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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카드 사용, 어떻게 관리하나요?
순전히 경제적인 관점에서의 관리에 대한 질문입니다.
결혼 4년차인데, 아직도 재정문제가 제대로 관리가 안돼서요.
맞벌이로 수입은 500 정도이고
한달에 300 전후로 사용하는 것 같아요.
제 통장에 들어오는 돈으로 대부분 저축,보험 등등등 하고
남편 통장에 들어오는 돈으로 생활.
나름 결혼 초에 계획 세우면서 서로 용돈 20만원 어쩌고 정하긴 했는데
월급 들어오면 20만원씩 받아서 쓰기는 하지만
어차피 그 외에 필요한걸 각자 카드로 쓰게 되니까
그 용돈이란게 별로 의미가 없게 돼 버렸어요.
남편은 술.담배 전혀 안 하고 퇴근 외에 개인 약속이나 모임 없고
이렇다 할 취미생활도 없고 그러니까 특별히 돈 쓰는 데는 없어요.
다만, 저 대신 장 볼 때도 많고 아이랑 놀아주고 하면서
부식.간식.아이 장난감.책.아이 키즈카페 등등을 자기 카드로 사곤 하는데
그 카드 값이 대략 70-80만원씩 나오네요.
혼자 놀고 먹고 한 돈이 아니라서 뭐라고 잔소리하기도 그렇긴 한데
그냥 두자니 이거 액수가 너무 큰 것 같고... 고민되네요.
괜히 잔소리했다가 장도 안 보고 아이랑 놀아주지 않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ㅋ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남편의 카드 사용은 그냥 특별히 사치하는거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시는지
아니면 꼼꼼히 체크해서 관리하는지...
저같은 경우, 어떻게 새나가는 돈을 좀 막을 수 있을까요?
알뜰살뜰 지혜로우신 님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1. 저흰
'11.7.19 2:51 PM (122.37.xxx.23)생활비 통장 하나에 체크카드 신용카드 각각 2개씩 만들어서
나 체크, 신용 하나/ 신랑 체크, 신용 하나 써요. 단 신랑이 쓸 수 있는건 한달 용돈 30만원.
그거 가지고 자기가 현금 필요하면 뽑아쓰든가 아님 체크 카드 그대로 쓰던가 하고요.
신용카드는 예비로 들고만 다니게 해요. 아주 급할때에만 쓰라구.
전엔 신용카드 썼었는데 아무래도 쓰임새 규모도 안 잡히고 매월 목돈 나가는 그 기분이 싫어서 체크카드로 바꾸니까 훨씬 좋아요. 체크카드도 포인트 할인 같은건 신용카드랑 비슷하게 되거든요.2. ...
'11.7.19 2:52 PM (58.145.xxx.158)유흥이나 사치하는거아니면 그냥 쓰게 놔두는편이에요
제가 절약하는 모습을 보이면 남편도 최대한 덜쓰려고하더라고요.
게다가 원글님 남편분은 아이에게 쓰는 돈이잖아요.
저같음 그냥 두겠어요.3. 음
'11.7.19 2:52 PM (203.244.xxx.254)70,80 중에 남편이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거 없는 것 같은데요. 그걸 어떻게 제한하시려구요?
4. ..
'11.7.19 2:54 PM (14.47.xxx.160)용돈은 매주 월요일날 받아가구요..
혹시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카드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문자는 제게 오도록 해놨구요.
사용하기전에 미리 말하고 씁니다.
저 역시 생활비는 체크카드로 사용하고 신용카드는 남편이 쓰는걸로
같이 사용해요.5. ..
'11.7.19 3:01 PM (14.46.xxx.244)아이 장난감 책 장보는것 카드값 잔소리 하면 아이 장난감 책 안사고 장을 안보게 하면 됩니다..장봐오길 바라시면 어쩔 수 없는것 아닐까요...생활비로 쓰는거라고 봐야하는데.
6. .
'11.7.19 3:06 PM (210.115.xxx.46)다들 저렇게 하면 남편이 잘 따라주나봐요.
저희 남편은 너무 돈 가지고 옥죈다고 싫어하는티를 팍팍 내는데...7. 뭐가
'11.7.19 3:23 PM (59.28.xxx.236)신경쓰이시는건가요?술,담배 안하고 퇴근후에 개인적 모임도 안하고,
생활비로만 쓰신건데,,,
꼼꼼하게 체크할일도 없을것 같은데요?
다만 장보기는 한 카드로만 한다던가,
생활비로 얼마 정해놓고 사용하시던지 룰만 정하시면 되겠네요.8. 공순이
'11.7.19 4:07 PM (61.111.xxx.254)맞벌이 우리신랑은 저보다 카드 덜씁니다 -_-;;;
전 회사다니며 군것질, 외식, 온라인쇼핑 이것저럿 자잘하게 질러대는데
신랑은 평소에 돈 참 안쓰다가 한번씩 게임기 핸들 같은걸 사옵니다.
그냥 내버려 둡니다.
어짜피 평소에 사치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참 쓸데없다 싶은걸 사오기도 하지만 월급쟁이 소소한 지름의 낙도 없이 어찌 삽니까.
살림이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살아야할만큼 팍팍하지 않으니 하고픈대로 믿고 맡깁니다.9. 너무
'11.7.19 7:18 PM (112.154.xxx.40)관리하시네요 다른데 쓰지도 않는다는데.. 그러는 님은 얼마 쓰세요?
전 남편이 저보다 안쓰기 땜에 놔둬요
여자가 사실 더 쓰잖아요 화장품 백 옷.. 남자인 남편은 담배랑 술 외에 (술도 거의 업무상)
갠적으로 뭐 안사요 잘.... 그냥 냅둬요 사람이 뭐 돈 버는데 안쓰고 어케 살아요
다 모으면야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