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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나이들어 가는 게 맞나요? 젊어서 가야
저요 지금 30대 중반 들어섰는데요
집은 있고요
외벌이에 남편은 안정적인 직업이고
양가 재력 중상이상은 됩니다
제가 사치하고 씀씀이 크지도 않아요
그리고 특별히 사고 싶은 것도 없고요
그런데 여행은 좀 목말라 하는데 이 문제로 남편이랑..
사실 여행은 보편적으로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이겠죠
저도 알아요 그런데 여행은 젊어서 가야 제맛 아닌가요?
많이 보고 느끼고 그것이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을 준다 생각해요
저는 경험,기억이 상당히 가치있다 믿고요
그냥 옷이나 구두 좋은 음식 이런건 사실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는거지만
여행같은 경험치는 젊어서 해야 받아들이는 것도 느끼는 것도 온도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남편이 그래요
여행이라는 것은 열심히 일하고 나이 50넘어 퇴직 했을 때 하는 거래요
윽 답답해 죽겠어요 나이 먹으면 감성치도 줄어들어서
기운도 없고 분명 재미도 없을텐데
전요
제 아이에게도 재산을 많이 물려주기보다는요
여행 많이 다니라고 지원해 주고 싶어요
좋은옷, 좋은 음식, 좋은 학원보다는
우선순위를 여행에 더 두게 해주고 싶어요
이런 제가 이상하다고 하네요
남편이
1. ..
'11.8.7 1:37 PM (125.177.xxx.23)저희엄마 말씀이 여행은 진짜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젊을때 다녀야 한다고 하셔요..
엄마가 젊으셨을땐 일도 하시고 자식들도 키우고 이래저래 바쁘셔서 못가셨지만 지금은 아빠나 친구분들하고
다니고 계신데 지금이라도 갈 수 있는 상황이 감사하긴 한데 그래도 체력 딸리는건 어쩔 수 없다시면서
저희더러는 젊을 때 한번씩 콧구멍에 바람도 넣어주고 추억도 만들어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엄마는 젊을때 못해보셔서 남는게 없으시다구요...2. .
'11.8.7 1:38 PM (14.37.xxx.26)그건 딱 뭐가 정답이라고 정해진게 아니지만요
대체적으로 젊을때 많이 다니죠
늙어서 다니면 힘들기도 하거니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여행 안다녀본 사람 늙어서는 다니기 더 힘들어요3. @@
'11.8.7 1:39 PM (121.174.xxx.177)60 넘으면 힘이 들어서 헥헥거려요. 젊어서 가야죠. 젊어서는 먼곳 여행을 가고 늙으면 온천이나 불가마 같은 국내여행이나 해야죠.
4. 점점
'11.8.7 1:39 PM (14.56.xxx.147)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니까 같이 여행 안 가려 하네요 ㅜㅜ
제일 아쉬운게 여행 많이 다닐 걸 ....입니다..
감성은 그 나이 때만 느낄 수 있는 거니까요..
살아계셨으면 100살도 넘으실 것 같은 제 외할머니가 하신 말씀
여행은 할 수 있을 때 해라...동네 사람들 다 금강산 여행 간다고
할 때 당신은 나중에 가야지 했다가 분단되어서 금강산 못 가봤다고 ㅜㅜ
저도 금강산 여행 시작되었을 때 나중에 가야지 했다가 이젠 못 가고 ㅜㅜ
아이도 너무 어릴 때 그렇지만 청소년기 전에 많이 가면 좋을 듯 해요..
늙으면 애들이 한 걸음 한 걸음에 만원 씩을 깔아줘도 안 따라 와요....5. 젊어서
'11.8.7 1:40 PM (1.176.xxx.91)나이들면 돌아다니기도 쉽지 않아요
친정부모님이 늘 그러세요
젊어서 많이 다니라고
나이드니 힘에 부쳐 힘들다고
빛내서 다닌다면 안되지만 능력되면 아이들과 많이많이 다니세요
너무 어리다면 동남아로 돌고 좀 크면 유적지와 관광과 쇼핑을 중심으로 도시고요..^^6. 젊어선
'11.8.7 1:41 PM (211.245.xxx.100)고생도 좀 하고 배낭도 매고 여행하고..
나이들어선 좋은 호텔에 좋은 음식 먹으면서 유유자적한 여행하고...7. 한살이라도 어릴때.
