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위오면 아버지들은 주로 어떤 주제로 얘기하시나요?

**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11-07-22 11:21:36
제남편은 사위가오면 첨부터 끝가지 회사얘기뿐입니다
남편이 이제 퇴직하고 4년정도되었구요
그동안 이직해서 3군데 회사를 다녓습니다
그3 군데회사에서 있었던일 .업무.직원들과의갈등. 성과...
특히 그동안 본인이 이룬 성과는 빠지지않고 등장하는메뉴입니다

아마 퇴직하고나서 옛날 회사 다닐때의 추억이 아련해서 그러겠지만
듣는사람은 얼마나 괴롭겠어요
그래서 제가 방금 회사 얘기그만하라고 한소리했더니
남자들끼리 회사 얘기말고 뭐가있냐고..
또 사위와 남편이 같은 전산업무를 했기땜에 공통관심사가
그건데 내가 가르쳐주는거라고..
하면서 삐져서 방에 들어가버렸어요
다른집에서는 무슨얘기들하나요?
IP : 58.238.xxx.7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화거리
    '11.7.22 11:23 AM (175.206.xxx.60)

    가 별로 없던데요.
    저희 아버지는 남편 회사 어떠냐고 물어 보시고.. 남편은 그냥 그렇다고 대답하고 -_-
    공통 대화 소재가 별로 없어요. 남편은 어른 들 앞이라 말 많이 하기 그렇다고 (개뿔!) 침묵이고;;
    그러다 보니 같이 티비를 보게 된다는;;;;;;;;;;;;;;;;;;;;;;;;;;;;;;;;;;;;;;;;;;;;;;;;;;;;;

  • 2. 저희도
    '11.7.22 11:25 AM (121.136.xxx.157)

    별로 대화를 안 하던데요.
    안부 묻고 그냥 tv보고 ..........
    술 들어가면 말씀이 많아져서 괴로워요. 앞에 앉아있기도 힘들고요.

  • 3. 저흰
    '11.7.22 11:25 AM (116.40.xxx.19)

    매번 정치얘기입니다...
    죽일넘살릴넘 해가면서...
    요즘은 죽일넘 소리가 더 많다는...

  • 4. 원글
    '11.7.22 11:25 AM (58.238.xxx.78)

    저희집은 텔레비젼도 켜지않고
    거의 남편이 말하고 사위는 듣는쪽 입니다

  • 5. ==
    '11.7.22 11:27 AM (220.79.xxx.115)

    아버지 젊어서 고생했던 무용담,
    저를 포함 자식들 어릴 적 에피소드
    이건 무한반복이구요,
    (그래도 남편이 매번 껄껄 웃으며 들어드려요ㅋ)
    여기에 그때그때 물가, 날씨, 정치, 음식 등 다양하게 얘기합니다^^

  • 6. 음.
    '11.7.22 11:29 AM (175.206.xxx.60)

    제 후배커플의 경우.
    모두 다함께 집안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집도 있더라고요 -_-;;;
    (옷장에 들어가 있고 싱크대 들어가고 욕조에 누워있고 그런데요 -_-;;; 진짜 깜놀;;)
    부루마블? 같은 보드 게임을 하기도 하고요.
    근데 보통 장인어른이 말씀하시면
    사위들은 윗 분처럼 껄껄 웃으면서 들어 드리지 않나요? :)

  • 7. .
    '11.7.22 11:33 AM (59.13.xxx.184)

    그니까요..
    저희 남편은 아직 사위 볼 나이는 아니지만 원글님 마음 이해가 갑니다. 제 남편도 남들과
    있을때 너무 자기 위주로 대화를 이어 나가요,아니 대화가 아니죠 자기 위주의 말만 하는거죠.
    원글님 남편처럼 주로 자기 일,회사이야기,자기가 추진하는 일에대해 남이 궁금해 하지도
    않는데 열중해서 이야기에 열중하면 저는 안절부절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대화의 기술이
    부족한 사람이죠. 그래서 저도 항상 말합니다 여럿 모여 있을때 제발 자기말만,이야기만
    하지 말라고,공통의 화제로 돌리라고 하물며 연예인들 얘기나 우리네 사는 얘기 등 등 ..
    가벼운 화제로 돌리라구요. 그래도 잘 안고쳐지네요...

  • 8. 자랑..
    '11.7.22 11:37 AM (114.200.xxx.81)

    그런데 사위가 어떤 분이세요?

    장인어른이 그렇게 자기 자랑 많이 하시면 속으로는 좀 한심하게 여겨질 수 있어요.
    나이 있는 사람들이야 내가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특히 자식들에게
    알려주고 싶겠지만 그게 자식들한테는 별로 관심없는 일이거든요..

    차라리 공통의 취미 (낚시나 바둑 등) 이야기를 하시는 게 나을 텐데..

  • 9. 그래그래
    '11.7.22 11:38 AM (59.17.xxx.174)

    우리 아빠도 정치 얘기 아니면 군대시절 얘기.... 그리고 차 안에선 예전엔 여기가 시골이었단 얘기.... 어렸을땐 그런 얘기가 듣기 싫었는데 요즘은 차에서 아빠얘기 듣고 있으면 생생 현대사 얘기 듣는것 같아서 재미있어요...

