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금 사마귀랑 대치중이예요...

ㅜ.ㅜ 조회수 : 751
작성일 : 2011-08-04 15:19:29
뱀만큼이나 맹목적으로 싫은게 이 곤충이예요..
집안에서 누렇게 떠가는 난화분을 아침에 광합성 좀 하라고 화분대에 내놨더니...
그 삼각얼굴에 크디큰 앞발의 사마귀가 난 잎사귀에 사뿐히 앉아 아무 생각없이 베란다 방충망을 통해
내다보던 저랑 눈이 딱 마주쳤네요..
근데 이넘이 도망갈 생각은 전혀 없이 이쪽을 같이 째려보며 꼬리쪽을 힘껏 들어올리고
저랑 한판 붙자는듯 가만히 있네요..시선을 저한테 딱 고정하고...ㅡ.ㅡ;;;;;;;; 이 뻔뻔함이 너무 싫어요..
온몸에 전해져오는 그소름 정말 어찌할바를 몰라 하다 물호수입구를 손가락으로 반쯤 막고
물포를 이놈 당해봐라 싶어 쏘았는데..(참고로 저희집 1층입니다.)
떨어졌는줄 알았던 놈이 보란듯이 다시 잎사귀를 타고 올라와있네요..아악!

좀전에 난한테 미안하지만 모기약을 살포했는데...저랑 반대인 난 화분뒤에 가서 지 얼굴 닦고 있네요..
보일듯말듯 열심히 앞발을 놀리는게 보이는데...
이 뜨거운 햇볕에 나가있는 화분도 이제 그만 들여야 하는데..도저히 방충망을
못열겠어요..흑흑

온신경이 지금 베란다 화분에 가있는데 쟤좀 어떡해야 할것 같은데 쉽게 갈것같지가 않네요..에효

IP : 118.47.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놈
    '11.8.4 3:22 PM (118.34.xxx.238)

    나무젓가락을 길게연결해서 베란다 밑으로 떨어뜨리세요

  • 2. ...
    '11.8.4 3:22 PM (58.238.xxx.128)

    저도 제방 방충망에 떡하니 붙어있는 사마귀랑 눈마주친적 있어요..;;
    가운데 손가락 정도 되는 크기였는데
    방충망을 흔들어도 붙어 있길래
    바퀴벌레약 들고와서... 시원하게 뿌려줬더니...
    방충망에 걸린체 그대로 하늘나라로...
    그 뒤로 저도 한동안 문 못열고 지냈어요...ㅎㅎㅎㅎ
    아.. 너무 잔인했나........-_-;;;

  • 3. ㅜ.ㅜ
    '11.8.4 3:23 PM (118.47.xxx.154)

    윗님...방충망을 못 열겠어요...너무 소름끼쳐서 집으로 혹시나 뛰어 들어올까봐...

  • 4. ㅋㅋ
    '11.8.4 3:34 PM (58.79.xxx.8)

    사마귀가 얼마나 귀여운데....
    아무 걱정 마시고 방충망 열어주세요.

    ^ ^

  • 5. ..
    '11.8.4 3:39 PM (112.185.xxx.130)

    당랑거철
    무모하게 보이는듯한 그 기개가 좋아서...
    애정이 가더라구요^^;;

  • 6. d
    '11.8.4 3:46 PM (121.138.xxx.115)

    긴 젓가락으로 살려주세용~
    당랑권법이 생각나네요

  • 7. 아~
    '11.8.4 4:44 PM (116.33.xxx.163)

    공포스러워요. 해마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
    저는 초록색 가까이를 가지 않아요. 아니, 못해요.
    혹시라도 이 미물과 마주칠까봐서요.
    저는 공포 수준입니다 모든게 마음에서 만든다고
    내 스스로 최면을 걸어도 이건 정말 안돼요. 사마귀...

