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였다가 나이들어 좀 더 잘보이게 된 분 있나요?

[..,,]

제가 고도근시거든요  
-9.00 (이렇게 표현하는것이 맞나 모르겠네요)
근데 시력이 너무 안좋아서 뱅뱅도는 안경을 쓰다가
결혼할때 특단의 조치를 내렸으니..
잘 안보여도 안경알은 얇게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교정시력이 0.6 정도 나오는 안경을 끼게 됐습죠
멋낼때는 렌즈끼고
잘안보여도 그냥 0.6 나오는 안경꼈어요
다가오고 있는 버스 번호 안보이는 정도랄까요..
긴가민가 할 정도죠

어느덧 제나이 40 넘어
눈물샘 질환으로 병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두둥~~
교정시력이 1.0 이 나오는 거예요
안경껴도 별로 불편한지 모르겠다 느끼긴 했거든요

이것이 바로 근시의 좋은점인가요?
왜 어릴때 보통사람 노안(원시)올때
원래 근시인 사람은 정상이 된다는 말 있었잖아요
(학창시절 떠돌던 이야기..긴 하지만요..)

놀라운 경험담이긴 해요
당연히 안보일거라 생각했던 철자들이 막 보였댔어요 ㅎㅎ

[..]

밑에도 썼지만 제가 4.75에서 4.25가 되었어요.
늙으면 안구도 쪼그라든대요
그러니 수정체에서 망막까지의 길이가 줄어 시력이 쪼께 좋아진거죠. ㅠ.ㅠ

[안과에서]

얼마전에 아이 시력검사땜에 안과갔을때 선생님이 그러시던데요 나이들면 근시는 좋아진다고
제가 근시였거든요 시력검사하니 좋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