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정말 이웃을 잘만나야하는것 같아요
위층에서 베란다 난간에 화분을 걸어놓고 키우면서 물을 줍니다.
그때마다 확장된 저희 집 거실에 화분에서 떨어지는 오물이 튀어 들어오고요
화분이 바람에 떨어져서 누군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쩔건지,
화분 키우는 정성 조금만 더해서 베란다에 내려놓고 물 주고, 물 빠지면 다시 올려놓기라도 하면 안되는지
윗집 귀차니즘에 내가 왜 수시로 거실과 창틀을 닦아야하는지 모르겠네요
화분에 물 줄때 창문열고 물 떨어진다고 소리쳐도 문 쓱 닫고 들어가고,
관리실 연락도 해봤는데 아직 요지부동이에요.
아랫집에서는 매일 오후 세 시간씩 피아노 열심히 치는 소리에 참느라 힘들었는데
어느 집인지 몰라서 속만 끓이다
일요일 아침 아홉시에 피아노를 쳐서 참다못해 관리실에 쫓아가 찾아내 항의했더니
낮에 피아노 치는게 뭐 어떠냐고 큰소리.
그 다음부터 페달을 밟고 치는지 조금 조용해지기는 했지만 열심히 치기는 마찬가지였지요.
그러다 어느 주말에 또 열심히 피아노 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웬 남자가 저희집 벨을 눌러서는 피아노 치시냐고 다짜고짜 묻더군요.
아마 그 분도 피아노 소리에 꽤 화난듯.
그 분이 피아노 치는 아랫집 찾아서 뭐라 했는지 모르지만
정말 그 다음부터는 피아노에 방음장치라도 달았는지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정말 조그맣게 들립니다.
만세~~ㅠ_ㅠ
계단에서는 누군가 담배를 피우는지 담배냄새가 배어있어 계단 출입문을 닫고 살고
화장실에서도 가끔 담배 냄새가 올라오고
아파트 살이 참 힘듭니다.
아무튼 아파트 베란다 난간 화분 메다는것 불법 맞죠?
계속 이러면 관리실에 계단 적치물 철거하지 않으면 임의로 처리하는 것처럼, 화분도 공지 띄우고 강제 철거 하시라고 말하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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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화분 불법인가요
더워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11-08-04 21:37:22
IP : 59.1.xxx.1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ㅜㅜ
'11.8.4 10:52 PM (211.44.xxx.91)화분은 관리실에 얘기하세요 태풍철?이잖아요 예전에 살던 곳에선 방송으로 치우라고 태풍올때마다 했었거든요..그랬더니 사람들이 귀찮아서 아예 베란다에 내놓질 않아요 방송까지 했는데 뭔일있으면 나중에 책임소재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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