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갑상선암수술 후)목이 늘러붙는다고 하시네요.어떻해야하나요?

엄마가 너무 걱정되요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11-07-19 17:28:40
매일같이 여러가지 질문들 올려놓고 늘 도움 받고 있어서 늘 82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꾸벅 ^^

저희 어머니께서 일년전에 갑상선암 수술을 하셨어요.

물론 요즘 갑상선암은 암보험에도 안들어갈 정도로 암취급 못받는다고들 하지만

( 저도 안심한 병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 수술하시고 동위원소 치료하시는거 보고 정말 놀랬어요...

사람 완전 잡더군요... 너무 눈물나와서 슬펐어요...

가장 어머니께서 힘들다고 호소하시는것 땜에 질문 드릴려고요

수술 후
( 어머니께선 갑상선 다 떼어 내시고 임파선도 부분 절제하셨어요..동위원소 2번하셨는데

첫번째 한 결과가 최근에 나와서 임파선 부분에 암덩어리로 추측되는게 또 발견이 되서 이번 동위원서 2번째 한

거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다시 초음파 검사를 하셔야 한다고 하네요.. 정말 갑상선암 그냥 가벼운 암 아니에요)

목부분에 가운데 뼈를 중심으로 살부분이 양쪽 움푹 파이셔서 아주 쑥 들어가셨어요

아직 50대이신데 목이 완전 할머니 처럼 그렇게 되셔서 너무 슬퍼하시고요

문제는 외관상뿐 만이 아니라 목이 자꾸 늘러 붙는다고 힘들다고 호소하세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우리가 손으로 목살을 쭉 잡아늘리면 목이 가죽이 쪼여지면서

늘러붙는 느낌이 들고 아프잖아요...

그 느낌이 매일같이 매순간 느껴지셔서 힘드시고 아프신가봐요

문제는 병원의사에게 말하면 원래 그렇다면서 무뚝뚝하고 냉정하게 말한데요

어머님이 다른 수술하신 분들한테 여쭤보시니 다른 분들은 그렇지 않으시데요...

그런데 어머님만 그런다고 아주 눈물을 흘리세요,.. 그래서 자꾸 뭘드시고 마시고 그러세요

그러면 목이 말라 딱 붙어 너무 힘들다고요...

제가 어떻게 해드릴 수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 올립니다.

수술하신 분들이나 가족 분들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좀 증세가 나아질 수 있는건가요?

혹시 이와 관련해서 다른 수술을 부가적으로 받아야 하나요?

도움되는 글들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더운데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

추가해서 올리는데요

지금은 목마르고 그런 것들은 자꾸 물같은거 섭취하셔서 그런 부분들은 좀 나은데
목이 늘러 붙는게 가장 큰 문제이고
기운이 너무 없으시고 예전 같은 체력이 아니세요
얼굴이 완전 환자처럼 되시고 힘들어 하세요

갑상선암 수술 후 기능저하로 약을 따로 처방을 해야 하나요?
목 늘러 붙는것도 약 처방 받으면 따로 나을수 있는 건지요?

담당 의사도 같은 병원도 차갑게 이상없다고만 한답니다.. 정말 너무 하네요
IP : 112.154.xxx.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9 5:55 PM (116.37.xxx.204)

    글쎄요 병원에서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한다면 심리적인 것 아닐까요?
    저도 갑상선암 수술했어요.

    아무래도 절제해 내서 갑상선이 없어지니 그 부분이 쑥 들어갔지요.
    목이 원래 가는데 더 가늘어지고 좀 늙어보입니다.

    하지만 목이 들러붙는다는 느낌은 없거든요.

    다른 병원 가셔서 증상을 호소해 보시고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한다면 저는 심리적인 문제로 보겠습니다.

