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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과 싸우고 있는 뇨자입니다.. (날씬하신분들 비결 좀 ..~)

봄날은 간다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11-07-19 15:30:52
인터넷 하다 떡볶이 사진을 보는순간..
동네분식집으로 달려가 떡볶이 와 순대 시켜와서 야금야금 먹고 .. 아몬드 먹고.. 유산균 요구르트 먹고..
네.. 저 식탐있는 여자입니다. ㅜㅜ
저정도 먹은게 뭐 식탐이냐? 하시겠지만.. 급여의 많은 부분이 식비로 충당됩니다. 카드내역서를 보면 2/3가
먹은 것들.. ㅜㅜ
먹고, 먹고, 또 먹고.. 좀 쉬다가 또 먹고 ..
정말.. 안 좋아하는게 없어요.
빵, 케익, 면류, 밥, 고기 .. 등등.. 뭔가에 꽂히면 꼭 사먹고야 봐야하는 사람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서적 결핍(?) 이런걸 느껴본적도 없고.. 부모님, 남자친구, 친구관계등 늘 충만하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현재 직장에서도 나름 잘 나가고..
어렸을적 아빠가 늘 퇴근 후 과자를 사다주셨는데 (그때는 과자의 유해성을 몰랐을때니까), 그것땜에 그렇다고
나름 핑계를 대보기는 하는데.. 세살입맛 여든까지 간다고..ㅜㅜ
요즘 몸이 좀 안좋아 회사를 휴직중인데.. 흠흠.. 아파도 입맛은 참 좋습니다.
입안이 온통 헐어서 말을 못할지경인데도, 냠냠냠.. 먹구 있는 저를 발견했죠..ㅜㅜ
잘먹고, 몸이 건강하고, 체중걱정 없으면.. 좋지않느냐? 라고 하시겠지만........
우선.. 몸이 안좋습니다.
33세에 초초저질체력입니다.늘 피곤하고, 입안은 다 헐고.. 인스턴트 및 밀가루 음식을 달고 살아서 그런건지..
직장문제로 부모님과 떨어져살고.. 밥 안해먹은지는 백만년쯤..^^;;
그리고..체중문제..
아직 미혼이여서 그런지.. 정말..
다른분들도 다들 먹고싶은거 많은데, 참으면서 다이어트하시고, 운동하시나요?? 식탐, 아니 식욕자체가 별로
없으신가요??
저희 가족들은 다 말랐습니다. 저는  보통이구요. 164, 50 ~52 kg (진짜 노력해서 이 정도에요..ㅜㅜ)
정말 많이 먹지만,그나마 안찌는건 제가 장이 안좋아서 그나마 저정도 체중이라고 생각은하구요.ㅜㅜ
많이 먹기는 하지만, 늘 다이어트 생각은 머리속에 떠나지 않습니다.
아 ~ 다이어트해야해 !! 하고.. 먹으면서도 생각하고, 퇴근후 꼭 1시간정도는 운동하려고 하는데.. 많이 폭식하고, 다이어트한다고 며칠 적게먹고..이런걸 반복했더니.. 체지방이 완전 늘고, 근력제로..
팔뚝과 허벅지에근육제로입니다.
셀룰라이트도 작렬..ㅠㅠ 무엇보다 근력이 없구요..
이와 반대로 제남자친구..는 먹을것에 욕심이없어요.172에 60kg
좀말랐는데.. 몸은 탄탄합니다. 기름진것을 제외하고는, 가리지 앉고 먹기는 하는데.. 나물에 밥 반공기정도를
좋아하고.. 딱히 먹고싶은게 별로없습니다. 반찬타박도 없고..
예를 들면 옥수수가 먹고싶다..!하면, 옥수수기다란것 반개정도 먹음..끝..이런거죠.
바쁘면 식사 건너뛰고.. 과자등 인스턴트는 아예 안 좋아하고.. 사과도 많이먹음 반쪽..
........
남친과 몸무게가 8KG 정도 차이납니다.
보기에는 덜 나가보여요..제가 체지방이 많고, 기본 떡대가 있는 체형이여서 ..ㅜㅜ
이러다보니, 더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
남자친구야, 제가 뭘 먹든 뭐라고는 안하는데.. 몸에 좋은걸로 먹으라고만 하죠.. 단,늦게만 먹지말고..
휴 ~~ 이런 남자친구옆에 있으니, 안그래도 잘먹는제가 식순이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ㅜㅜ

82님들..
태생이 날씬하시거나, 다이어트 성공하셔서 날씬해지신 분들..
아니 후자분들이 저랑 더 비슷하실테니..
먹고싶은거 다 참고 운동하셔서 관리하시는건가요? 어찌 식탐을 참으시나요??
오죽함.저는 운동갈때 교통카드만 갖고 나가거든요.. 올떄 뭐 사먹고 들어올까봐..ㅠㅠ
정말.. 10월에 결혼이여서 날씬하게 웨딩드레스 입고 있는데..  나도 가냘프고 싶다.ㅠㅠ
이거슨 휴직이라 집에만 있으니 먹을것만
자꾸 땡기네요..ㅠㅠ 먹기위해 인생사는기분...ㅜㅜ
이러다가는, 저 임신해서는 대박 .. 살찔꺼같구..
날씬한 몸 관리하시는 분들..비결 좀 알려주세요..ㅠㅠ 하핫.. 소식과 운동이라구요?
tv에나오는 연예인들도 죽지않을만큼 먹고 운동한다는데 .. 정말인가요??ㅜㅜ
오늘도 식탐 과 싸우고 있는 뇨자입니다.ㅜㅜ
IP : 220.116.xxx.2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4, 50~52
    '11.7.19 3:41 PM (175.117.xxx.198)

    제 고민은 식탐이 없는데
    165, 60이랍니다..
    제 고민 먼저 들어주세요......

