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져온 침대

[골치아파]

미국서 요근래 귀국해서 어제 짐을 받았어요.
팍팍한 살림이 한국서도 별 나아질것 같지않아서 딸이 쓰던 침대 프레임을 부쳤죠. 매트리스는 버리구요.
근데 한국 매트리스 사이즈랑 미국꺼랑 다르네요.ㅜㅜ
여기 싱글 사이즈가 좀더 길어서 매트리스가 들어가질 않아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참, 식탁도 가져왔는데 맞는 의자가 없네요. 한국의자들이 넘 낮아서요.

오랜 타국생활에 이젠 부모형제 곁에 살아보자 하고 들어오긴 했는데, 여기도 만만찮네요.
미국보다 비싼 물가며 아이들 공부며....
아이들은 미국으로 돌아가면 안돼냐고 끊임없이 물어대고요.

곧 괜찮아 지겠죠?

[ㅁ]

매트리스가 안들어간다면 ... 매트리스가 쏙 들어가야 맞는 침댄가 봐요.
그러면 매트리스가 그냥 얹혀지도록 만드셈.
평상 침대처럼 만드는거죠.
주위에 있는 목공소 찾아 가셔서 침대 사이즈에 맞게 판지를 맞추세요.
평상처럼 위에 얹으면 되죠.

[저랑]

처지가 비슷하시네요
저희도 미국에서랑 비슷하게 월급 받는데 사는 형편은 훨씬 못한것 같아요.
식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우유값, 치즈값, 쌀값... 미국살때 생각하면 기절할 지경입니다
집도 너무 좁아서 정말 답답해 죽겠답니다.
기름값도 후덜덜이고... 그래서 차는 세워놓을 때가 더 많답니다.
저희는 1년쯤 되었는데 아직도 적응 못하고 있답니다. ㅠㅠ

[..]

매트리스를 이케아 것을 알아보세요.

[ㅡㅡ]

식탁은 다리를 조금 자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