'11.8.7 1:42 PM (221.133.xxx.220)30대중반을 향해가니 몸이 하루가 달라요;;;ㅋ
점점 휴양지쪽이 본능적으로 끌리네요.
여력되시면 여행 많이 다니세요. 20대때 더 많이다닐껄 후회가 되요8. 백배동감
'11.8.7 1:43 PM (61.106.xxx.72)원글님 말이 백번 옳아요.
저 30대때 ..캐나다 록키산맥을 4박 5일 버스투어한적이 있는데
그때 거기 오신 50대~70대 분들은 차에서 내려 좀 많이 걸어야할경우엔
관절이 안좋으시다고 그냥 차에 계시면서 제대로 관광도 하지못하시면서 저에게 말씀하셨어요.
"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여행 많이 다녀라..나중에 돈벌고 안정되면 여행다닌다고 할땐 몸이 안따라줘서 못다닌다 " 하고요.
저 이제 50이 코앞인데 이제야 무슨말씀이셨는지 알겠어요.
이젠 많이 걷기도 힘이 딸리고..무엇보다도 뭐든 봐도 젊을때처럼의 감흥이나 감동이 없어요.
그게 그거인것같고...별로 여행다닐맘도 안나고요.
남편분이 여행 안좋아하시면 굳이 남편하고 가지말고 혼자 다니시던가 친구들하고 다니세요.
그렇게 여행마인드가 다르면 같이 가도 재미없겠네요. ^^::9. 나는꼼수다
'11.8.7 1:43 PM (222.235.xxx.177)여행은 젊어서
관광은 나이들어서10. 코스코
'11.8.7 1:46 PM (61.82.xxx.145)전 좀 나이들어서 하는것이 좋다고 봐요
나이 30대 중반이면 이제부터 들어가는 비용들이 차츰 더 많아질때에요
조금이라도 남편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덜해주고 싶은 마음에
30대때에는 여행하자는 소리 못했어요
사치까지는 아니겠지만 그저 호화스릅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40대 되니까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감당하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이제 아이들이 하나씩 집을 떠나고 저의 나이 50이 가까와가는데
이제야 좀 여행을 생각하게 되네요
원글님은 아이가 아직없으신가봐요
저는 아이들 학교가는거 신경써서 맘데로 여행도 못가겠던데...
아이들에게 여행다니며 이것저것 보여주는것도 좋죠
아이들의 시간이 허락한다면...
요즘 아이들 얼마나 바쁜지...
나이 70~ 80 이 되신분들도 여행 즐기시며 다니세요
50넘어 감성치도 줄고 기운도 없고 분명히 재미없을꺼라 하시는데
ㅎㅎㅎ 50 금방 됩니다11. 원글동감
'11.8.7 1:48 PM (210.103.xxx.39)원글님과 같은 생각이고, 지금 조금씩 실천중에 있습니다.
남편은 원글남편과 같은 생각이고 제 뜻에 공감을 안하고 동참도 안하죠
그렇다고 맨날 싸울 수 없잖아요
저는 얘들 데리고 가끔씩 떠납니다.
50대...의 감정이 40대의 감정과 같을까요?
좋은 것, 아름다운 것, 맛있는 것, 다 다르게 느껴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도 부지런히 50이 되기 전에 많이 움직일려고 지금 실천중..
물론 50대, 60대, 70대로 이어져야겠죠..
자식에게 어떤 마인드를 키워 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가족이란 함꼐 어울어져 공유한 것이 정의 토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남편도 아직 마인드전환이 안되고 있지만,,
어째어째 의견중재로 내년에 10일 가족여행 떠날계획
생각만해도 내년의 생활이 기뻐요~ ㅎ12. 시절인연
'11.8.7 1:50 PM (118.176.xxx.43)제가 장거리패키지여행을 다녀보니...대부분 50-60대 여성분들이고 간혹 부부이거나 70대 어르신들 동반이거든요...어쩌다 젊은 축에 들다보니, 인사 나누면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여행은 다니는거라 말씀 하십니다...전 한살이라도 어릴때에 멀리멀리 가야 한다라는 생각에...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은 갈 생각도 안합니다만...
13. 애들이
'11.8.7 1:52 PM (99.187.xxx.8)15세만 지나도 같이 여행안갈려고 해요.