  • 2. 영심이
    '11.7.19 5:56 PM (59.29.xxx.121)

    방사선치료시 침샘이 손상이 많이된다고해요 그래서 레몬 사탕 껌 앂으라고 하잖아요 그런후유증일수도있고 시간이 좀 흐르면 조금씩 나아지기도 해요 제 생각으론 새콤한 걸 많이 드셔서 침이많이 나올 수 있게 유도 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수술받고 심하진 않았지만 그런증세가있었어요 의사선생님이 물을 조금씩 자주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전 껌도 사놓고 입속이 이상 할 땐 오물거리고 했어요 빨리 건강 해 지길 기도합니다

  • 3. 그게
    '11.7.19 6:01 PM (211.54.xxx.82)

    갑상선 절제수술 하고나면 목이 한참동안 당겨요.
    수술하면서 갑상선을 떼낼 때 주변의 신경도 같이 절제해서 그렇대요.
    뭐가 잡아당기는 느낌에 지릿지릿 하기도 하고 그래요.
    컨디션 안 좋을 때는 더 심해져요.
    그리고 동위원소 치료를 하셨다니 임파선이나 침샘이 부어오를 수도 있어요.
    수술한 부위가 움푹 들어가 보이기도 합니다.
    당기는 느낌은 1~3년을 갈 거에요.
    움푹 들어가 보이는 건 더 오래 가서 5년은 자나야 할 거에요.

    의사들은 이런 증상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않죠.
    갑상선 카페에 가입하셔서 정보를 얻으시는 게 빨라요.

    어머니께서 속히 쾌차하시길 빕니다.

  • 4. 그리고
    '11.7.19 6:03 PM (211.54.xxx.82)

    동위원소 치료하고 1년 정도 지나서 침샘이 붓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는 온찜질을 해보세요.
    금방 풀어지거든요.

  • 5. dma
    '11.7.19 6:05 PM (112.148.xxx.242)

    제가 갑상선 둘다 떼어내고 임파선도 떼어낸지 딱 일주년기념일이 어젠 사람이예요.
    저는 목 만지면 아직도 마취상태 같아요. 느낌이 별로 없어요.
    아마 어머님도 일종의 후유중인것 같으시네요. 한 3~5년은 되어야 제기능이 올까말까한다네요. 너무 걱정마시고 잘 참아보시도록 격려해주세요.

  • 6. 냥냥
    '11.7.19 6:14 PM (220.117.xxx.70)

    당기는 느낌 계속 가더라구요. 전 지금 수술한지 딱 2년이 되었네요. 처음에는 고개 들면 아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기다가, 점점 나아지긴 하는데요. 좀 스트레스 받는 일 있으면 바로 당기고, 수술 부위가 따끔따끔 아파요.

    다음 나비의 꿈에 글 올려보면 조언이 좀 있을 거에요.

    그리고, 환자마다 달라요. 느끼는 게...

  • 7. 저두
    '11.7.19 6:25 PM (210.106.xxx.54)

    저두 갑상선암으로 수술 2번 받고 왼쪽 임파선 다 제거하고 동위원소 받고 했는데요
    저 그 느낌 뭔지 알 거 같애요. 왼쪽 목쪽은 임파선 떼면서 신경을 다 떼냈기 때문에 늘 느낌이 이상해요, 피곤하면 더 뻣뻣해지구요, 목소리도 안 나오고 목에 뭐 걸린거 같고 그래요.
    근데 그거 방법이 없대요. 그냥 운동 꾸준히 하시고 피곤하지 않게 하고 그 수밖에 없다네요.
    어머님 많이 위로해 드리세요.

  • 8. 흑흑
    '11.7.19 6:47 PM (112.154.xxx.40)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그 병원에서는 수술전에 하는 말이 저더러 딸이니까 몇년 후엔 저도 수술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기가 막혀서 젊은 레지던트같던데.. 딸도 100% 갑상선암 될테니 암보험 들어두라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엄마가 아프시다고 목 부분 하소연 해도 차갑게 대꾸한답니다

  • 9. 저두
    '11.7.19 6:50 PM (210.106.xxx.54)

    가서 피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저도 너무 몸이 늘어지고 힘들고 살찌고 해서 가봤더니 갑상선기능저하여서 씬지로이드 양을 늘렸어요.
    저도 매일 못 하지만 밥은 거르는 일이 있어도 운동은 거르지 말라 하더라구요.

