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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두살 아기가 엄마를 자꾸 물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 두 살 아들,
착하고 귀엽고 잘 웃고 천사 같은데
유독 절 그렇게 무네요.
그 전에도 젖 먹일 때 젖 빨다가 물었던 적은 있는데
젖 떼고나서 안 그랬었거든요.
그러다가 요즘 또 그럽니다.
아기가 물어봐야~ 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요,
저 지금 몸에 물어뜯긴 자국이 여러 개구요,
미처 피하지 못하고 힘차게 물어뜯기면
살점이 떨어져나갈 정도예요. 멍은 기본이죠.
좀 전에 마루에서 놀아주다가 아기가 또 웃는 얼굴로;;; 달려들어
어깨를 물어뜯는데,
아 정말 나도 모르게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하고
비명이 나오더라구요.
뼈를 물어뜯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ㅠ.ㅠ
당췌 이 녀석 왜 그러는 걸까요?
아빠는 물지 않구요, 베이비시터 아줌마도 물지 않아요.
오직 저만.
아줌마는 엄마만 무는 걸 보니 엄말 너무 좋아해서 그런 거 아닐까 하시는데
그런 이유던 뭐던 큰 문제네요.
그전에 소아과 샘에게 상담한 적 있었는데,
심하게 야단을 치라고.
정말 어른보다 더 심하게 야단쳐봐도 장난인 줄 알고 웃고 덤비구요,
어딘가 게시판에서 애가 문다는 게 아프다는 걸 알게끔 같이 물어주라는 얘기도 봐서
아깐 정말 팔도 물어봤는데(저도 정말 미치겠더만요)
찡찡대고 울더니 또 이빨을 들이댑니다.
심지어 꽤 세게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려도 봤어요.
전혀 소용없음.
오늘 저녁은 정말 제가 미칠 지경이 되어서
아기는 절 물러 쫓아다니고
전 앉아있질 못하고 도망다니는 판국.
이 녀석이 엄마 배와 젖꼭지를 부비부비하는 걸 좋아하는데
혹시 연관이 있을까봐
오늘밤엔 매정하게 못 만지게 하고 울리면서 재웠네요.
혹시 저 같은 경험 있으신 분 있으세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
1. ..
'11.7.20 10:48 PM (124.56.xxx.33)무는버릇 꼭 고치셔야해요 ㅜㅜ 몇일전 5세아들친구동생이 울아들을 믈었는데 살점떨어지고 피멍까지 ㅜㅜ. 친구엄마가 몇일을 미안해했고 저희아들도 엄청아파했어요!!
2. 뱀파이어맘
'11.7.20 10:49 PM (222.109.xxx.108)헉, 그 나이 되어도 고치지 않으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군요.
3. 00
'11.7.20 11:18 PM (61.101.xxx.87)엄마를 무는건 애가 어마를 우습게 봐서 그런거에요..표현이 좀 그렇지만 엄하게 하고
엄마의 권위에 도전하면 안된다는 걸 아주 어려서부터 가르치셔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타고난 성격이 센 아이들이 엄마를 물어요. 그러다 심해지면 다른사람도 물구요.
전에 보니까 엄마 물던 아이가 만만한 할머니도 물더군요. 할머니도 역시 물려도 혼내지 않거든요. 한번 호되게 혼나봐야 고칩니다.
그 물던 아이가 여자아이였는데, 그 엄마가 애를 한번도 혼내지 않았어요, 항상 뭐를 하던지
잘한다 잘한다 했는데, 남의 집에서 한번은 지 성질대로 소리지르고 떼를 쓰는데 애엄마가 가만있으니 옆에 있던 친척 어른이 아주 큰소리 쳐서 혼을 냈어요.
그 다음부터는 절대 그집에 와서는 얌전히 있고 그런 행동 안했습니다.
그게 기죽이는게 아니에요. 당연한거죠...오히려 그런행동 참고 봐주면 애를 망치는 겁니다.