나중에 친구들이랑 같이 가는게 제일 재미있겠죠.
여행은 젊었을때 많이 다녀야 사고가 넓어져요.
고생하면서 한 배낭여행같은건 꼭 해볼필요가 있지요.
저희는 애들 키우느랴 지금은 늦었고
애들 대학만 보내고 부부끼리 여행다닐려고요.
늙어서 느긋하게 여행다는것도 재미있어요.
특별히 남편이 한식만 고집하는거 아니면요.14. jk
'11.8.7 1:58 PM (115.138.xxx.67)여행은 어느때건 상관없이 안하는게 젤 좋죠.
집떠나면 개고생임.15. 원글이
'11.8.7 2:01 PM (222.116.xxx.226)어머~ jk님이 제 글에 댓글을 영광 ㅋㅋㅋㅋ
그리고 위에 어느님...저 아이 있어요 내년에 초등가는^^16. ...
'11.8.7 2:07 PM (58.232.xxx.36)제가 곧 50되는데요...여행은 젊었을때부터 시작 하셔야 합니다.
물론 각자의 금전 상태나 직장,자녀등을 고려 하셔야겠지만 젊어서는 열심히 일하고
늙어서 여행 다니겠다는 생각은 절대로!!! 잘못된 생각입니다.
일단 체력이 나빠져서 10여일 넘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고 극기 훈련쯤 되버립니다^^
돈은 있는데 몸이 안따라 준다 해야 할까요???
형편되시는데로 지금부터 부부 두 사람이든 아이들 하고 함께든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시작해 보셔야 합니다.저는 마흔살에 가족과 함께 한달을 보냈던 남아프리카도 좋은 추억이었고
올해초 중학교 친구들과 함께했던 터어키도 너무 행복했답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나름의 즐거움이 꼭 있는것이니 당장 떠나세요~~17. 따로국밥좋아.
'11.8.7 2:18 PM (121.184.xxx.248)뭐 싫다는 사람이랑 꼭 같이 갈려고 그러세요?
그냥 혼자 일이나 하고 살라고 하고 님이라도 혼자든, 친구들이든, 애들이든..
같이 다니세요.
부부라고 꼭 같이 움직이라는 법 없음.
비빔밥보다 따로 국밥이 훨씬 좋음.18. 고딩맘
'11.8.7 2:21 PM (175.116.xxx.104)여행이라는 것은 부부간에 의견이 맞는것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남편과 저는 초등저학년까지는 학원보다는 제가 가르치고 그외의 시간은 휴양림으로 한달에 한번은 꼭 여행다녔어요
외벌이를 해도 아이둘 키울정도는 되는정도거든요.. 지금은 고딩중딩인 애들 데리고 꽤 다녔거든요. 첨으로 올해 동유럽 패키지를 부부 둘만 다녀온후의 느낌이란.. 여행 젋을때 다녀야 하는것을
다시한번 느꼈네요.. 패키지 일행중에서 70대부부 60대부부이신분들이 저희들을 넘 부러워
하시더라구요.. 우리는 왜 젊을때 그런생각 못했을까 하구요.. 그분들 마나님 말씀들이 돈에
여유는 있어서 1년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다니지만 그렇게 즐거운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70대 어머님은 수면제까지 처방받아오셨더라구요.. 시차적응이 너무 힘드신다구요...
우리부부한테 생활에 아주 무리가지 않으면 젊을때 다니라고 하시던걸요..
하지만 이번 여행 저희 큰애 내년 고3이고 작은애 연달아 있어서 한동안은 계획이 없어서
큰맘 먹고 다녀왔거든요.. 아직도 가고 싶은 곳은 많지만 애들 교육비가 만만치 않아서
젊을때 여행다니는것도 중학생 정도까지 인거 같네요...19. 가족여행으로
'11.8.7 2:24 PM (221.133.xxx.220)유럽간적이있었는데(친지분들까지 다같이)
확실히 어른들은 현지음식도 못즐기고 맨날 밥이랑 고추장만드시고;;
한약먹으면서 자동차안에 앉아계시고 그랬어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갈 엄두도 못내고....
미리미리 가세요. 그건 돈주고도 못사는겁니다.20. ...
