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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시부모님은 괜찮은분들인데 제 삼자가 문제네요

,,, 조회수 : 1,422
작성일 : 2011-08-04 18:14:14
결혼하고 저도 일주일에 한번씩 문안드리고
반찬주시면 감사히 받고 저도 빈손으로 가는 법 없고 용돈도 드립니다.
아이들 보고싶다시면 데리고 가서 보여드리고 거리가 가까워 외식도 자주하네요
그래도 저 별 불만없고 서로 그렇게 친부모같진 않아도 섭섭할것도 화날것도 없는
그런 사이입니다.
근데 일년에 서너차례 오시는 시고모님이 문제네요
시부모님이 물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만 보면 시어머니 노릇을 하려 드시네요
첨결혼하고도 시부모님이랑 잠깐 몇개월살때 직장다니는 저보고 매일 한복입은채로 아침 저녁으로 밥상차리고 시부모님 드실동안 식탁옆에 서서 수발들라하시더군요..이걸 일주일 하라는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습니다.
신혼여행 내내 매일 전화안했다고 전화해서 화내시고 신혼여행 다녀와서 친정가서 하룻밤자고 다음날 아침먹고 돌아서는데 남편한테 전화해서 빨리오라고
독촉하시던 분도 시고모님...
분가하고 또 아침저녁으로 문안전화하라하고..
제 결혼 10년이 지나도록 친정나들이 뻔질나게 하시는 시고모님 저보고는 친정 자주가는거 아니라시네요
혹여 친정가더라도 남편하고 아이들은 데려가지 말라네요..
친정혈육도 아닌데 사돈이 반가워하지도 않는다고 저보고 혼자 다니랍니다.ㅡ.ㅡ;;;

어제는 우리집에 다녀가셨습니다..들어오시자마자 집에서 이상한 냄새 난다고..시어머니는 아무냄새 안나신다는데 같이 내내 정말 불편해 죽는줄 알았네요..
나참...시부모님도 아닌분때문에 언제까지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야하는지...원...
한번씩 올때마다 이렇게 속을 뒤집고 가시는 시고모님이 참 복병이네요..

IP : 118.47.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1.8.4 6:17 PM (115.126.xxx.146)

    그렇게 불편하면 오시지 말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세요...나이값을 해야
    어른대접을 하지..

  • 2. 이럴땐
    '11.8.4 6:19 PM (211.245.xxx.100)

    맹하게... 어머... 고모님 계신 여긴 고모님 친정이 아닌가 봐요???? ㅎㅎㅎㅎㅎㅎ
    어른한테 뭐라고 한다고 하면 막 우세요. 제가 뭔 말을 했냐고.. 그냥 고모님이 친정 가지 말라 하시는데 고모님은 친정 와 계시니 그런 거 아니냐고.... 제가 무슨 잘 못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세요.
    별 미친... 시고모한테 시모가 얼마나 당했을지 눈에 보이네요.

  • 3. ..
    '11.8.4 6:23 PM (220.78.xxx.154)

    전 아직 결혼전인데 결혼한지 3년된 제 친구가 처음에 시부모님도 다 좋고 시누도 하나 있는데 천사고 시동생도 좋고 어쩌구 하더니..한 몇달 지나니..형님이 미치겠다고 ㅋㅋ
    진짜 다른사람들은 다 좋은데 형님년 ;;하나 있는게 아주 환장하게 한다고 맨날 울어댔어요 진짜..

  • 4.
    '11.8.4 6:27 PM (182.209.xxx.212)

    힘드시죠 시댁에 꼭 한 사람은 숨은 복병이 있네요... 전 위에 시누가 별별 참견을 다 하더라구요 이제 결혼 10년 시부도 돌아가시고 시모는 요양원에 계시고 ...시누가 제사를 제가 지내니 잘 할려고 노력해요...

  • 5. ...
    '11.8.4 6:30 PM (121.133.xxx.161)

    시고모님 진짜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
    요새 한복입고 수발드는 사람이 있기는 한가요 ^^;;;
    친정 자꾸 오시는 거 꼭 한마디 하세요 ㅡ.ㅡ;;;;;;

  • 6. ..
    '11.8.4 9:55 PM (112.151.xxx.43)

    혹시 시고모님이 임성한씨?

  • 7. 그걸
    '11.8.4 11:16 PM (220.86.xxx.215)

    왜 다 받아주고 계세요. 시고모는 한치건너예요. 시고모와 함께 하는 자리 부담스럽다고 남편통해 밝히시고 특별한 행사아니면 보지 마세요. 시고모 시댁에 있음 가지마시구요. 안보는게 답이에요.

  • 8. sh
    '11.8.4 11:20 PM (218.238.xxx.235)

    다행히 원글님은 시어머님과 관계가 좋으시니까, 하루 날 잡아서 시어머니께 말씀 드리세요.
    "어머니~ 전 어머니 너무 좋고 감사한데, 시고모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하고요.
    시어머니 선에서 시고모는 컷트하시고 앞으로는 바이 바이 하세요.

  • 9. 그럴때
    '11.8.4 11:26 PM (124.197.xxx.128)

    님이 시고모한테 쎄게 나가면
    시어머니 은근 기분좋아하실꺼에요 ㅋㅋㅋ

    시어머니도 성격이 좋아서 다 받아주고 마음약해서 그냥 있는듯
    그러다 시고모님께 님이 너무 당하면
    시아버지가 말려주실꺼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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