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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내내 아침점심저녁시간까지 가정부 아주머니 부르면
남편이나 저나 월급 비슷한 맞벌이구요
시아버지 시어머니 두분 아직 칠순도 안되셨는데
모시고 살자네요...
애가 둘인데 집안일 육아 다제가하고 아직 초등학생이에요
남편은 주말에 분리수거정도 하구요
이 와중에 부모님까지 모시고 살라하니 아주 미치겠네요
시부모님은 나쁜 분들은 아닌데
그래도 시부모랑 같이 사는게 편하겠습니까
금이야옥이야 키운 아들 장가가고 시누이까지 시집가니
취미생활 조차도 없으신 부모님들 너무 외로워 보인다고
소문난 효자인 남편이 먼저 같이살고 싶다고 얘길 꺼낸거죠
시부모님도 내심 원하던 바였는지 거절은 안하고 있구요...
저만 아주 돌겠네요...
속없는 이 남편은 시부모님 모시는걸 아주 무슨 지금 살림에
숟가락만 두쌍 더 얹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하는듯해요
제가 지금도 일하랴 살림하랴 힘든데 어떻게 시부모님까지 모시냐하니 그럼 일을 그만두라네요. 어이가없이... 저도 힘들게 대학공부했고 이자리까지 오느라 힘들었기에 그만둘수 없다하니 그럼 어쩌냐고 반문..
저도 자아실현 꿈이있는 사람인데 일 그만두고싶지 않구요...
일그만두고 집에서 시부모랑 24시간 붙어서 아둥바둥 하고싶지 않아서요...
방이 여유가 없어서 상주 아주머니는 안되고요...
하루종일 와서 밥해주고 살림하시고 밤에가시는 아주머니는 돈이 얼마쯤 드나요?
안그래도 지금까지 시댁에 월 백씩 드렸는데
생활비 더나가게 생겼네요..
이글보는 미혼분들은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셨음 좋겠어요
저도 결혼전엔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귀하게
컸는데 왜 결혼해선 시댁
제사 지내...시부모 생신챙겨...
일하랴 살림하랴...왜이러고사나 모르겠네요
남편은 반대로 처가가면 사위왔다고 밥먹고 티비보고 놀다가죠..
맞벌이 와이프 얻는 남편들은 결혼안할이유가 없을것 같아요
결혼하면 월급 두배에...애생겨..밥해줘..살림해줘..시부모 봉양해주고....참네...
1. ..
'11.8.4 6:05 PM (119.64.xxx.168)근데 노인들께서 집에 계신다면 일하실 분 구하기 쉽지 않으실 듯....
2. ,
'11.8.4 6:06 PM (117.55.xxx.13)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을 꺼에요
아주머니들도 요새는 영악해서
오십견 걸릴만큼 고된 일거리는 하지 않을 거 같은데
비용도 꽤 상당할거구요 ,,,3. ..
'11.8.4 6:09 PM (1.225.xxx.17)새벽같이 와서 아침부터 차려주고 저녁까지 먹고 설거지 하고 가는 아줌마는 구하기 아주 어려워요.
동서네 세식구, 방학엔 4식구 (큰애가 유학생) 아침은 동서가 차려먹고
아침 설거지부터 해서 저녁먹고 저녁 설거지까지 해주고 한달에 200 이상 받아가는 아줌마 써요.
명절에 보너스도 드리고요. 아줌마 사정이 생기면 쉬기도 하고 일요일엔 안 옵니다.4. .
'11.8.4 6:14 PM (125.152.xxx.57)아주머니께서 싫어 하실 듯.......
아무래도 눈치도 보이고....잔소리도 들을 것 같고....5. 짜증을 내면서도
'11.8.4 6:27 PM (61.78.xxx.102)그래야 되나보다 하고 동의하신 거네요.....
결사항전해보시기를 권해봅니다.
그럴 가치가 있다고들 하대요.....
아주머니 건은 구하기도 어렵고 돈도 많이 들겁니다.
나중에 내가 왜 그때 그러자고 했을까 땅을 치고 후회할 정도로요.....6. ..
'11.8.4 6:43 PM (121.165.xxx.241)아주머니 부르는게 문제가 아닐듯 한데요? 아주머니야 4인가족 기준 하루일당 풀타임 7만원인가 그런데...노인에 애들까지 있는집에 오겠다는 분이 많진 않을거에요.
7. ..
'11.8.4 7:20 PM (175.113.xxx.80)시부모가 가사일 좀 하시게 아침 일찍 나갔다 저녁 늦게 들어오시고, 휴일에도 나가셔요.
어디 쉴만한 곳 정해놓고 몰래 가셔서 쉬다 오셔요.
그냥 일하는라 바빠서 집안일 못돌본다 하시고 시부모에게 일체 다 맡기세요.
저는 한집안에 성인 여자 둘이 있는 것든 못한다고 벌써 말해두었네요. 저 전업입니다.
남자가 하는 것처럼 하세요. 회식있으면 다 참석하시고.8. 경악
'11.8.4 11:13 PM (112.155.xxx.72)돈은 똑같이 벌고 집안 일은 원글님이 하시고...
뭘 믿고 시부모까지 모시자고 하는 건가요?
원글님도 이해가 안 되는 게 무슨 약점을 잡히셔서 반대도 못 하시는 건지요.
착한 여자 신드롬이라고 있으신지...9. 별꼴이네
'11.8.12 8:39 AM (110.15.xxx.248)좀 오래된 글이라 댓글 달아야하나 싶지만...
님보고 회사 그만 두라는 말 나오면
남편보고 그만두라고 하세요
둘 중 하나 누가 그만 둬야 한다면 남편이지요
어른 모시고 살고 싶은 건 남편 본인이잖아요
하고 싶은 사람이 해야지요...
그리고 ..
정말 뒤집는 한이 있더라도 합가는 미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