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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관조영술 검사 하고 왔어요~^^
검사 받고 온 얘기 짧게 썼었는데요.
제 몸상태가 어떤지 한번 다 검사해 보려고 한다고...
첫날은 질초음파, 피검사했고
오늘은 나팔관조영술 검사를 했는데요.
좀 겁나고 걱정되고 그랬었어요.
개인차지만 아픈 사람도 많았다고 그래서요..
근데 저는 검사때문에 기구 들어가고 이럴때
긴장해서 좀 그랬고
검사 자체는 아프지도 힘들지도 않았어요.
살짝 뻐근했지만 긴장해서 그렇지 심한 건 아니었구요
오히려 아침부터 뱃속이 안좋아서 그게 더 힘들었네요.ㅎㅎ
소변검사도 했고
나팔관조영술 검사 하고 선생님 설명 해주시는 거
기다렸는데
오늘은 월요일이라 그런지 병원에 정말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아침 일찍부터..
대부분 남편들과 같이 오신 분들이 많고
간혹 혼자 오신 분들도 많고..
전 첫날부터 계속 혼자왔는데..
남편이 시간이 안돼어서요.
생각해보면 한시간 정도인데도 시간 못내는
남편이 좀 그렇기도 하고..
전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는데
오늘 두번째 갔는데 다른 분들이 다들 남편분이랑
같이 오셔서 검사 받는 거 보니까
살짝 기분이 그랬어요.ㅎㅎ
근데...
나팔관 촬영한거 보여주면서 의사샘이
말씀 해주시는데
제 나팔관이 한쪽이 안보인대요
자궁이나 나팔관 한쪽은 생김새도 이상없고
잘 뚫려 있다고 그러셨고
다른 한쪽은 안보인다고.
이게 나팔관이 막혀서 촬영이 안돼는 경우와
처음부터 나팔관이 한쪽이 없는 경우가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아주 아주 몇프로 안돼는 경우이기 때문에
아마도 막혀서 나팔관이 촬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하세요.
한쪽 나팔관은 정상이기 때문에
자연임신이나 인공수정 둘 다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전 잘 몰라서
보이지 않는 한쪽 나팔관이 막혀있는 건지
없는건지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의사샘은 다른 한쪽이 정상이고 제 기능이 가능한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라 조금 기분이 그렇긴 했어요.
근데 가끔 나팔관조영술 하고 나면 막힌 나팔관이
조영제 때문에 뚫리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 많이
들었던 거 같은데 그게 아닌가봐요?
(의사샘께 물어볼걸 왜 그땐 생각이 안나다가
꼭 병원 다녀오면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주 토요일엔 배란상태 체크 해보자고
초음파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나팔관이랑 이상 없으니까 자연 임신을 먼저
시도해보고 배란상태에 따라 배란 유도제도 써보고
그렇게 해보자고 하시더군요.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 감사해요.^^
1. 원글
'11.8.8 11:54 AM (112.168.xxx.63)....님 조영술만 하시고 임신 하셨어요? 우와~ㅎㅎ
전 한쪽은 이상없다 그러고 한쪽 나팔관이 안보인대요.
조영제를 넣고 촬영했는데도 사진에 안보이면 안뚤린 거 같은데..
토요일은 휴가 첫날인데 그때 또 예약이 잡혀서 검사하고 휴가 떠나려고요.
남편이랑 같이 검사 받을까해요.
저도 좋은 소식 올리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해요~^^2. ......
'11.8.8 12:01 PM (121.152.xxx.219)저도 조영술하고 임신했습니다.
뚫리는 경우 있다고 의학책을 찾아 확인시켜주시는 선생님 계셨네요.
근데 조영술 굴욕적이지 않던가요?3. 원글
'11.8.8 12:08 PM (112.168.xxx.63)....님 그냥 전 환자라고 생각하고 검사 받아서 ..^^;
생각해보면 초음파나 조영술이나 민망하고 좀 그렇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근데 조영술하고 뚫리는 경우면 바로 촬영사진에 보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 한쪽만 보였어요.^^;4. 저번
'11.8.8 12:40 PM (121.166.xxx.85)저번에도 덧글 달았는데...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저는 조영술이 무지 아팠거든요.
한쪽 나팔관 문제생긴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걱정마세요.
전 나팔관도 정상이었는데...저는 임신이 안되서 임신까지 2년걸렸네요.
나팔관 조영술이 굴욕적이면....인공수정...시험관은....더 심한데요 -.-;;;;
에휴...불임시술 자체가 참....불편하죠.
그리고 불임병원...남편이랑 다니는거요...
제가 병원 오래 다녀봐서 조심스레 조언드리는건데요
앞으로 병원 자주 다녀야하거든요...그러니 같이 못와서 서운하다..생각하지는 마세요.
서운하다는 감정...이게 쌓여서 원망으로 갑니다.
저도 남편이 바빠서 같이 못다녔거든요. 저도 처음엔 서운했죠.
근데 같이 다니면 점점 예민해지고 불편하고,
억지로 시간내서 온 남편한테 짜증부리고.. 그렇게 되더군요.
안될 때마다 내탓 남편탓....누구의 탓도 아닌데.
