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 없는 맞벌이 부부의 남자는...
본인 가정을 가정처럼 생각을 안하는 거 같아요.
어쩌면 저희 남편만 그런 것일수도 있구요.
뭐랄까 생각이나 행동이 가벼운 느낌이랄까요?
나이는 30대 후반이어도 아직 철이 덜 든 느낌.
뭔가 본인 가정에 충실하려고 해야 하는데
본가에 못가서 안달난 것 처럼 행동하고
사실 양가가 시골이라 명절,생신, 기타 무슨 일이있거나
혹은 어쩌다 시간내서 다녀올 일 있으면 다녀옵니다.
양가 합해서 따져보면 1년에 두달에 한번 한달에 한번은
어디든 다녀오게 되는 꼴이지요.
그래서 별일 없이 시골 다녀오는 일이 쉽지 않아요.
맞벌이라도 수입도 작고 아직 아이도 없고 내 집도 없다보니
더 그렇기도 하고요.
그런데 남편은 시댁에 자주 안가면 뭔가 죄짓는 듯 느낌인지
(평소에 전화나 잘 할 것이지 전화는 잘 하지도 않으면서요.)
항상 집에 자주 가야 하는데..이런 소리 해댑니다.
뭐 이런것 말고도 그외 행동에서도 보면 좀 그래요
아직도 시어머니 밑에서 자라고 있는 아들같은 느낌...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시댁가면 시어머니가
집에서는 아내가 돌봐줘야 하는 아이 같은...
1. 사실
'11.7.25 12:38 PM (120.73.xxx.237)사실 그런게 좀 있죠. 아이가 있어야지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의 어깨가 무겁구나 하는것도 알고.
아이가 아파봐야 내 가족이 소중하다는것도 절실히 느끼고..
다른 아버지들이랑도 얘기해보면서 정말 가장이란것도 느끼겠죠.
생각해보니 울남편도 그런거 같네요. 애 낳기전에는 무조건 놀러다니고 영화보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녔는데 아이 생기고 아이가 크면서 아이에 들어가는 돈도 많다보니 생각들이 많이 바뀌는것 같네요2. 글세요
'11.7.25 12:49 PM (175.117.xxx.75)저희 남편은 애가 없어도 그런면은 없는데요.
그냥 남자는 철이 들어서 태어나거나 철없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철이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3. 전혀
'11.7.25 1:07 PM (121.139.xxx.164)그렇지않은데요.
애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니라
그 남자의 성향의 문제..4. 원글
'11.7.25 1:10 PM (112.168.xxx.63)맞아요. 저도 쓰면서 다 그렇진 않은데...했어요.
애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남자의 성격..ㅜ.ㅜ
저희 남편은....ㅠ.ㅠ5. ...
'11.7.25 1:38 PM (61.78.xxx.173)성격 차이 아닐까요.
제 주변 딩크족인 분들 보면 대부분 와이프를 공주처럼 모시면서 살던데요.
엄청 가정적이고 둘이 죽고 못 살아서 아이 있으면서 육아며 이것저것에
치여서 사는 저희보다도 훨씬 사이도 좋고 많이 부럽더라구요.
세상에 모든게 자기 와이프가 중심이 되서 가끔은 주변 사람들을 짜증나게도 한다는거...6. 성격차이
'11.7.25 3:02 PM (59.31.xxx.177)일 것 같은데요.
남편은 가족은 저와 자기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많아 걱정이고요.
오히려 자기가 먼저 살고 식구들을 도와야 한다고 하네요.
막내라 그런지 가끔 철없는 짓을 하기도 합니다만 받아줄 수 있는 선에서니까요.7. 부분동감
'11.7.25 4:58 PM (211.216.xxx.253)물론 성격(성향)차이가 크겠지만, 환경이 바뀜에 따라 피치못해(?) 바뀌기도 하죠..
저도 원글님과..비슷한 기분이예요
아이없이(딩크는 아니지만...) 맞벌이하는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큰아들 하나 키우는 기분이예요.
아직 부모님이나, 자식에 대한 무게와,책임감이 없다보니...총각때처럼 자기하고 싶은거 다해야
되고, 잘 삐지고 ㅠㅠ
총각때 하는짓 똑같던 끼리끼리 친구들도 결혼해서 얘들키우며 살다보니...언제 그랬냐 싶게
변하던데, 저희는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 아직 연애하는것처럼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