  • 10. 원글
    '11.7.22 11:46 AM (58.238.xxx.78)

    군대얘기 안한걸 다행으로 알라하네요
    피~자긴 군대도 안갔다 왔으면서..
    방위거든요^^

  • 11.
    '11.7.22 11:56 AM (203.218.xxx.121)

    너무 그렇게 대놓고 무안주지 마시지 ^^;
    어차피 남편 고치긴 좀 어려울테고 (나이들면 남자들 말이 많아져요)
    사위한테 슬쩍 재미없는 얘기 듣느라 고생이 많지 하면서 손이나 한 번 잡아주세요.
    가만히 앉아 듣기 괴로워도 누가 그 마음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훨씬 나을 거에요.
    그리고 아직 손자가 없나봐요. 아이 생기면 대화의 주제가 아이들로 금방 넘어가니 걱정마세요 ^^

  • 12.
    '11.7.22 11:58 AM (222.117.xxx.34)

    아빠가 야구광이여서
    야구얘기해요 맨날 ㅎㅎㅎ
    다행히 둘다 기아팬이라..

    근데요..저희 시아버지가 맨날 회사다니셨던 얘기하는데요..
    진짜 듣기싫어요..예전 상황이랑 맞지 않는 얘기들도 많고....
    뭐든 본인스타일대로 해석하니까 좀 짜증나요..

  • 13. 저희도
    '11.7.22 12:34 PM (118.91.xxx.76)

    주구장창 정치얘기, 그것도 위에 어느님처럼 죽일놈살릴놈 온갖 쌍욕까지 덧붙여서..ㅠㅠ
    남편 얼굴보기 부끄러워죽겟어요. 저희 남편은 정치에 전혀 관심없는사람인데 맨날 정치얘기만하니 별로 대화가 이어지질 않더라구요. 그나마 애생기니 나아요. 어휴...

  • 14. -
    '11.7.22 4:47 PM (203.212.xxx.172)

    아빠는 왔어? 하고 밥먹고 끝.. 방으로 들어가 티비보시고..
    저희 부부와 남동생, 엄마는 거실에서 이런저런 얘기해요.
    엄마 친구분들하고 산행하고 온 얘기, 신랑 회사얘기, 저 요즘 해먹고 사는 얘기, 남동생 경청..
    아빠는 거의 말씀이 없으셔서..

  • 15. 얼마전에
    '11.7.22 6:32 PM (221.142.xxx.133)

    혼자 계신 아버지 찾아가서 3일 있다 왔는데
    요즘 아버지가 탁구 치시는데 재미를 붙이셔서 탁구 얘기 많이 했어요.(70대 중반)
    셋이 같이 가서 탁구도 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저녁 먹고 나서 상 치우고 나면 아버지, 남편, 저 셋이 둘러앉아 고스톱 재밌게 치고..
    아버지가 좀 더 젊었으면 낚시도 같이 다니고 당구도 같이 치고 장기도 같이 두고
    남편이랑 같이 할 수 있는게 더 많았을텐데..
    그래도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한두가지 있어서 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8466 k7 타시는분 7 쉰훌쩍 2011/07/12 821
668465 부산인데 더워 죽겠어요 ㅜㅜ 5 더워!!! 2011/07/12 884
668464 시아버님 생신선물 공기청정기 이상하겠죠? 11 생신 2011/07/12 565
668463 (급해요)계약전 알릴의무 위반 2 보험 2011/07/12 374
668462 해병대 사고는 나약함탓?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 발언 논란 9 세우실 2011/07/12 414
668461 손석희 아나운서의 시계 가격은? 47 손형좋아해 2011/07/12 11,580
668460 어디가 저렴할까요? (시장. 인터넷?) 5 궁금 2011/07/12 349
668459 서로 부딪히면 미안하다고 하면 안될까요? 2 ... 2011/07/12 280
668458 뒷베란다 천정이 새네요. 1 걱정거리 2011/07/12 362
668457 영어 한 문제 답이 맞나 봐주세요 8 답지가 없어.. 2011/07/12 352
668456 원전.거세지는 반대파의 반발. 1 .. 2011/07/12 202
668455 행운의 여신이 함께한 나의 조카 5 곰비임비 2011/07/12 1,352
668454 임재범씨 근황이네요 ^^ 7 비상 2011/07/12 2,478
668453 임야구입 1 점순이 2011/07/12 269
668452 칸이 나뉘어져 있는 수세미꽂이 어디서 파나요? 2 도대체 2011/07/12 225
668451 우비 예쁜데 좀 알려주세요..ㅜㅜ 하늘 2011/07/12 104
668450 오늘 아침방송 여유만만에서 배다해가 위탁받은 빠삐가 무슨 종인지 아시나요? 2 진이 2011/07/12 393
668449 모임 점심 준비를 해야하는데요.. 4 아무도 관심.. 2011/07/12 575
668448 여에스더 클리닉? 이런 건강관리의원 가보신분 계신가요? 3 다여트 항산.. 2011/07/12 1,269
668447 욕먹을 각오하고 글써요.. 장마가 싫다시는분들 보세요 147 클로이 2011/07/12 17,602
668446 호칭이..그냥 둘다 형님인건가요? 8 ???? 2011/07/12 641
668445 (긴급) 간병인 어떻게 구하나요? 4 삼순이 2011/07/12 461
668444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고 공부시키기 버겁다(?) 2 고양이 학교.. 2011/07/12 552
668443 %%% 음이온 공기청정기가 안좋은가봐요. 목이 칼칼하고 따끔거려요. 8 음이온오존 2011/07/12 574
668442 동서가 빨리 생기는게 나을까요 외며느리로 있는게 나을까요? 12 시동생 2011/07/12 1,418
668441 [동아] “주차차량 치우더니 金총리차 불법주차” 2 세우실 2011/07/12 231
668440 맨날 돈 없다 징징거리는 형제 1 화요일 2011/07/12 605
668439 치과 진료 4 ㅁㄴㅇ 2011/07/12 430
668438 2분정도 정차 했는데 cctv가 있었어요 4 주정차위반 2011/07/12 746
668437 NICE에 담임선생님이 누락시킨 상.. 말씀 드려야 할까요? 15 초딩맘 2011/07/12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