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의횡포

[어이없어요]

며칠전에 이마트에서 풀무원두부를 샀어요
국산콩으로만든 부침용과 찌개용 묶음으로된걸로요...
제가 원래 생협에서 두부는 사먹는데 생협에서 구입못할땐 가끔 풀무원두부도 사먹고있습니다
어제 부침용두부를 부쳤는데
아무리 콩값이올랐다지만... (콩값오른만큼 두부값도 올랐고 크기도 눈에 띄게 줄었잖아요)

두부에 물을 꼭안짜고 부침용두부를 만들었나봐요
찌게용을 부친그물컹한두부느낌...
울동네 유기농 한마음매장이 있는데 여기두부가 항상 물컹해서 제가 안가는데...
바로 그 물컹한두부...그렇게 만들어 파네요
울남편도  부친두부먹더니 하는말...연두부로 부쳤냐?~~이러네요 ㅜㅜ
귀찮아도 두부만큼은 신경쓰고 생협에서 사야겠어요

[.]

풀무원두부 몇년전부터 항상 물렁했어요. 게다가 크기도(높이)작아졌지...
cj가 그나마 나은데,,,여기도 조금씩 높이가 낮아지고 물러지고 있어요.

[그거]

옛날부터 그랬어요.
웃긴다..가격도 비싼데..왜 두부가 그모냥인가..하고 생각했는데..
암튼 마트에 가면 두부는 절대 안사게 되더군요..

[주부]

사실 두부값은 풀무원이 다 올려놓치 않았나요?
처음 풀무원 두부 나올 때부터 비싼편이였구요~ 두부로 돈 많이 벌었죠,,
문제는 품질이 점점 안좋아지는 것 같아요. 부침용도 물렁해졌고 수입콩 두부는 색깔도 검고 맛도 정말 없어서(사은품으로 끼워져서 어쩔 수 없이 먹게 됐는데..) 먹다 버렸네요..
차라리 가격이나 사은품 국산 끼워주는거나 씨제이가 나아요.. 씨제이 기업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ㅡㅡ;;]

대기업에서 죄다 두부 만드느라고...중소기업인 풀무원보고 문닫으라고 했다던데.
그럼 풀무원 두부공장 직원들 다 해고되니 마니..하는 소릴 들었어요..
두부값은 죄다 비슷하던데....요즘 마트에보면 두부들 죄다 2-3개씩 끼워주기로 팔던데..
안쓰러워서 오히려 대기업 두부보단 풀**사줍니다..나름 양심있는 기업이라 꾸준히 구매하는편입니다...
씨제이도 수입산 끼워주긴 매한가지던데요..풀무원도 국산만 끼워줄때도 있고..그때그때 다른거 같던데요

[.]

농협하나로마트에 가서 젤 비싼 손두부 파는 거 사먹는데..두모에 65000원인가..하는거..
이것도 요새 넘 물렁해졌어요.
이러다간..
집에서 두부 만들어서 먹어야 할 판이예요,

[흠]

한살림건 괜찮던데..

[아기엄마]

오늘 아침 생협 두부 부쳐먹었는데, 물컹하지 않았어요.
단단하고 가격도 착하고, 제일 좋아요

[...]

별수 있겠어요?
콩값은 작년대비 두배로 뛰었지...
두부값 올리자니 소비자들이 항의하지.. 눈가리고 아웅하는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