 통해도 잘 놀더라고요...
    딸이 9월생이라 한학년 낮은 반으로 들어갔는데 남자애들은 대만애라도 중국어가 느렸고
    여자애들도 생일이 느리거나 해서 울 딸이랑 수준이 많이 차이나진 않았어요
    1년 지나니까 그 애들은 중국어가 엄청나게 발전하고 우리 딸은 그만큼은 아니고..
    그래도 대신 한국어는 많이 잘하게 되었고요...

  • 19. 경험
    '11.8.10 7:45 PM (175.213.xxx.183)

    우리딸 미국생활 시작 할때가 생각납니다.

    저는 적응 못하고 우는 딸아이위해 한달간 교실에서 함께 공부했어요 .담임허락하에...

    딸아이가 이젠 교실에서 친구들과 공부할수있다고 할때까지 같이 있어줬어요.

    덕분에 반 아이들 보조교사를 한달간 했죠...

    우리딸... 한달쯤지나니 영어로 잠꼬대를 하더군요.. 너무 걱정 마시고 불안한아이 마음편에서 천천히 기다려 주는게 가장 좋을 듯해요...

  • 20. ,
    '11.8.10 9:46 PM (74.89.xxx.109)

    공립 이라면 아마도 힘들겠지만, 사립 이라면 담임 면담 하셔서 아이가 적응을 못해서 그러니 어느정도 교실에서 참관할수 있겠냐고 여쭤 보세요, 공립은 아예 불가능 하지만 사립이라면 아이들 급식도 도와주고 하면서 티쳐 에이드로 가능할겁니다. 단, 담임과의 우호적인 관계가 바탕으로 되어있어야 가능한 일이긴 합니다만, 아이 데리러 가실때 담임이 마실 커피한잔 정도 사가지고 가셔서 눈도장 먼저 찍어두시다가 슬쩍 여쭤 보세요. 의외로 선생들이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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