'11.8.7 2:36 PM (121.136.xxx.108)님 얘기도 맞고 남편분 말씀도 맞는데요,
한가지 동의하기 힘든 얘기가 있네요.
나이 먹으면 감성치도 줄어들어서....
이건 아니라고 봐요.
젊었을 때는 미처 안보이던 것들이
나이 들면 보이는 것들 분명히 있답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어떻게 나이 구분이 있겠어요.
형편에 따라 가야겠지요.21. 분수에 맞게
'11.8.7 2:38 PM (116.36.xxx.29)젊어서 가건, 늙어서 가건,
자기돈으로 여유 있을때 가는게 제일 맞는거 같은데요.
대출 잔뜩 있는데, 아이들한테 체험, 교육목적으로 여행다니고, (비빌 언덕 있는 사람들의 행태)아니면, 나이들어서 자식들한테, 생활비며 용돈 타서 쓰면서 더 늙으면 돌아 못다닌다고 협박하면서 여행 다니는 부류....
여유 있으면, 젊어서 가도 좋고. 나이들어서 편하게 다녀도 좋고요.
그건 누가 말해주겠어요, 본인들이 알지.
남편하고 잘 상의 하세요.22. ...
'11.8.7 2:48 PM (14.52.xxx.174)요즘 드는 생각은 여행이란게 소비일 뿐이라는 겁니다.
좋다는 곳에 단체로 가서 사진 박고 오는 게 무슨 견문을 넓힌다는 건지요.23. 윗님은
'11.8.7 2:51 PM (221.133.xxx.220)여행이아니라 단체관광만 다녀보셨나보네요.
그것도 여행사 패키지로만...24. ㅠ
'11.8.7 2:53 PM (112.148.xxx.223)지금 가야 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억지로 참아야 할 이유는 없지요
다만 계획을 잘 세워서 잘 다녀오시면 됩니다.
젊어서도 몇번 경험하고 나이들어서도 또 그 나이에 맞게 추억을 반추하고..
왜 논쟁이 되야 하는지 모르겠아요25. 저는 휴식
'11.8.7 2:55 PM (112.154.xxx.154)현실이 너무 빡쎄기 때문에 분기별로 한번씩 휴양떠나요.
근사한 팬션 골라서 애들이랑 1박2일 여행하며 스트레스 풀죠.
아이들이 사춘기라 느끼는 감성이 초등때와는 정말이지 다르더라구요.
감성이 쭉쭉 자라는 걸 보는 것도 큰 즐거움.
해외로는 애들 대학가면...따로 다닐려구요. 애들은 친구들과. 우린 부부끼리.
상황따라 형편따라..하지만 꾸준히 여행다닐 생각이예요.26. ㅁㅁ
'11.8.7 3:12 PM (120.142.xxx.163)어제 애들 둘 데리고(초등1.중딩1)기차여행 다녀왓어요...
다닐때는 힘들어도 다녀오니 할말도 많고 추억도 많고...담에 또 가고 싶어요27. 고고
'11.8.7 3:21 PM (121.134.xxx.41)저는 젊었을때요 그래야 앞으로 인생도 설계하는데 도움도 되고 더 넓은 시야를 갖게되기도하고 그러는거같아요 아이들한테도 좋고 어른들한테도 젊었을때가는게 좋은듯 나이들어서는 또 그 나이에맞는 여행을 가면되겠지만 힘들게 배낭여행을간다던가 박물관한군데를가도 그 영향력이라는것이 젊었을때가 더큰 듯 해요
28. 젊을때
'11.8.7 3:24 PM (211.215.xxx.84)젊을때 가는 게 좋긴 한데요.
남편만 돈 버는 외벌이니까..남편돈으로 가는 데 남편이 싫다는데
갈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못 갈 거 같아요29. 원글이
'11.8.7 3:25 PM (222.116.xxx.226)... ( 121.136.186.xxx , 2011-08-07 14:36:35 )
님 얘기도 맞고 남편분 말씀도 맞는데요,
한가지 동의하기 힘든 얘기가 있네요.
나이 먹으면 감성치도 줄어들어서....
이건 아니라고 봐요.
젊었을 때는 미처 안보이던 것들이
나이 들면 보이는 것들 분명히 있답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어떻게 나이 구분이 있겠어요.
형편에 따라 가야겠지요.
