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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으로 타고나는 성향이 있을까요?(고2아들 이야기)

조언절실 조회수 : 792
작성일 : 2011-07-19 09:22:14
너무 답답하여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이런 성향의 아이는 어떻게 지도해야하는지 답글부탁드립니다.
먼저 집안에 그런 성향의 사람이 있으면 그런것도 성격상 유전이 되는지요?
집안에 나이가 60이 넘어서도 본인의 틀안에서 본인이 성을 쌓고 남과 더불어 사는 것을 잘 모르고
본인만 편하고 본인만 행복하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니 주변 가족들은 너무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그런것을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들이 그런 성향으로 본인이 지금 편하면되고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별로 관심이 없고
배부르면 자고 컴퓨터 게임이나 하다가 못하게하면 냉장고 뒤져서 먹을것 먹고 빈둥빈둥하다가 자고
이런식으로 시간을 보내지요.
아이는 좋게 말하면 착한 것이고 아님 의지력도 없고 무기력하고 하고자하는 것도 없지요.
방학인데 왜 학교에 가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뭐든지 하기 싫어합니다.
그냥 칭찬해주면 유치원생처럼 지금도 어리광하고 자기가 크는 것이 싫다고 거부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알아듣게 이야기하면 알았다고하면 돌아서면 다 잊어버리는 신기한 기술도 있답니다.
그래서 보니 본인이 싫고 귀찮은것은 금방 다 잊고싶어하고 잊는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쓰려면 책으로 엮어야하니 그만 쓰겠습니다.
이런 아이 지도를 엄마인 제 입장에서 어케해야 하는가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절실하게 부탁드립니다.

IP : 115.95.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역할
    '11.7.19 9:42 AM (210.179.xxx.86)

    그런 경향의 아들이 많아요. 그래서 다들 아이들 키우면서 그런 성향(게으름)을 없애고 성실과 근면이라는 덕목을 가르치려 애쓰는 건데, 님은 아마 그런쪽에 대하여 이미 교육의 시기를 놓치신 거 같네요.

    사랑은 하되 독립시키시는 수 밖에 없어요.

    이제부터 아이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해보시고,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상황을 이해시키고, 받아들이게 하세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나이만 들었다고 무리하게 독립시키면, 오히려 부모에게서 버림받았다고 느낀다거나 부모가 부당하다고 느껴서 평생 미워하고 원망할는 게 자식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아이가 성인에 걸맞는 책임감을 지니고 경제적으로 독립하도록, 세상 밖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세요.

  • 2. 부모역할
    '11.7.19 9:48 AM (210.179.xxx.86)

    정상적으로 심신이 균형있게 자란 아이들은 부모가 끌어안고 있자고 해도 스스로 독립하길 원하는게 사춘기인데, 님의 아들은 그런 정상적인 사춘기의 발달과정을 거치지 못한 거예요. 하고 싶은 일도 있고 본인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서 꿈에 부풀어 의욕이 솟구쳐야 하는건데, 대부분 학업에 찌들리거나 세상과 단절(공부하다가, 혹은 게임하다가)된 생활을 하다가 그런 정상적인 자아발달의 시기를 놓치는 아이들이 많죠.

    부모가 정신적인 성장을 도와줄 자신이 없다면, 세상 밖으로 밀어내서 친구나, 선생님, 여러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말도 듣고 경험도 나누고 하면서 스스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세요. 좋은 친구나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 3. **
    '11.7.19 11:09 AM (165.132.xxx.53)

    타고난 기질은 있지만 또한 자기 스스로의 선택과 좋은 양육으로 변하는 것도 또한 사실이죠
    유형 자체가 변하지는 않지만 성숙도는 어떻게 기르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데요
    지금 쓰신 아드님의 유형으로 추측되는 에니어그램 9번은 특히 그래요

    검색이나 책으로 에니어그램 연구해보셔서 아드님 유형 같이 연구해보시고
    차근차근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가르치세요 . 잘 기르면 나중에 보람을 느낄수도 있어요
    예를들면 잘 기른 9번 . 평강공주 남편 .바보 온달. . 이 이야기는 동화가 가미된거니까 가능하겠지만 바보 온달과가 세심하고 주의깊게 잘 구슬리면 또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될지도 몰라요. 단 엄마가 이 아이의 성향을 존중하고 좋은 믿음을 가져야겠지요 . 믿는 만큼 자라는 유형이 바로 이 유형이거든요 .

  • 4. 그런
    '11.7.19 11:18 AM (112.169.xxx.27)

    기질이 있어요,실제로 정신과 상담하면 정말 아닌것 같았던 증세가 다 유전이더라구요,
    부모도 오게해서 검사하는 경우가 99%에요,
    아마 아드님도 그 기질이 누군가에게 있었던것 같고 그걸 조절할 시기를 놓친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아이들이 자기 하기싫은거 안해요,방에서 컴하고 앉아있는것도 수두룩하구요,
    어쨌든 사회생활하려면 고쳐야 하는 습관이긴하지요,
    크게 걱정하지마시고,하루에 두세가지씩 자립할 거리를 숙제처럼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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