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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다시 읽으며
제일 아쉽구요
누구하나 해피엔딩이 없네요
중간입장이던 김범우의 좌익으로 돌아선것도 살짝 이해안되기는 매양 한가지이구요
(별다른 큰 계기가 없어뵈서요...)
이학송기자가 인천상륙작전으로 가족도 돌아보지 못하고 북으로 만주까지 갔다가 1.4후퇴로
다시 내려와서 가족찾는 대목에선 아이키우는 엄마라서인지..정말 가슴 아프더군요
와이프는 잡혀가고 어린아이 3명이 엄마찾으러 그 난리통에 집을 나가버려 생사를 알수 없는
상황에서 결국 찾기를 포기하고 북으로 다시가버리는 이학송...
그래도 10권 다시 읽으면서도 지루한줄 모르고 읽었네요
첨 읽을땐 등장인물이 뒤에가서 헷갈릴때가 많았는데 이제 조금 정리가 되는듯 싶구요
무엇보다 염상구 은근 귀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제가 취향이 특이한가봅니다 ㅡ.ㅡ;;)
아주 나쁜*인것 같은데 은근 그런면이....
이번에 옛날에 찍은 태백산맥이란 영화를 함 볼까 싶은데 염상구역을 김갑수씨가 한것 같더군요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한번 접해 볼려는데...쿡티비나 이런데는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고..천상 dvd를 빌려봐야하나봅니다.
근데 부작용은 전라도와 아무관련없는데 심심찮게 사투리가 튀어나오네요...^^
1. ㅋㅋ
'11.8.9 9:21 PM (1.251.xxx.58)음..저도 전라도 사투리가 귀에 착착 붙더군요...
태백산맥 저도 읽은줄 알았는데,,,님 글을 보니 아무래도 안읽은듯...
혹시 맨처음에 보리밭길인지?를 걷는 장면이...태백산맥 아닌가요? 아리랑인가.....
전 요즘 고우영의 만화 십팔사략을 초딩 아들과 보는데...
그 속에는 삼국지 열국지 수호지...등등의 책 내용이 다 나오기 때문에
이 책을 보면서 열국지를 되씹고, 삼국지를 되씹고, 그때 이해 안됐던거..또는 그때와 다르게 이해되는것 등....재미있게 보고 있어요..2. .
'11.8.9 9:23 PM (125.152.xxx.95)염상구..........기억나요.
아리랑도 읽어 보세요~
저도 태백산맥 영화나 찾아서 함 볼까나????ㅎㅎㅎ3. 세번째...
'11.8.9 9:33 PM (116.34.xxx.21)두번을 읽은 책이 태백산맥이네요. 이번 여름에 웬지 다시 한번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했는데 님 글쓰신것 보니 다시 한번 읽어야겠다는 확신이 드네요...
4. 크흐
'11.8.9 9:34 PM (218.158.xxx.99)전 태백산맥 1권 읽기시작하면서 부터
자꾸만 속표지에 나오는 조정래씨 사진을 들춰보게 되더라구요
어쩜 사람이 이렇게 글(특히 사투리)을 감칠맛나게 잘쓸수가 있을까,,
정말 처음 읽기시작할때부터
연신 감탄에 탄성에..이야~~~작가가 존경스럽더라구요5. ..
'11.8.9 9:34 PM (125.139.xxx.212)소설에서 심재모가 젤 멋있었는데 빨치산 4대 독자 임신사건땜에 결국은 젤
위험한 지구로 발령나고 참한 순덕이와도 헤어져서 저도 아쉬웠어요.
인물들중 비열하긴 하지만 염상구가 젤 출세??했고 원하는 삶을 살았고
마지막 형 목이 동네에 걸렸을때 떼어내어 장사 치르게 하는 부문에선
눈물이 핑 돌더이다.6. 원글
'11.8.9 9:42 PM (118.47.xxx.154)염상구 장가 비열하게 들어서 극진하던 모친도 처 눈치보느라 홀대하는거 보고
출세는 했는지 몰라도 사는게 팍팍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그래서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았는지도..저도 마지막에 그렇게 싫어라하던 형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하는거 보고
염상구 정말 의리있는 남자라 생각했답니다..형수가 형의 머리를 받는 대목에서 저도 눈물이...7. 쓸개코
'11.8.9 10:14 PM (122.36.xxx.13)태백산맥도 그렇고 아리랑도 그렇고 너무 재밌어서 책장 넘어가는게 아쉬웠었어요.
아리랑은 꼭 구매해서 다시 읽으려구요.8. 작년 휴가
'11.8.9 10:52 PM (125.146.xxx.197)한질 인터넷 구입해서 다시 보았는데
변함없이 스릴있더하구요
명작은 이런거라는 듯이요9. 3부작중
'11.8.9 11:18 PM (122.36.xxx.23)태백산맥이 어려웠고 아리랑이 재밌었어요.
태백산맥은 이해 못한 부분이 많아서 다시 읽어봐야해요10. 저는
'11.8.9 11:25 PM (125.141.xxx.146)염상진(?) 맞나요???
암튼 상구네 형 죽는 장면에서 펑펑 울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뭣도 모르는 고딩이었는데 대체 무슨 감정이었을까 싶어요. 십년 넘게 지난 지금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ㅋㅋ11. .
'11.8.10 10:56 AM (183.98.xxx.160)조정래 선생.. 참 고맙죠. 3부작 쓰느라 인생의 많은 부분을 희생하셨다고...
정말 존경합니다.12. 한강이요
'11.8.10 11:24 AM (180.67.xxx.66)전 그 시리즈중 한강이 젤 좋아요.
남편죽고 애놓고 나가서 고무신 때우면서 사는 애기엄마 얘기나와요.
그 부부가 참 궁금해요.
꼭 내가 아는 사람 같아요.13. 한강
'11.8.10 1:59 PM (1.224.xxx.155)한강도 10권이나 되는책인데도 지루한지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리랑..태백산맥..한강..
조정래...참 대단하신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