<---님
제가 왜 감성치가 줄어든다는 말로 단축적으로 표현 했냐면
같은거를 봐도 10대 보는거랑 30대 보는거랑 50대 보는 거랑 다르다 생각합니다
이 말은 어려서 뭐든 처음 경험 하는 것은 그 감흥이 크게 다가와요
그런데 이것저것 보고 경험하고 그러다 보면 똑같은 것을 봐도 나이들어 보면 그 감성이
세상적인 것에 물들고 하다보면 그 감성을 세상속에 묻힐 확률(?)이 분명 많습니다
그 감성치를 말하는 겁니다
이 말이 동의가 안되어서 할 수 없고 사람마다 다르다 하시겠지만
나이 들면 확실히 감성치 줄어듭니다
왜냐면 이미 인간의 뇌 속에서 다른 것들이 차기 때문에
연륜으로 받아 들일 지언정 다르긴 다릅니다
그 감성치를 말하는 겁니다30. ㅋ~
'11.8.7 3:30 PM (118.176.xxx.178)젊었을 때 여행 무쟈게 많이 했더니
지금은 꿈쩍도 하기 싫음
지*랄 총량의 법칙이 분명 있음
나이 들면 시간적 경제적 여유는 있을지 몰라도 힘들거심
내는 그래도 낼 죽어도 여한은 없다이~ㅇ
안가본 곳도 많지만.. 지나고 보니 챀 좋은 날들^^ 나름 행복했던 날들^^
그 추억으로 삽니당^^31. ㅇㅇㅇㅇㅇ
'11.8.7 3:32 PM (61.43.xxx.12)젊었을때
32. 젊었을때요...
'11.8.7 3:47 PM (211.110.xxx.64)저희 부부는 아이도 없고.. 여행을 좋아해서 자주 다닙니다.
근데,요즘 정말 체력이 떨어지는게 확 느껴집니다.
나이가 지금 40 되었는데요.... 요 몇년은 확실히 다니는게 힘들더라구요.
전 빚내서 여행다니지 않는 이상은 어느정도는 여행도 하고 즐기면서 사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남편도 그렇게 생각해서요...
우리가 커버 가능한 비용 한도내에서는 열심히 다니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시부모님은 항상 저희보고 베짱이라고 하면서 못마땅해 하시네요....
눈치 보면서 다닙니다...ㅜㅜ33. ㅇ
'11.8.7 3:49 PM (211.48.xxx.123)지금도 무릎이 삐걱거려요. 삼십대 후반.
삼십대 초반만 되었어도 날라다님.
절대로 젊어서 가야해요.34. zzzz
'11.8.7 4:07 PM (211.207.xxx.222)ㅋ~ // 지1랄 총량의 법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 터졌네요
35. 감성치
'11.8.7 4:35 PM (121.136.xxx.108)원글님 댓글을 읽어도 여전히 제 생각이 변함이 없네요.
제가 지금 40대 중반입니다.
20대 때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것들이
지금은 눈에 들어와요.
지난 겨울에 경주에 다녀왔고 요번 여름에 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갔던 곳을 왜 또 가냐고... 아우성이였지만
제 고집으로 또 다녀왔어요.
겨울에 보는 경주와 여름에 보는 경주는 또 다르더군요.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자기가 경주를 수학 여행으로 수십번을 다녀왔다...
갈 때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 너네들도 나이가 들면 알 것이다... 했던 말을
요즘 실감하고 있어요.
젊었을 때 여행 다니지 말라는 말 절대 아닙니다.
그건 두말하면 잔소리여서 생략하구요.
세상에 물들어서, 세상을 오래 살다보니... 그래서 더 감성치가 오를 수도 있다고 봐요.
아는 만큼 보인다...
이 말이 나이와 꼭 상관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혀 상관없는 말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36. 의견
'11.8.7 5:34 PM (112.150.xxx.121)이런 일에 정답이 있을까요?
다만 의견이 다른 남편과 대화와 때로는 싸움을 통해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지요.
보통 사람들은 원글님 의견에 많이 동의하시겠지만, 저는 두 분 의견 다 맞다고 생각해요.
남편 입장에서 여행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 생각한다면 그건 그럴 수도 있는 거라고 이해해요.
아마 원글님 입장과 달리 가정 경제에 대한 책임감이 더 무거울 수도 있다는 느낌도 있구요.