엄마가 도망다니다니요 ? -_- 엄격하게 훈육을 하세요...부모의 권위가 있어야 자식교육이고 뭐고 되는거랍니다...4. 아주 엄하게
'11.7.20 11:23 PM (211.176.xxx.112)하셔요. 무서운 표정 짓고요.
제 아이가 젖 먹으면서 물길래 그자리에서 입을 때려줬어요.
큰 애는 딱 한번 그러더니 다시는 안 물고 작은 애는 장난 치는 줄 알았는지 생글 생글 웃으면서 몇번 그러길래 더 무서운 표정으로 진짜 아프게 때려줬더니 한참 울더니 다시는 안 물어요.
제 남동생이 어려서 그렇게 물다가 제 사촌아이 눈가를 물었는데 그게 흉이 졌어요. 지금은 어른이 되어서 잘 안보이는데 어려서는 그게 보이니 그 사촌 엄마가 얼마나 마음이 안 좋았겠어요.
게다가 제 엄마는 동생이 가족도 아닌 남을 물면 어쩌나 남의 집에 가게 되면 애를 업고 내려놓질 못했다고요. 저랑 연년생이라 저 어린 기억에도 가물가물 동생이 호되게 혼났던거 본 기억이 나요.
꼭 고쳐주세요. 원에 가게 되어서 기피 인물되면 왕따 됩니다.5. -0-;
'11.7.20 11:27 PM (114.206.xxx.18)처음이 중요한데... 그냥 물린걸로 대충 넘어가셨었나봐요..
애들이 눈치가 엄청 빨라서요... 정말 이건 안된다 하고 혼내는거랑..애가 그럴수도 있지 하고 혼내는거랑 다 알아요... 특히 아들인 경우는 그후에 잡으려면 힘들수 있어요..때려도 안듣거든요.;;
엄마가 혼내는게 안통하면 아빠나 다른분이 한번 엄하게 혼내주시고요... 그래도 안되면 윗분말씀처럼 바로 입을 때려주세요.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다는걸 확실히 알려주셔야해요.6. .
'11.7.20 11:34 PM (121.168.xxx.59)버릇없는 애들이 그렇게 하더라구요. 조카가 유치원에서 친구 물고 왔어요.. 에휴.;;; 고집부릴 때보면 언니가 혼을 내긴하는데... 그냥 혼을 내긴 해야하니까 혼내는 척.. 저라면 가만 안 뒀을.. 혼을 따끔하게 나야돼요.. 물건, 꼬집건.. 해를 입히는 건 절대안된다고.
7. --;;
'11.7.20 11:56 PM (211.246.xxx.73)친구 애가 고맘때 딱 그랬는데 ㅡㅡ
물때마다 입술을 손으로 찰싹찰싹 때리던데요 버릇 고칠땐 단호하게 ...그리고 울면 냅두더라구요 --;;
어는순간 안물더래요8. 남동생
'11.7.21 12:43 AM (211.244.xxx.118)남동생이 어려서 그랬데요
누구 가릴것 없이 엄마, 할머니, 옆집 아줌마, 같이 놀던 친구 가릴것 없이요...
그래서 항상 엄마 어깨엔 멍이 있었대요 등에 업고 잘 놀다 갑자기 콱 물고..
나도 팔엔 멍이 항상 있었대요. 또래끼린 놀다가 팔을 끌어다 물고요...9. .
'11.7.21 5:01 AM (46.4.xxx.102)우리애도 그맘때쯤 몇번 물어서 멍든적있어요. 한번 야단 쳤더니 그담부턴 안그러더라구요.
10. 뱀파이어맘
'11.7.21 12:15 PM (222.109.xxx.108)여러분 댓글 감사합니다. 처음에 물렸을 때도 혼내긴 했는데 대충대충 했나봅니다. 어제도 정말 심하게 야단쳤는데 소용이 없었어요. 어른한테도 이렇게 화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소릴 버럭버럭 지르면서 엉덩이와 다리를 때렸었거든요. 담에는 입술을 찰싹찰싹 때리면서 혼을 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