  • 2. 160. 48
    '11.7.19 3:42 PM (211.57.xxx.106)

    식탐은 있는데 양이 작아요.
    많이 못먹는게 한이 될 때도 있어요.

  • 3. 천천히
    '11.7.19 3:47 PM (58.145.xxx.158)

    드셔보세요...양도 식탐도 많이 줄어들어요
    그리고 먹는거외에 본인이 좋아하는거해보세요 식욕이 사라집니다.
    (저같은경우 아이쇼핑할때는 배도 안고파요 ㅎㅎㅎ)

  • 4. .....
    '11.7.19 3:59 PM (218.55.xxx.132)

    162/45
    삼시세끼만 챙겨먹고 간식 거의 안해요
    간식먹으면 밥먹기가 싫어져서 저절로 간식 안먹게 되던데요?
    빵, 사탕, 아이스크림, 과자등....이런건 어렸을때부터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녁먹고 얼른 양치하면, 또 양치하기 싫어서 야식 안먹게 되더군요.

  • 5. 저도
    '11.7.19 4:14 PM (119.70.xxx.3)

    식탐이 많아요..식탐 없는 사람이 부러워요..먹는것에 초연하고 싶어요..

  • 6. 158/48
    '11.7.19 4:17 PM (58.232.xxx.72)

    밥이랑 찌개.김치들.. 밥이랑 많이 먹는편이예요.
    식사만 배부르게 먹어요.

    간식은 과일정도. 별로 간식생각이 안나거든요.
    밥이랑 반찬류 배부르게 먹는거보면 살찔거 같다고들 하는데
    저는 20년동안 거의 비슷해요.

    아마도 간식때문이 아닐까..

  • 7. 일단
    '11.7.19 4:22 PM (125.146.xxx.193)

    밥을 정량 제시간에 먹는습관을 들이세요.
    저도 식탐이 적은 편은 아닌데도 살찌지 않았던 이윤 지금생각해보니 군것질을 거의 안하고 라면같은거 잘 안먹고 온리 밥만 잘먹어서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런데 나이먹을 수록 먹는만큼 쪄서 소식하려고 노력해요.
    아침 점심은 든든히 먹고 저녁은 3분의 일만 먹으려 노력하구요.
    허기지고 궁금하다 싶으시면 채소나 과일(토마토)를 드셔보세요.
    자꾸 먹는거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단게 땡기는거 같은데 그럴땐 산책등 가벼운 걷기하면서 물을 많이 드세요.

  • 8. ..
    '11.7.19 4:40 PM (222.108.xxx.97)

    저도 166에 50-52 정도 나가는데 살빠질까봐 근력운동 위주로만 해요. 또 웃긴 건 여기서 1키로라도 찔까봐 음식 조절도 엄청 하구요. 저도 식탐이 강해서 힘들어요. 힘든데 몸에 살 붙는 거, 뱃살 생기는 거 보단 음식 참고 운동하는 게 저한텐 덜 힘들어요.

  • 9. 도움이 될지
    '11.7.19 5:29 PM (121.165.xxx.112)

    저는 입이 좀 짧습니다.
    이게 저절로 음식조절하게 하더라고요.
    달거나 짠거 싫어하고
    비위생적인거 피하고
    양많은거 싫어하고
    배 안고프면 별 먹고싶은것도 없고
    조금 먹더라도 좋은거 비싼거 먹고싶고 등등...
    옆에서 보면 재수없다 여길지도....

  • 10. 올리브
    '11.7.19 6:05 PM (116.37.xxx.204)

    164 에 54
    이제 오십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식탐 작렬이죠. 한의원 하는 조카 말로는 위에 열이 많아 식욕왕성이랍니다.
    정말 평생 며칠 빼고는 식욕 없는때가 없고, 설령 식욕이 없어도 막상 차려놓으면 제가 다 처리합니다. 그래도 대단히 노력해서 이체중이지요. 46키로까지 나가 봤고요. 최저는요.

    참아야 합니다.
    지금 아직 젊으니 그리 버티지, 좀 더 나이들면 음식 안 줄이면 정말 살 찝니다.
    팍팍 쪄요.

  • 11.
    '11.7.19 11:25 PM (110.10.xxx.164)

    저는 소양인지라, 식욕도 좀 많고, 살도 잘 찌는 편인데요..
    제 친구를 보니....
    체질적으로 입이 짧더라구요.
    아침, 점심은 밥+골고루 반찬으로 먹고. (잘 먹어요. 두그릇까진 아니고. 한그릇정도요)
    저녁은 조그만 빵 한조각+과일한쪽 뭐 이런식이에요...

    참 육식 좋아하고, 군것질, 밀가루 이런게 싫대요..(부럽더군요;;)

    그리고, 여기저기 바쁜 생활이에요.
    의대공부에, 그와중에 과외알바에...
    여기저기 남자친구들에 ㅋㅋㅋ
    참 바쁘긴 해요...

    저정도로 먹고 쉴새없이 움직이니... 살이 안찌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우유나, 고기를 잘 먹어서 그런지 가슴,엉덩이는 글래머인데.. 다른부분은 엄청 말랐어요.
    제가 최고로 부러운 아이입니다..ㅋㅋ

  • 12. 결혼전 스트레스
    '11.7.19 11:55 PM (110.10.xxx.223)

    이신거 같은뎅..식탐이 문제시라면,인터넷이나 tv에 음식나오는건 일체보지마시고요. 탄수화물이 중독성이 있다던데, 황제다이어트 어떠세요? 고기에 맛들이면 밀가루를 멀리하시게 될런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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