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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어머니의 행동 어찌받아들여야 하나요.
시어머님께서 전화를 주셨더군요. 집들이 언제하냐구 하시면서요.
아직 짐정리도 해야하고 정신없어서 8월초쯤에 하려고 생각중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님 하시는 말씀이
어제 큰형님과 통화하면서 이번주 토욜 막내네 집들이겸해서 저희집에서 모이자고 얘기를 하셨다는군요.
너무 어이없어 더운날씨에 그 얘기 들으니 정말 머리 뚜껑이 열리는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부모님 이지만 집들이 문제는 저희가 결정해서 날짜를 알려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희 형님네는 여짓껏 이사하면서 한번도 집들이를 안하셨는데 왜 우리가 이사하면서 집들이를
해야하는건지 참 그렇더라구요.
신혼집에서 2년살고 지금 집으로 첫번째 이사여서 어찌사는 궁금하신건 알겠지만 늘 큰아들만 찾으시는
시부모님과 큰집 식구들 괜히 짜증만 더 나는군요.
8월초 집들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마져도 하기싫어지니 어쩜 좋은지요?
1. ..
'11.7.19 11:34 AM (58.76.xxx.195)정말 하기싫으시겠어요...
마음 다스리세요..
아니 상식적으로 저번주에 이사하고 이번주에 집들이라니...완전 어이없네요
적어도 한두달은 지나서야 집들이 얘기 나오지않나요?2. 슬쩍
'11.7.19 11:34 AM (211.210.xxx.62)없는 살림 몇개 말씀하세요. 기왕 이렇게 된거 집들이 선물이라도 받으셔야죠.
쇼파나 TV 뭐 이런거요.3. 2
'11.7.19 11:36 AM (121.189.xxx.143)이럴때 신랑뒀다 뭐해요.. 기운빼지 마시고.. 그날은 신랑이 일이 있다고 하세요..
4. .
'11.7.19 11:37 AM (110.13.xxx.156)시어머니가 문제가 아니라 형님이 웃기네요
자기는 안하면서 왜 동서 집들이에 올려고 시어머니랑 꿍짝 할까요5. 원글님
'11.7.19 11:43 AM (210.123.xxx.244)집들이를 다른사람들이 날짜 정하나요?
당당하게 안된다고 하세요
참 어이없는 사람들이에요
이사하고 얼마간 정신없이 바쁘니
어느정도 정리된후 원글님께서 적당한 날짜를 정하세요
이 이상한 상황을 괴로워 하지 마시고
제대로 말씀드리세요 그날은 안된다구요.6. 헐
'11.7.19 11:44 AM (58.148.xxx.170)왜 남의 집들이 일정을 자기네들이 짜고 난리인지...
7. 집들이
'11.7.19 11:46 AM (180.229.xxx.71)와~~ 오전에 시어머니와 통화하고 홧병 나는줄 알았는데
달아주신 댓글들 보니 조금은 풀리는것 같네요.
제가 원래 표현도 못하고 속으로 꿍하는 성격이라 신랑이 늘 걱정을 하는 타입이랍니다.
어찌어찌 이번주에 맞춰볼까도 생각했는데 그냥 8월초로 얘기드려야 겠네요.8. 덥다
'11.7.19 11:54 AM (220.88.xxx.88)저도 지금 시어머님때문에 속터져서 전화도 안받고 있는데..
날도 더운데 왜들 이러실까요...9. 진짜덥다..
'11.7.19 12:01 PM (113.30.xxx.169)남편 앞세워 그냥 8월초에 한다하시고,
안된다하면 그냥 중화요리로 쫙 펼치세요. 이사한게 엊그젠데 무슨 요리를 바라시냐고~~10. *
'11.7.19 12:03 PM (1.212.xxx.202)그냥 집정리 덜되서 정리되면 연락드리겠다고 하지 그러셨어요.
아님 덥고 힘든데 외식하고 집에서 다과 대접하면서 집들이 하시던지요.11. 간단
'11.7.19 12:23 PM (66.49.xxx.224)집정리가 안 되었다는 것과 날씨가 너무 덥다는 이유를 대며 아주 간단하게 집들이 해버리세요.
