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를 하던 남자친구와 불가피한 이유로 인해 헤어졌습니다.
둘이 같이 있으려면 둘 중 하나가 조건 좋은 직장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었어요.
처음에는 제가 옮기려고 하다가 안 되겠기에 그 사람이 옮기려고 하다가...그것도 힘들고
그러다가 그가 기다림에 지쳤었나봐요.
결별 과정에서 그 사람이 진솔하게 저에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 뿐이고 원망 같은 건 하나도 없어요.
제가 이제라도 다 버리고 가겠다니까 안 된답니다...
두사람을 위해 힘들게 결정한거니 따라 달라고...
헤어지면서 그가 친구로 남기를 원했습니다.
거리가 너무 멀어 다시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는 해외에 저는 한국에...
저는 그렇게 하는 건 더 마음 아플 것 같아 연락을 일절 하지 않고 있어요.
그냥 이렇게 시간을 견디면서...마음을 추스리려고 하는데도 지푸라기 같은 희망을 버릴 수가 없네요.
그가 헤어지자고 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마음을 바꾸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네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분들 계시면 얘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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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다 다시 만난 분들 있나요?
마음아파요 조회수 : 1,113
작성일 : 2011-07-13 23:23:25
IP : 121.175.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3 11:29 PM (222.235.xxx.35)저희 싸워서 제가 중국으로 확 유학 가버렸거든요. 그후 일년만에 전화해서 신랑이 중국 여행한번 오고 한국들어가서 회사 그만두고 같이 중국에서 공부했어요. 그리고는 결혼해서 애 둘낳고 잘 살아요. 될 인연은 어떻게든 된다능....
2. 저희는
'11.7.13 11:32 PM (58.145.xxx.249)대학cc로 사귀었다가 대판싸우고;;;; 헤어졌어요.
그리고 몇년후 대학모임에서 다시 만나게되서...
다시 사귀다 결혼해서 자타공인 잉꼬부부로 잘살고있어요
저 역시 될인연은 어떻게든 된다고 생각해요. 힘내세요3. ...
'11.7.14 2:01 AM (115.86.xxx.24)전 별로..
저도 장거리 연애에 헤어져도 봤는데요..
오랜시간동안 갈등에도
이성적으로는 해결 안될 거리 문제였는데
지금 헤어짐이 두려워서
갑자기 모든것을 버리고 가신다고요..
나중에 후회 하게된다면..
충동적으로 다버리고 해외에 갔다가 어떡하실려구요.
현재의 이별제의같은 극단적인 상황말고
평소 진지하게 생각했을때의 판단을 무시하지는 마세요.
두사람이 각자 자기일을 포기할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으니까요.
모든것을 다버리지 않고서도
그와 함께 할수있는 방법을 좀더 폭넓게 다시 찾아 보세요.
50프로만 버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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