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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부모인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려하죠?

---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11-08-01 21:13:43
작년에 잠 한숨 제대로 못자고 제대로 먹여본 적도 놀아 본적도 없는 딸아이가
모든 대학에서 떨어졌어요.(미술). 말이 18시간이지 그 노동을 아이는 견뎌냈는데
주제가 빛나가서 모두 허탕되었어요.
올해되니 작년과 또 다른 입시를 치르야하네요.
입학 사정관.. 전 그게 뭔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그 많은 서류에 선생님마다 쫒아다니면서 추천서 받아야하는데
한참 공부해야하는 이 시기에 그 많은 서류를 작성해야하는 수험생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는지.. 그 많은 활동을 하기위해선
얼마나 많은 돈을 부모는 풀어야하는지 정부는 알까요?
어떻게 일반고 1등이랑 특목고 1등이 같는나고요.(죄송해요. 일반고 낯추려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기준에서 봅는지.. 야단법석 지으면서 뽑는다고 자랑하는 대학들 무엇때문에 그렇게 당당할까요?

제가 돈도 많고 똑똑한 부모였다면 아이를 이렇게 고생시킬까요?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를 미대를 보내려고 했던 저를 자책합니다.
미대나오면.. 인정받는것도 아닌데 아이의 재능이 일찍부터
그 쪽으로만 있으니  순수하게  아이를 전장터로 휩쓸리게 할 줄 몰랐네요.

오늘도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고 학원에서 그림에 매달리다
또 다시 공부하느라 잠을 못 잘 아이의 충혈된 벌건 두눈이
너무 애처롭습니다.

IP : 211.213.xxx.1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가
    '11.8.1 9:20 PM (121.176.xxx.178)

    질머져야 할 숙명? 입니다.
    끝까지 부모가 다 해줄순 없습니다.

  • 2. ㅇㅇ
    '11.8.1 9:22 PM (211.237.xxx.51)

    18시간씩 묵묵히 자기 할일 하는 학생이면 세상에 나가서 무슨일을 해도 합니다.
    어머님은 지금 마음이 무척 아프시겠지만, 따님은 의연히 헤쳐나가고 있을것 같네요.
    어머님이 약해지면 따님이 더 힘들죠. 물론 내색하진 않으시겠지만요..
    돈많고 똑똑한 부모도 아이 학교보내는것에는 왕도가 없어요..
    그런 부모들은 또 아이가 따라주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당사자인 아이가 열심히 해야죠.
    가장 중요한건 수험생 아이 본인이에요. 잘 견뎌내시기 바래요.

  • 3.
    '11.8.1 9:30 PM (121.151.xxx.216)

    아이가 짊어지고 가야할것이라는것 다알지만
    부모로써 아이를 보면 속상한것은 당연하죠
    그러니까 부모이죠

    그래 너가갈길이야 그래서 나는 아무렇지않아 할 부모가 많을까요
    다 그렇게 애닮아하는것이 부모이죠
    요즘은 이곳에 아이들이야기쓰기가 싫다니까요

    원글님
    저도 고3엄마라서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수시가 9월이였는데 올해는 8월부터 하는곳이 많네요
    어떻게 신경써야할지 ㅠㅠ
    원글님도 아이도 기운내시길 바랄께요

  • 4. 저도
    '11.8.1 10:43 PM (112.169.xxx.27)

    아이가 특목고 다니고있어서 남일이 아니네요
    정말 이런 문제많은 입시는 손 대대적으로 봐야합니다,

  • 5. 저도...
    '11.8.2 12:02 AM (116.38.xxx.3)

    비평준화 자율고 다니는 아들둔 엄마..심히 공감합니다.
    게다가 기숙사고딩이라 암것도 한게없는 지금 수시 쓸곳도 없이...멍때리고 있습니다.
    내신이 안 좋아서요.
    걍...수능으로 갔으면..좋겟어요 흑~

  • 6. 수시내신
    '11.8.2 12:34 AM (121.165.xxx.99)

    대학에서 수시에서 절대로 특목고랑 일반고랑 내신 똑같이 안봐요.
    그래서 논술전형 경우 1-4등급까지 내신에서 거의 차이가 안난다고 하는데
    사실상 일반고는 1-2등급 중빈 정도 까지예요
    수시 전형이 많아도 대학교에서 정한건 아니지만
    일반고와 특목고 출신들이 넣을 수 있는 전형들이 달라요.

  • 7. 절대
    '11.8.2 8:40 AM (112.169.xxx.27)

    아니에요,
    급간 점수차이가 적어서 그렇지 일반고 특목고 비교내신 없습니다,
    그리고 특목고에서 4등급하면 엄청 잘한겁니다,
    일반고 1,2등급이 특목고 4등급보다 수능 잘보지도 않구요,
    어차피 상위권 대학은 0.000...1점 차이로 등락이 갈려요,
    그리고 외고의 경우 글로벌 리더도 없어지고,외국어수시이수시간도 팍 줄어서 결국 일반고도 똑같이 응시합니다(대표적전형의 경우)

  • 8. 수시내신
    '11.8.2 6:04 PM (121.165.xxx.99)

    정시에서는 내신이 점수화 되지만 수시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제가 아이때문에 설명회 쫒아다니면서 느낀게 대학교도 이런 문제를 알아서
    수시에서는 일반고 특목고 감안해서 내신 본다는 거예요.
    논술전형에서 논술 잘쓰면 내신 나쁜 거 극복할 수 있는게 결국은
    내신 불리한 특목고 학생에게 유리한거지 일반고 학생에게 해당하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또다른 예로 일반고 텝스 800점과 외고 텝스 800점도 같이 보지는 않는다는 겁니다.(이건 일반고생에게 유리한 거지만요)
    또 연대 글로벌 리더도 외국어 이수시간은 줄었어도 영어 내신 성적 제한이 있어요.
    결론은 일반고에서는 수시로 들어가기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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