외식을 하시고 집에서는 다과만 하시든지, 배달 음식으로 해버리고
피곤하다 덥다 하면서 얼른 얼른 끝내버리시는 것도 한 방법이죠.12. 내집이지 니집이냐
'11.7.19 12:24 PM (124.51.xxx.115)그래서 제가 시모와 직접 통화를 안해요..
13. ;;;
'11.7.19 12:27 PM (125.186.xxx.16)막내네 집들이 하실 거면 막내네서 하자고 하세요. 막내 집들이를 왜 원글님 댁에서 하는데요?
남편한테 8월 초 말고 8월 중에 하겠다고 뭉뚱그려 말씀 드리라 하시면 어떨까요? 우린 짐정리도 한참 남았고 하니까 막내네 해야 하면 막내네서 먼저 하시라고요. 그러고나서 원글님 마음 풀리시면 8월중에 하시든지, 아니면 슬쩍 넘어가서 안하고 넘어가시든지 하시면 되겠죠.
시어머니도 동서도 막내동생이라는 분도 아주 세트로 웃기네요.14. 내집이지 니집이냐
'11.7.19 12:29 PM (124.51.xxx.115)그래서 제가 시모와 직접 통화를 안해요..
15. ㅇ
'11.7.19 12:44 PM (121.189.xxx.143);;;/원글님이 막내임
16. 로긴
'11.7.19 12:55 PM (211.208.xxx.201)했어요.
저희 시댁이랑 비슷하네요.
지방에 살다가 서울로 이사왔는데(전세로) 어머님 칠순이셨어요.
저보구 겸사겸사 차리라고 저한테도 아니고 남편통해서 전달하시네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차리고 넘어갔는데 그 일이 7년 전 얘기에요.
지금은 내가 왜 그때 거절을 못했을까 하고 후회막급입니다.
이 날씨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더운데 음식을 어떻게 하시나요..
날씨 더워 못한다고 거절하세요.
이 더워에 스트레스받아 홧병납니다.
천천히 하겠다하시고 그냥 대충 넘어가셔요.
저도 막내인데 바른소리하는 큰며느리에게는 아무소리
못하시고 저한테는 많이 요구하시더라구요.
원글님도 당당해지세요. ^^17. 아기엄마
'11.7.19 12:59 PM (118.217.xxx.226)그럼 싫다고 하지 왜 가만 계셨어요.
날도 더운데 진짜 제 속에서도 열불나네요.
왜 시댁들은 이래라 저래라야 진짜.18. ...
'11.7.19 1:02 PM (221.151.xxx.13)그래도 한번이니 다행이네요.
전 갓 결혼하고 시어머니가 집들이 세번의 일정을 정해주시길래ㅎㅎㅎ
아직 살림도 다 안들어오고 매일같이 청소하고 청소하고 청소하고...그랬던 상황이였거든요.
신랑은 너무 바뻐서 저 혼자 다 하고 있었고 결혼하자마자 신랑은 해외출장 가서
밤마다 혼자 빈집에서 덜덜덜 하고있었는데 본인이 정한 집들이 일정 얘기하시길래...
그냥 다 넘기고 아예 집들이 안했어요-_-;;;
신랑도 없고 저는 신종플루에 헐떡이고...뒤이어 교통사고도 나고...
정신없고 어쩌고해서 집들이 생각할틈도 없었구요.
이번에 이사가야하는데 또 일정 정해주시면..그땐 얘기해야죠.
벌벌 떨지마시고 아닌건 아니라고 얘기하세요.19. 진짜덥다님말씀한표
'11.7.19 2:59 PM (221.158.xxx.48)그냥 집 엉망으로 해두시고(겨우 지나다닐 수준),
특히 주방 그릇이며 조리기구며 정리하지 마시고 그대로 두시구요(숟가락도 겨우 찾는 수준)
원글님 부엌에서 물한방울 뭍히지 마시고(누구든 들어오고 싶지 않게)
중화요리로 쏴악~ (간당 간당 식구들 끼니때울수 있을 정도로)시켜드리세요.
한 소리 하시거든, 우기에 짐도 젖어 다 말리지도 못해 정리 다 못했는데 당신께서 주말에 하시자니 별수 없었다 하세요.
참 날도 더운데 진짜 시짜들은 다들 왜 이모양일까요 ㅉ증나게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