여행의 가치를 느끼지 못해서 인지, 경제적 안정때문인지, 나가는 게 귀찮아서 인지..잘 파악을 하신 후에 차근 차근 설득을 하셔야죠..37. 여행
'11.8.7 5:49 PM (211.177.xxx.216)밝은 눈으로 많이,멀리보고
지치지 않고 탐구하려면
한살이라도 덜 먹었을때 가야지요.38. 사람마다 다를 듯
'11.8.7 7:08 PM (124.48.xxx.40)50대 후반인데요
젊어서는 남편과 공감이 잘 안되었던듯해요
남편이 나이가 들고나니 감성적으로 변하면서 오히려 부부 공감대가 생겨요
이제는 해외여행을 가되 패키지가 아닌 렌트카로 자유여행을 가는데 서로 공감하면서
처음가는 길에서 헤메기도 하며 즐겁게 여행을 합니다
보는 것에도 느끼는 것에도 서로 공감하며 당신이랑 같이 와서 정말 행복해 하면서
서로 감사하며 다닙니다39. 윗글에 이어서
'11.8.7 7:15 PM (124.48.xxx.40)꼭 여행에서 배우고 와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모든 것 잊고 편안하게 즐기며 충전해서
돌아와 즐거운 추억으로 행복한 기억으로 사는게
현실 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늙으면 늙은대로 젊으면 젊은대로 가능한 여행 스타일을 찾는게 중요한것 같아요40. 지금 떠나야..
'11.8.7 8:49 PM (122.37.xxx.211)여행은 원없이 합니다..
가서 색다른 옷도 입고 남다른 풍경에 해방감도 맛보고..41. 이어서..
'11.8.7 8:51 PM (122.37.xxx.211)몇 달 전 멀쩡하던 사람도 낼 아침 갑자기 세상 더날 수 잇는게 사람의 목숨입니다..^^
지금 젊음을 희생하며 기약햇던 미래가..
안 올 수 잇는 거라...뭐든 최소한이든 지금 ...즐겨야 한다는..42. ㄱ
'11.8.7 9:27 PM (122.34.xxx.15)외국은 나이든 분들이 많이 가는데...우리나라는 젊어서 꼭 여행을 가야한다는 그런 마인드가 있는 것 같아요. 젊을 때 예쁘게 꾸며서 사진도 찍고 뭐 이런.. 이유라면 사실 별로.. -_-; 전 젊을 때 여유가 있으면 외국에 잠깐 거주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은 해요..
43. 감성치동의
'11.8.7 10:53 PM (69.143.xxx.28)저도 원글님글에 백배 동감하고, 남편 떼어놓고 가세요. 저도 두 아이들만 데리고 미국에 나와 있습니다.
젊었을땐 후진국에도 가보고 고생도 해가며 가는 여행을 하고 나이들어선 트렁크 끌고 5성급 호텔에서 묶는 편안한 휴양 & 관광을 해야합니다.
전 둘다 해보는게 좋다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후자쪽이 하기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러니 차라리 젊었을때 기회 될때 적은돈으로 여행해보는게 경험을 많이 갖을수 있어요.
그리고 전자를 해본사람이 후자도 해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젊은시절의 경험 그리고 힘들게 여행했던 시절을 떠 올리면 다음엔 꼭 5성급 호텔에 묵어봐야지 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세고 돈벌게 되요.44. 저도
'11.8.8 12:06 AM (123.212.xxx.170)여행은 젊을때...
느끼는건 뭐 나이마다 다를테니...
그러나... 그 후의 삶에 대한 태도는 젊어서와 나이가 들어서가 다르지요..
나이들어도 여행한다 하지만... 자유여행을 하게 되진 않더라구요..
전 이번에 귀찮음에.. 처음 패키지로 유럽을 다녀왔는데.. 얼마나 후회했던지요..
그리고 또하나.... 여행은..특히나 유럽은 나이들어서 갈 곳이 못된다고...
문학적으로나 문화적인 감수성이나..관심이 많은 분들은 예외로 하고...
역사에 대한 바탕이 없이... 관광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곳이더군요..
제 나이땐 다들 자유여행이니 배낭여행이니 다녀오던데... 어른들 틈에 끼어서 패키지..
참..;; 수학여행다웠어요...
