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열받는 기억이 나네요

[갑자기]

얼마전에 저희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요. 제가 장례식장에 있느라 저희시댁에서 아이들 봐주고 계셨어요

시부모님이 오셨는데. 염하기 직전에 오셔서  자리에 앉아서 식사하시고 그것도 등산복차림으로.…돈을 봉투에도 안넣으시고 잔돈이랑 해서 엄마아빠 있는데 신랑 불러세워서 니가 우리이름으로 부조하라고 그러면서  돈 10만원주고 인사하고 가셨어요

평소에 예의를 그렇게 따지고 본인은 양반집이라고 하시던 분이 웃기죠? 문득 열받네요. 신랑한테 한소리 해야겠어요. -.-+

[아고]

염하기 직전에 오셨으면..정신없이 손님받을 상황이 아니셨을텐데, 타이밍이 좋지 않았네요..^^;

[..]

애들 보다가 경황없이 오셨나부죠.

[아무리]

경황이없었기로서니 등산복차림에 봉투도없이(장레식장에 봉투있건만) 잔돈까지 보태서 하는건 예의에 심히 어긋납니다.
것도 평소에 양반집입네 하셨던분으로선........

[**]

평소에 예의나 안 따졌으면 뭐 모르셔서...아니면 급한 일이 있나보다..했을테지만
그렇게나 예의 따지는 분들이 사돈집 장례에 그런 식으로 다녀가시다니요
결국 친정에 원글님 낯이 뭐가 됩니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