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외동아이 강아지 키우는거 득이 많을까요. 아님 너무 강쥐만
말해 둔 상태고요
저는 애지중지 키우다 하늘나라 보낸 경험이 있고
이번에 키운다면 집에 있으니 정말 새끼때부터 교육 잘 시켜 잘 키워보리라 결심이 서 있고요.
그런데.. 강아지 키우면 친구도 필요없다며(친구관계도 좋은아이가요) 지나치게 강아지에 집착하는 아이 보면서
좀 걱정이 되네요.
자기만한 곰돌이 인형도 이름지어 맬맬 안고자고 지 동생대하듯 하는 아이라
살아있는 강아지는 오죽할까 싶고.
정말.. 친구고 뭐고 매일 강아지만 끼고 그럼 어쩌나 싶은게.
강아지 키우는것 여러면에서 좋을것같단 생각이 들면서도 이런 걱정이 들어서
외동아이 중 강아지 키우는 분들 얘기좀 듣고싶어요
1. ....
'11.8.3 9:40 AM (211.47.xxx.111)멀요..
친구들한테 자랑하느라.. 바빠요..2. ㅇㅇ
'11.8.3 9:43 AM (211.237.xxx.51)저희집 딸 외동이고요.
지금은 중3 이지만 초5때부터 강아지 키웠어요.
처음엔 너무너무 예뻐서 매일 데리고 자고 하더니 이젠 조금 시들해져서
처음처럼 예뻐하진 않고요.
(대신 애아빠랑 제가.. 무척 강아지를 예뻐합니다 원래부터 강아지를 좋아했고 ㅎㅎ)
키워도 좋을듯해요. 원글님이 강아지를 예뻐한다면요...
말씀하셨듯이 그런문제는 별로 없어요.
오히려 처음보다 점점 조금씩 시들해지는게 문제죠.
이럴 경우에 어른들까지 강아지를 싫어하면 문제가 되죠...
강아지는 강아지고.. 친구는 친구죠..
강아지에 집착해서 친구까지 못사귈 정도면 그건 강아지때문이 아니고
성격상 한가지에 집착하는 면이 있는것이고요..
아이가 평소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면 걱정 안하셔도 될듯해요3. 에효
'11.8.3 9:43 AM (210.90.xxx.75)상황이 어떠신지 몰라도 전 동생을 낳아주심 어떻까 해요..
저도 딸아이 하나만으로 근 10년 지내다가 둘쨰를 낳았어요,...나이차가 나는데도 둘이서 어찌나 다정하고 서로 위해주는지 ...제가 오히려 끼일 자리가 없다니까요..4. 제이엘
'11.8.3 9:48 AM (203.247.xxx.6)강아지 키우시는건 좋은데... 원글님도 좋아하시나요?
키우다 보면 아무래도 뒷처리(응가,소변,목욕,털 등등) 할 일이 많아지는데...
교육적으로도 좋은 점이 되기도 하겠지만, 아마 원글님도 조금 바빠지실듯~
청결도 물론 신경써야 하겠구요...5. 좋아하게될까요
'11.8.3 9:52 AM (122.40.xxx.41)저는 몇년간 키운 경험이 있고
적은대로 집에 있게 돼서 키우는데 문제는 없습니다.6. ...
'11.8.3 10:03 AM (118.217.xxx.4)어머님께서 강아지를 좋아시니 아이는 크게 문제 될것 없을것 같아요.
어차피 강아지 케어해주는 부분은 어른들이 해주셔야 되는데, 충분히 준비가 되신것 같아보여요.
다만, 강아지 처음 데려와서 어느정도 적응할때까지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충분히 재우고 밖에 데리고 다니는일은 하지 않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가끔 아이들이 강아지를 너무 예뻐?한 나머지 너무 어린 강아지를 밖에 데리고 다니는것보면 걱정이 되더라구요. 사람으로 치면 신생아인데 데리고 다니는것 같아서요.
분양받으실때 어미젖 충분히 먹은 너무 어리지 않고 건강한 강아지 데려오셔서 잘 키우셨으면 좋겠어요.7. 처음에
'11.8.3 10:05 AM (175.117.xxx.57)저도 외동딸 키우면서 개를 입양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요.
처음에만 이뻐합니다.
10년쯤 지난 지금은 제가 훨씬 이뻐합니다.
그래도 아이의 성장에 이런저런 모양으로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저한테 야단 맞고는 훌쩍 거리고 울때 강아지가 눈물 핥아주면서 위로도 해주고요.
그래도 친구는 친구, 강아지는 강아지여요.
집착하거나...그런 일은 없었어요.8. ㅇ
'11.8.3 10:12 AM (115.139.xxx.131)키우는데 한표요~
강아지 키운다고 친구 등한시 하지 않아요.
초반에 한두달은 그렇겠지만 나중엔 친구들하고 강아지하고 다 같이 놀죠9. 저희는...
'11.8.3 10:25 AM (220.86.xxx.23)10년동안 키우던 강아지 이번에 하늘나라로 보냈어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초6) 너무 많이 슬퍼했어요.
보낸 강아지도 강아지지만 저로서는 아이가 더 많이 걱정되었어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해서...
잠자리 들기전에 많이 생각나나봐요.
침대에서 울다가 자꾸 저희방으로 오내요.
초3이면 앞으로 15년정도 키우실거고
아이가 많이 성장하고 난 후라 죽음에 관한 고민은 안하셔도 될듯하구요.
저희 아이는 강아지와 많은 교류를 하고
친구처럼 잘 지냈던지라 좋은 기억이 많아요.
처음에는 많이 집착하는데 나중엔 친구는 친구, 강아지는 강아지더라구요.
엄마가 아무리 좋아도 친구네 놀러가잖아요...10. 초3
'11.8.3 4:12 PM (112.165.xxx.70)저희아이 초3입니다. 외동이구요
작년가을에 강아지 들어와 이제 곧 한살됩니다.
가족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저도 일을 하고 있어 친정에서 개를 봐주세요
아이는 저녁에 학원서 제가 바로 태우고 집에 오는데 어떤 날은 피곤해서 할아버지댁에
강아지 놔두자. 내일 델꼬올께 하면 알았다고해놓고 집에오면 데리러 가자고 합니다
밤 10시가 돼도 데리러 갑니다. 저희집이랑 5분거리구요.
세상에 가면요,,,저희 강아지가 저를 마당서 기다리고 있어요
제 차소리 나면 강아지가 울부짖어요 좋아서,,,
제가 8시쯤 데리러 가는데 그 시간만 되면 대문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대요
전에도 놔둔적이 있는데,
아버지께서 오늘 니 엄마 안온다 내일온다해도 그냥 기다리고 있답니다 ㅠ
그 말 듣고는 아무리 늦어도 델러 가요. 저희 아이도 없음 못자구요
꼭 키우세요. 키우다보면 힘든일도 있지만 즐거움이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