몇년후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아이에게 미리 공부하게 하고...둘이서 다녀올 생각이예요.
남편만 해도 준비하고 알아보는걸 번거로워하고... 편한것 좋은걸 찾아서...;
돈도 많이 들고.. 그덕에 고급 패키지쪽을 선호하거든요..
예전에 왜 그리 아빠가 유럽여행을 가라고 하셨는지... 나이들어 가는건 소용없다 하셨는지 어렴풋이 알겠더라구요... 그냥 나..여기 다녀왔네..가 아닌.. 느끼고 생각하는 여행이 날 바꾸어 준다고 생각하셨던가봐요..젊어서도 나이들어서도 열심히 여행해 볼 생각이예요.45. .
'11.8.8 12:11 AM (182.210.xxx.14)노세노세 젋어서 노세!
저희 시어머님 무릎 퇴행성 관절염 오신후론 보내드려도 여행 못다니시더라구요
전 여행만큼은 젊어서 많이 다니는게 좋다 주의입니당
그리고 늙어가면서도 몸관리 잘하고, 체력 유지해야 은퇴후 여행도 힘 안들고 즐겁구요46. 젊어서
'11.8.8 12:54 AM (122.38.xxx.45)젊을때 부지런히 다녀 놓고
나중에 나이들어서 가게 되면 또 젋은 날을 회상하면서 가면 되지 않을까요?
나이들면 체력도 딸리고.. 소화 기능도 딸리고..
완전히 은퇴해서는 벌이 없이 있는 돈 까먹어야 할텐데 아까워서 어찌 갈까 싶어요..
전 제가 벌때 많이 다닐려고요.^^ 50 세 전에 세계일주를 목표로 부지런히 다닙니다.47. 40 중반..
'11.8.8 2:59 AM (114.200.xxx.81)어느새 저 40 중반이 되었는데요....
음.. 직장생활하면서 출장을 많이 갔는데 (20대 후반)부터
감성이 다릅니다. 진짜로...
지금도 젊은 시절 봤던 호주 자연경관과 샌프란시스코 노을(스탠포드 대학의 주말 저녁 정경)
등이 너무너무 가슴에 짠하게 박혀 있어요.
나이 들어서 가니 그런 감흥이 없더군요.
젊어서는 안들어오던 게 나이 드니 눈에 들어오더라 하는 분도 계신데
제 경우 반대네요. 오히려 순진하고 순수했던 시절에 더 콱 와서 박히는 거 같아요..
지금도 물론 여행 좋아하고, 알려지지 않은 곳을 제 맘대로 차 끌고 가보는 거
좋아합니다만 한해두해 제 마음의 정서가 사라지는 거 같아서 너무 아쉬워요..
그리고 정확히는.. 여행에 대한 감성은 나이와는 상관없고
열정적인 사랑이 가능한 가슴이면 여행도 얻는 게 많은 거 같아요.
그 뭐랄까..설레임이라는 점에서는 여행과 사랑은 공통되거든요.
그 설레임을 느끼는 감성이 사그라들면 사랑도, 여행도 감흥이 떨어지게 되죠..48. 아참..
'11.8.8 3:09 AM (114.200.xxx.81)그리고 "내일 하겠다"는 말처럼 덧없는 게 없는 거 같아요.
우리는 너무도 당연하게 "내일"에도 살아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에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은 너무도 일상적으로,
평상시처럼 지하철 탔다가 어이없는 참변으로 돌아가셨을 것이고,
가스폭발 사고로 사망한 집의 가족들도 너무도 일상적으로 잠이 들었다가
변을 당했을 것이고.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승객들도 너무도 일상적으로
비행기를 탔다가 사고를 당했을 것이고... 하다못해 이른 아침에
노부부 두분이 새벽 운동 가시다가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 당해 돌아가시기도 하고..
(제 지인의 일이에요)
또 회식자리에서 술 드시고 대리운전 불러서 가는 길에 차가 고장나서
잠시 갓길 정차해 있는데 뭐가 문제인가 하고 나와서 보다가
달려오는 차에 치어서 돌아가시기도 하고 (역시 제 지인의 일입니다)
수영좋아하고 산책 좋아하던 건강한 처녀가(그 해 결혼할 예정이었던)
병원가서 받은 감기 처방전으로 약국서 조제한 약 먹고
부작용으로 사망하기도 하고..(역시 제 지인의 일.. 정말 그렇게 울어본 문상도 처음)
... 우리는 너무도 쉽게 내일 한다, 나이들어서 한다라고 하는데
그 내일, 혹은 1년, 10년 후 나는, 혹은 내 남편, 내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할 수도 있어요..
