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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망했어요....--;
1. ㅎ
'11.7.27 10:00 AM (71.231.xxx.6)제가볼때 망한것 같지는 않아요
이혼하는 가정들 보면 정말 극한 상황들이 많아요
님은 얼마든지 극복할수 았을 것 같은 상황인 것 같아요2. 망하긴요
'11.7.27 10:07 AM (183.98.xxx.192)다시 살기로 하셨으면,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길 바래요. 포기하고 살기엔 앞으로의 삶이 너무 길어요. 말씀하신대로 아이도 불쌍하고. 부부상담이나 치유프로그램이라도 받아보셔요.
3. ^^
'11.7.27 10:20 AM (180.66.xxx.203)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아직 살아 갈 날이 많은데..
그런식으로 평생을 살아 간다는 건 형벌입니다. 서로에게.
부부중 어느 한 쪽이 먼저 물꼬(?)를 터야지요.
의식적으로(연기한다고 생각하고) 남편에게 살갑게까진 아니더라도
따뜻하게 말을 건네 보세요. 식탁도 신경 좀 쓰시고. 남편이 분명 달라질 겁니다.
속으로 웽미?하면서도 변화가 올 거예요. 그렇게 하는 게 님의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아직 젊어서 생각이 짦거나, 지혜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내가 왜?하는 맘이 있어서 실행에 옮기기
어려울겁니다. 그래도 한 번 시도는 해 보세요.
내 인생이 불쌍하잖아요. 그렇게 살기는. 그렇다고 님말씀처럼
포기하기엔 너무 젊구요.
부부가 하도 으르렁거려서 아내가 마음속에 있는 것과는 정 반대로
남편에게 말하고 살기 시작한 후에 부부 금슬이 좋아 졌다는 말.. 웃고 넘기기만
할 게 아니예요. 눈 꼭 감고 남편에게 속마음과는 반대로(?) 한 번 해 보세요.
정 하기 싫으면 내 자식을 위해서다라고 생각하면서라도.(엄마가 자식을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겠어요)
늙은이가 하도 안타까워서 씁니다.4. 이왕
'11.7.27 10:25 AM (180.230.xxx.93)같이 살거면
자존심 버리고
남편을 품에 안고
아이 때문에 같이 사는 거라는 건 핑계일거니
다른 사람 만나서 웃음 찾아야지요.
그게 어디 사는 겁니까.5. ㅇㅇ
'11.7.27 10:33 AM (211.237.xxx.51)20년 결혼생활 한 제 입장에서 보면 아직 망한건 아닙니다
얼마든지 더 좋아질 계기가 있을수 있고요.
인간대 인간으로 보자면 님이나 남편이나 안쓰러운 분들인데..
자기자신이 더 불쌍하다 생각해서 상대에 대한 마음을 못여는것이죠.
봐주기로 했으면 깨끗이 봐주세요.
그래도 늙어가면서 보면 그나마 내 편은 남편 부인뿐입니다.6. ......
'11.7.27 10:43 AM (124.54.xxx.226)근데.. 인생은 한 번 뿐이에요.
이번 생이 다에요.
그니까, 남편에게 "내가 너무 피곤해서 그러는데, 이거이거는 당신이 좀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말로 시작하셔서 고리를 풀어보세요.
잘못한 사람이 적극적으로 상대 마음 풀릴 때까지 해주면 좋은데,
남편분이 그렇지 못한가봐요.
그걸 님이 다 하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토닥토닥..손 잡아 드릴게요.
내 쉴 곳은 작은 내 집 뿐인데,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그 집에 와서, 삶을 위로받지 못한다면
참 쓸쓸한 일이죠.
받아들이시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그냥 방치하지 마시고 마음을 조금씩 열어보세요.
서로서로 상처를 치유할 어떤 것이 필요한 듯 해요.7. ...
'11.7.27 10:46 AM (121.157.xxx.38)어차피 혼자 다 하시던거잖아요.
맘을 더 비우시고 남편이 있으므로해서 얻어지는 부분에(든든함) 대해 감사하기만 해보세요.
서두르지 마시구요.8. 천천히
'11.7.27 10:51 AM (180.67.xxx.23)너그러워 지세요. 이 악물고.. 원글님이 답을 이미 아시니 꼭 눈감고 남편 용서하고 살아보세요. 이생이 사실 남은 날이 더 많다..고 보면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힘내시구요. 비와도 으쌰으쌰~~^^
9. ...
'11.7.27 12:22 PM (116.40.xxx.4)저도 글쓴이랑 별 차이 없이 사는데 답글들 보고 맘이 따뜻해지네요...다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