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베란다 창문 다 열어놓고 있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비가 안으로 들이치지 않길래 그냥 뒀는데 슬슬 담배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가끔 윗집 아저씨가 계단에서 피우시면 현관문 통해서 들어오기도 하길래 현관도 살펴보고
뒷베란다도 살펴봤는데 앞 베란다에서 점점 냄새가 심해졌어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다가 방충망 열고 몸을 쭉 빼서 살펴봤더니
저희 아파트 옆집의 아랫집에서 담배연기가 폴폴 나는거에요.
그날따라 바람이 우리집 방향으로 부는지라 평소보다 더 연기가 직통으로 들어왔어요.
거기다 대고 냅다 소리쳤어요.
"담배 피우지 마세요!!! 담배 냄새나요."
그래도 여전히 연기는 폴폴~
"101동 사시는 분 담배 냄새 난다고요?"
하고 버럭 소리쳤더니 담배연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대요.
그 다음날도 비오는데 또 담배냄새 나길래 또 베란다에 서서
"담배 냄새나요.베란다에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소리쳤더니 그 이후로 베란다에서 나던 담배냄새
싹 가셨습니다.
어떤분은 베란다에서 피는데 그것도 이해못하냐고 하던데 담배 안피는 집에서는 미세한 담배냄새도
강하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베란다 창문 다 열어놓고 밀린 빨래 말리는데 담배냄새 걱정없으니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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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담배냄새
버럭버럭 조회수 : 767
작성일 : 2011-08-04 15:12:00
IP : 116.125.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11.8.4 3:20 PM (118.221.xxx.194)지금 담배 피우는 집 찾고 있어여 ㅠㅠ
2. 범인은 바로
'11.8.4 3:30 PM (211.246.xxx.157)아래층 같은데...저도 물증을 찾고 있어요
뒷베란다로 님처럼 소리지른 적도 있는데
...실은 좀 무섭기도 해서
경비실 부탁해서 엘리베이에 써 붙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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