노후를 위한 저축은 하시되 현실도 꼭 즐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 위에서 제 지인의 일들은 다 사실이고 저 역시 늙어 죽을 때 가장 내 인생 값지게
보낸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더 많은 경험, 더 많은 추억"으로 결정한 사람이거든요..
돈을 모아봐야 남아 있는 사람 좋은 일이고,
선행을 쌓으면 좋겠지만 세상 떠나는 나를 위한 일은 아닌 거고..
내 자신이 행복한 삶으로 세상을 떠나는 걸로 고민하다보니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는 걸로 결정했답니다.49. 떠나세요.
'11.8.8 5:45 AM (211.109.xxx.244)젊어서 가고 싶을때 가야 합니다.
나이들어 여유있을때 간다 생각하면 늦습니다.
저 50대 중반... 어디 가면 체력이 딸려 힘들어서 죽습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이유있는 말이더라구요.50. ...
'11.8.8 8:38 AM (152.99.xxx.164)저희는 49 동갑인데 남편이 원글님 남편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벌써 둘다 체력 떨어지고 관절이랑 등등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고 그러니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고 저한테 미안해 합니다
체력될 때 다니세요
그리고 젊어서 하는 다양한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51. ㅎ
'11.8.8 9:40 AM (116.37.xxx.143)여행 봉사 효도 등등등등
지금 안하고 나중에 하겠다고 미뤄놨다가 나중에 잘하는 경우 거의 못봤습니다52. 나이들면
'11.8.8 10:43 AM (175.196.xxx.53)귀찮아지던데요..꼼짝하기도 귀찮고..더군다나 흥미나 호기심이 없어져 궁금한게 없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53. 느낌
'11.8.8 10:54 AM (125.135.xxx.71)나이와 상황에 따라 느끼는게 다른거 같아요
미루지 말고 다녀요..
올해는 캠핑에 재미 붙여서 시간 날때마다 다녀요.54. ...
'11.8.8 11:03 AM (220.118.xxx.241)여행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면
각각 다녀야겠죠
푼돈 5만원 10만원 20만원, 이렇게 적금을 들어서
친구끼리 해외여행 가면 됩니다
혼자갈 수도 있구요
괜히 힘 빼고 싸우지 말고 적금 드세요55. ,,,
'11.8.8 12:30 PM (115.23.xxx.56)여행에 정답은 없는 것 같은데요
각자 형편에 맞추어야 되겠지요
물론 능력이나 여건이 되면 아이들에게 여행으로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게 좋죠
하지만 엄마아빠가 의견조율을 잘 하셔서 화목하게 다니는 여행이 아이들애겐 제일 즐겁죠
저희 같은 경우는 물론 젊은 시절에는 직장형편상
시간이 되는데로 3-4일,길면 1주정도의 여행은
거의 패키지로 다녔죠
하지만 저희부부나이 50세에 막내가 대학4학년이라 마지막 등록금 납부 후
긴 휴가를 즐길 여건이 되었죠
1년간 직장을 접고 남편과 둘이서 40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비롯하여
호주 베트남 캄보디아 등등을 자유여행으로 다녔죠
물론 더 젊었을때 패키지로 간 여행보다 훨씬 많은 추억 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여행을 즐기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유럽여행중 아주 나이드신 노부부가 기차를 타고 유레일패스와 지도를 펴놓고
여행계획에 대해 얘기하시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이주 즐겁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저희는
지금 다시 일을 시작하여 그때의 추억으로 열심히 일하며
60세에 은퇴 후 다시 준비하여 다니는 배낭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여행이든 뭐든 정답이 있는 건 아니라 생각하구요
각자 형편과 여건에 맞추어서 즐거운 맘으로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56. .
'11.8.8 1:32 PM (111.65.xxx.86)저희 친정어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습니다.
구경은 젊었을때 다녀야지
늙어서 구경 다니면
내가 구경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나를 구경한다고...
그러셨어요.
어머니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