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건 아니구요 저도 요즘 내공이 생겨서
남이 뭐라하든 말든 제가 입고 싶은 것 입고 하고 싶은 머리 하고 댕겨요
그런데,,
가끔 답답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바로 시모께서
볼때마다 제 헤어를 걸고 넘어지심다
나름 럭셔리하게 하고 다니시고 주변에서 그런 소리를 듣다보니
타인에 대한 조언도 서슴지 않으시고
다들 동네 아주머니를 자기와 비슷한 스타일로 만들어서 같이 다니십니다
여기까진 나름 꾸미고 노력하는 모습 제가 상관할 바도 아니고
어느 정도 꾸미는 것이 안하는 것보단 보기 좋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시모의 조언이 제게 오면 객관성을 잃어버리는 것인지
제가 머리를 길르는 것을 너무나 싫어하십니다
동서 아기돌잔치때 저는 나름대로 셋팅한 머리를 뒤에서 반올림 해서 단정하게 했는데
시모는 완전히 올림머리를 원했는지 그 머리 맘에 안든다고 이동하는 차안에서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찌르고 손가락질을 하시더군요,,,전무후무한 일이었습니다
이 일로 갈때마다 머리때문에 긴장하게되고
요즘은 긴장은 안하게 되었지만 기분나쁘고 미리 조심하게 되네요
제가 머리를 기르면 키가 더 작아보인답니다,,그래서 자기처럼 짧은 머리에 약간 구불한 웨이브를
강요하시네요 생머리 커트도 안어울린다고 임신중에도 파머해라고 했을 정도구요
이번에도 미장원 갈 시간없고 이사와서 원래 다니던 곳과 멀어 더더욱 못가다 보니
작정한것은 아닌데 머리가 길어져 버렸어요
추가요금이 더 나왔을정도로 길었는데 긴머리 웨이브로 퍼머를 해보니 저는 지금 맘에 쏙 들거든요
그리고 자신 아무리 시모라도 며느리보고 키작아서 긴머리 안어울린다 이런 말씀
좀 아니지 않나요?
생각할수록 기분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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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때문에 미리 고민
나름대로요리 조회수 : 411
작성일 : 2011-08-07 15:18:26
IP : 211.44.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꿋꿋하게
'11.8.7 5:40 PM (210.123.xxx.190)너는 잔소리 퍼부어라, 나는 이대로 갈란다
긴장은 되겠지만, 이런 문제로 일일이 굽혀 주시면..정말 마음대로 휘저으려 들겠네요.
정말 별 꼴입니다..같이 사는 자기 아들도 놔두는 걸. 또 잔소리 하시면
제 머리는 저 좋을 대로 하겠습니다, 간결하게 대답하시고 더 말 마세요. 당연한 얘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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