이런저런 과정 다 거치고 보니
그냥 이제는 혼자 가서 병원갔다가 병원 나와서 쇼핑도 하고 맛난 음식도 먹고 오고
임신 실패한 날에는 남편한테 "나 오늘 좀 지른다...." 통보 문자 날린 뒤
근사한 옷 사입고 들어가고...(네...저도 예전에는 실패할때 울고 다녔어요)
슁~~~ 산책갔다 온것처럼 가볍게 다녔어요
인공수정할때는 새벽 7시 남편 혼자와서 채취하고 가고
제가 10시에 혼자가서 시술 받고 집에오고 그렇게 했어요.
일상 생활 비슷하게요....맘이 편해서 일까요? 그러니 임신이 되더라고요.
그냥 평소처럼 그냥 남편분도 남편분 생활대로, 원글님도 원글님 생활대로 지내세요5. 원글
'11.8.8 12:48 PM (112.168.xxx.63)저번님 댓글 감사드려요~
그리고 걱정 안하셔도 되는 건 - 저도 남편이 안와서 불평이 있다거나 그런건 전혀~ 아니랍니다.ㅎㅎ
병원 혼자 가고 그런거 아무렇지도 안아요.ㅋㅋ 검사하는 것 뿐인걸요.
오늘은 다들 남편이랑 같이 오셨길래 그냥 한번 해본 생각이고요.
사실 어차피 이번주 토요일은 같이 가야 해요.ㅎㅎ 지금까진 시간 내기가 힘들어서
검사를 같이 못 받았구요. 이번주 토요일부터 휴가인데 예약이 잡혀서
같이 가서 정자 검사 받으려고요.ㅎㅎ
남자들은 정자 검사만 받으면 되니까 한번 다녀오면 되는거죠?
시간이 휴가때 예약 잘 잡혀서 같이 다녀오면 될 거 같아요.
사실 저도 결혼하고 2년 좀 넘게 피임하고
그 후 3년 정도는 임신 시도 했는데 한번 정도 임신 경험하고 초기 유산이라
저도 난임인데요.
요즘 난임이 많다면서요. 이상 없는데 임신이 힘든 사람들요..
저번님도 고생 많으셨겠어요. 몸상태도 정상인데 그렇게 오래 걸리셨으니..
저는 사실 이번에는 그냥 몸상태만 체크 해 보려고 검사 받는 거라서요.
배란체크나 배란유도제까지는 어떻게 계속 한다 해도
그 후에는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해보려고요.
저도 이런 검사 받고 나면 마음은 편해질 거 같아요.ㅎㅎ
일단 몸상태 체크는 했으니까요.ㅎㅎ
저번님 친절한 댓글 감사해요.^^6. 저번
'11.8.8 1:42 PM (121.166.xxx.85)네...
그냥 글 속에 서운한 감정이 보여서 그냥 말씀드려봤어요.
오지랖이죠? ㅋㅋ
저도 3년 피임했거든요...지금 생각해보면 피임 왜했나몰라요...ㅋㅋ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저랑 남편이랑 "앞으로 콘돔값은 안들겠다...이렇게 임신이 힘드니 나원~"
했었어요.
모든걸 다 겪어봤기에 이런말이 가능한거죠..
저도 초기 유산도 겪어봤거든요....그래서 임신 잘될 줄 알았어요.
몸도 아주아주 건강한 편이고. 근데 정상임신이 참으로 힘드네요.
2년만에 애기 생겨서 키우고 있고,
지금 둘째 가지려고 시도 중인데,
벌써 꽤나 돈 깨졌어요. 터울도 넘 커져서 올해까지만 해보고 안되면 포기하려고요.
7살 터울은 너무 하잖아요.ㅋㅋ
원글님~ 우리 같이 힘내자고요.7. 원글
'11.8.8 1:56 PM (112.168.xxx.63)저번님~ 오지랖은요~
일부러 생각해서 하신 말씀이란거 다 알아요.ㅎㅎ
진짜 피임 왜 했나 몰라요.ㅋㅋ 정말 금방 생길 줄 알았어요. 저도.ㅎㅎ
참 희안해요. 정말 ..
근데 워낙 요즘 스트레스에 환경적 요인 때문에 난임이 많다고 하니...
그래도 저번님은 성공하셔서 이제 둘째 준비 하시는거니.ㅎㅎ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요즘은 일부러 안낳거나 낳아도 한명만 계획하는 분들도
꽤 많던걸요.ㅎㅎ
저번님도 힘내시고
저도 힘내고요!ㅎㅎ8. 저도
'11.8.8 2:31 PM (122.128.xxx.55)첫애낳고
4년정도 루프하다가 막상 임신하려니 안되어서
원인불명의 2차불임일수도 있다는 말씀에 나팔관 조영술도 했고
매달 배란주사맞으며 임신 기다렸어요.
근데 희안하게도 꼬박 일년동안을 주사맞으며 배란날, 시간까지 맞추어 해도 안되던 임신이
어느순간 포기하고 나니까 그 담달 배란주사 안맞았는데도 자연임신됐었어요.
아마도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자체가 스트레스였던듯해요.
참,,친구중에 나팔관한쪽을 제거수술받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래도 아이를 둘이나 자연임신 했어요.
그리고 조영술... 제 생각인데요~
변비때문에 대장검사하느라 대장조영술 한적이 있었는데
하고나서 더 변비도 심해지고 배가 아팠거든요.
다른 대장전문병원에 갔더니 대장조영술할때 쓰는 하얀약이 원인일수 있다고...
물을 많이 먹어서 인체밖으로 배출시켜야지 아니면 체내흡수나 배출이 잘 안되서
굳으면 고생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때 검사후에 왜 물을 많이 먹어란 말은 안해줬는지,,참,,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