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A. 회사가 지방에 있음. 고속버스로 3시간 반 거리.
서울에 자주 못 옴.
친구B,C. 서울에 삶. 친구A를 보러 지방에 가지는 못하니, 친구 A가 서울에 올 때 모임. 한 번 친구A를 보러 지방에 다 같이 간 적이 있음.
친구B,C의 집과 친구A의 서울집은 1시간 거리.
서울에 자주 못 오는 친구 A가 구정 이후로 오늘 처음 서울에 옴.
서울에 도착하는 시간은 7시 반.
친구A가 오늘 자기 집 근처에서 보자고 함. 8시에.
친구B,C가 가기로 했지만, 친구A가 감기 걸려서 1시간만 보고 헤어지자고 함. 차 한 잔 하고 헤어지자고.
친구B,C는 1시간 보러 가기에는 집이 너무 멀다. 친구A가 도착하는 터미널로 가겠다. 거기는 둘 다 30여분 거리. 그러면 더 일찍 보고, 더 오래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 거리도 더 가깝고.
친구A. 오늘 집에 중요한 손님이 있어 그 손님에게 인사도 해야 한다. 그러니까 집 근처에서 8시 15분쯤 보자... 잠깐 차 한 잔 하고 헤어지자...
이 경우, 친구A를 보러 가야 할까요?
저는 친구B,C중 하나인데... 지방에서 오는 거고, 오랜만에 보는 거고, 우리가 지방으로 가는 것도 아니니까, 친구A의 일정에 맞춰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래 보는 것도 아니고, 터미널로 가겠다는데도 집에 온 손님은 꼭 봐야 한다고 그러고... 그래서 그냥 오늘 만나지 말자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오랜만에 오는데, 멀리 오는데 당연히 그쯤은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는 뉘앙스로 자기 진짜 오랜만에 왔다고 그러는데...
다른 친구는 안 갈 것 같구요. 그 친구는 집에 더 멀거든요. 저보다도. 근데 저는... 그냥 그 친구 보러 걔네 집 근처로 잠깐 갈까 싶기도 해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 경우에???
지방에서 오랜만에 서울 집 온 친구.
1시간밖에 못보지만, 1시간 걸려 그 친구 보러 친구 집 근처에 간다. 갈까요,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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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친구 조회수 : 362
작성일 : 2011-08-06 17:51:03
IP : 211.196.xxx.1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친구맞죠?
'11.8.6 5:53 PM (122.40.xxx.13)친구잖아요
오랜만에 지방서 올라와서 친구들이 많이 보고싶은데
집에 손님도 봐야하고
걍 친구가 보자 그러면 한시간 가서 10분 얘기하고 돌아와도 전 반갑고 좋던데..
왜 거리 시간 따지고 재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좀..2. ㅇㅇ
'11.8.6 6:04 PM (125.135.xxx.122)꼭 보고싶은 친구면 1시간이라도 보러 갈 거구요,
그 정도까지가 아니라면 일이 있다거나 해서 안가시면 되는 거죠.
이번에 못본다고 연락이 끊길 사이가 아니라면
다음에 보세요~
이렇게 고민하다가 별로 내키지 않은 마음으로 가더라도
그 친구분도 다 느낄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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