  • 8. 전...
    '11.8.4 5:12 PM (116.84.xxx.8)

    좀전에 현장 화장실 가는데
    아주 커다란 메뚜기가 있는거에요?
    계속 메뚜기만 주시하고 피해서 잽싸게 화장실 들어갔다 나오는데
    헉스...아직도 안 도망가고 계속 있네요
    머리로는 그냥 모른척 하고 빨랑 지나가 이러고 있고
    몸이 안 움직여서 한참을 메뚜기와 대치하다가
    마침 화장실 오는 옆사무실 여직원이 종이컵으로 치워줘서 겨우 삼실로 도망왔습니다
    정말....벌레 넘 싫어요
    적당히 작았슴 좋겠어요
    으악...다리많은 돈벌레 정말 싫어요....갸는 바퀴만큼 빨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4158 얼굴선정리에 보톡스 괜찮나요? 1 얼굴 2011/08/04 470
674157 사과의 개수는? (창의퀴즈) 11 궁금해요! 2011/08/04 871
674156 한살림 유정란...유정란이 몸에 좋겠죠? 2 음^^ 2011/08/04 953
674155 양재 코슷코 지금 미어터져요 ㅠ 17 2011/08/04 4,895
674154 집에서 따라하기 좋은 다이어트체조 추천할께요 운동 2011/08/04 478
674153 지금 사마귀랑 대치중이예요... 8 ㅜ.ㅜ 2011/08/04 751
674152 며칠전 직장복귀 앞두고 베이비시터 구한다는 원글이에요 3 찾습니다 2011/08/04 695
674151 비발디 파크/휘닉스파크 주변 추천 좀 해주세요~ 2 비발디파크 .. 2011/08/04 294
674150 비오는날 담배냄새 2 버럭버럭 2011/08/04 805
674149 염장 다시마 2~3주 정도 냉장실에 보관했는데 먹어도 될까요? 3 다시마 2011/08/04 397
674148 살면서 지금껏 본 광고중에 가장 임팩트가 컸던 광고!!!(개인적으로) 14 2011/08/04 2,255
674147 전작권 논란시 노무현한테 대들더니 국가기밀 팔아먹어.. 8 위선 2011/08/04 645
674146 명동 농성장 새벽 재충돌 “용역들이 각목과 소화기로…” 3 세우실 2011/08/04 164
674145 엑셀 날짜 계산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 1 왜안돼~ 2011/08/04 220
674144 아이폰이냐 갤스2냐 조언 기다립니다. 15 중년기계치 2011/08/04 1,048
674143 타조백 유행인가요? 2 궁금 2011/08/04 864
674142 전시관련 일하시거나 빔프로젝트 잘 아시는 분 헬프미 2011/08/04 81
674141 한식조리사자격증 필기와 실기시험에 나이제한 있나요??? 15 ??? 2011/08/04 1,142
674140 이케아 매장 추천 좀 해주세요~ 2 2011/08/04 432
674139 보스를 지켜라...보고싶네요 2 ... 2011/08/04 647
674138 입맛 바꾸기 정말 힘드네요.ㅠㅠㅠ 1 힘들어 2011/08/04 377
674137 직장에서 건강진단서를 내라는데.. 3 진단서 2011/08/04 362
674136 로맨스가 필요해 굿로더로 다운 받는법 2 굿로더 2011/08/04 348
674135 담배 냄새가 더 많이 집으로 들어 올까요? 비 많이오면.. 2011/08/04 142
674134 아랫글 반대로 광고모델이 좋아서 그 제품까지 사용해보고 싶은 맘 있으세요? 17 눈길가는 광.. 2011/08/04 903
674133 정말 짜능나 죽겠어요..... 73 큰며늘 2011/08/04 13,017
674132 제가 공부할 영어문법책, 뭐가 좋을까요? 4 알려주셈 2011/08/04 738
674131 위장전입한 한상대, "위장전입 처벌해야" 2 검찰총장내정.. 2011/08/04 315
674130 4대보험 안되는 회사는 3 무지 2011/08/04 1,282
674129 냉면기랑 우동기 이렇게 있는데 굳이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 구입한다면 7 그릇중 2011/08/04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