  • 10. 갑상선 암
    '11.7.19 7:08 PM (112.154.xxx.40)

    수술 하고도 기능저하증으로 또 고생을 하는 건가요? 정말 너무 힘든 병이네요 왜 갑상선암이 별거 아닌것 처럼 말이 도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렇게 고생을 하는데요

  • 11. ...
    '11.7.20 1:11 PM (118.176.xxx.169)

    갑상선도 유전 많이 됩니다... 부모님이 수술하신 분들은 꼭 주기적으로 검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2793 금융위기에 대해 볼만한 만화 1 자유인 2011/07/19 197
672792 쌩돈 5만원 날리게 되었어요 ㅠ.ㅠ 피같은 내돈.. 2011/07/19 984
672791 ...이상해...정말... 2 -... 2011/07/19 348
672790 스텐냄비 변색 어떻게 씻어야 깨끗하게 반짝거리죠 2 스텐냄비 2011/07/19 483
672789 초2아들 영어 공부를 위하여~~~~ 영어 2011/07/19 275
672788 어제 나가수 어땠어요? 9 스포 원츄 2011/07/19 1,508
672787 (갑상선암수술 후)목이 늘러붙는다고 하시네요.어떻해야하나요? 11 엄마가 너무.. 2011/07/19 1,091
672786 중3딸아이 어찌하면 좋을까요?? 7 중3 2011/07/19 1,373
672785 입덧이 너무 심한데 좀 도와 주세요. 12 임산부 2011/07/19 746
672784 중1아이. 수박씨 국어 인강 2011/07/19 277
672783 사돈(사장어른)댁으로 휴가 오려는 생각은 뭡니까? 119 황당 2011/07/19 9,736
672782 알려주세요 아픈이 2011/07/19 107
672781 또띠아로 피자 만들건데요~ 도와주세요!! 6 30대 아줌.. 2011/07/19 626
672780 레스포삭 위켄더 사이즈 질문이요... 5 궁금 2011/07/19 728
672779 딸이랑 놀고 싶은 아빠 2 난 엄마 2011/07/19 441
672778 생활수준 차이나는 사람과 함께 놀기 힘드네요 6 유호영 2011/07/19 2,430
672777 개인끼리 돈을 빌릴때 이자는 13 난처한 처지.. 2011/07/19 1,137
672776 줏대없는 남편땜에 스트레스...ㅠㅠ 1 ㅠㅠ 2011/07/19 446
672775 크루즈 여행 어떻게 갈방법 없을까요? 1 노리타 2011/07/19 334
672774 방사능)제올라이트를 집안에 두면 어떨까요? 6 제올라이트 2011/07/19 715
672773 초등3학년맘들 2학기문제집... 1 문제집 2011/07/19 570
672772 맹장수술후 심한염증으로 인하 재수술 6 도와주세요 2011/07/19 1,874
672771 고혈압 합병증 생기면 갑자기 죽을수도있을까요? 4 무서워요 2011/07/19 693
672770 토실토실엉덩이님!! 어디 가셨어요!!? 정답3.. 2011/07/19 183
672769 해리포터 소설..아이들이 좋아하나요?초3 6 .. 2011/07/19 400
672768 양파통닭에 채소랑 떡 넣어 먹으니까 완전 괜찮았어요. 1 아기엄마 2011/07/19 545
672767 외국인한테 매실엑기스를 어떻게 소개하면 될까요? 4 매실 2011/07/19 1,230
672766 마리아쥬 프레르 도쿄에 있나요? 드셔보신분~맛있나요? 7 차 마실려구.. 2011/07/19 483
672765 카페베네 기프티콘 싸게 살 수 있는데 있나요? 아기엄마 2011/07/19 282
672764 인터넷 화면을 클릭하면 화면이 사라져요 1 컴터 2011/07/19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