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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시댁말고 다른곳으로 가도 될까요?
휴가 조회수 : 602
작성일 : 2011-07-18 14:07:16
결혼하고 14년 동안 (해외 잠시 살았던거 빼고)매년 여름 휴가를 시댁으로 다녀왔습니다. 어머님 크게 나쁘신분 아니고 연세는 많으시지만 그 연세에 합리적이신분입니다.물론 아들편 많이 드시지만 그렇다고 시집살이나 잘못도 없는데 트집잡는것 안하십니다. 결혼 처음하고 어머님 혼자계신거에 신경쓰여서 저희 여행다닐때 함께 많이다녔습니다. 첫째낳고 4년정도를 같이다니다 얘기 아빠 회사가 점점 바빠져서 자연스럽게 저희도 여행이 많이 줄었고요..근데 문제는 매년 여름휴가를 시댁으로 다녀온다는 겁니다. 물론 물 맑고 공기 좋아서 좋지만 남편은 자기집에가서 두다리 뻣고 본인 편히 휴가보내면 되지만 나는 더운 여름에 시댁에 내려가 식순이 합니다. 좋은게 좋다고 저도 몇년은 별 불만 없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다른곳으로 맛난것도 내손으로가 아니라 편히 사먹기도 하며 다른곳도 여행하고 싶습니다. 매년 여름만 되면 휴가 언제냐고 물을 때마다 이게아닌데 싶습니다. 이번여름에는 마음 단단히 먹고 남편에게 이리 말했습니다. 시댁으로 휴가가면 당신이나 편하지 나도 편하냐 이번에는 시댁안가고 다른곳가자고... 아무말 안합니다. 에라 모르겠다. 질렀습니다.평소 가보고 싶었던곳 숙소 예약하고 통보했더니 아무말 않고 가는줄 아네요. 근데요 어머님 또 전화로 휴가없냐 오느냐 물으시길래 자연스레 휴가가 왜없어요. 휴가다녀오다 들릴께요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니들 알아서 해라하시며 전화끈으시네요. 마음 굳게먹고 다녀오려 하는데 한쪽이 영 찜찜하네요. 저 휴가 다른곳으로 다녀와도 될까요?
IP : 168.126.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나..
'11.7.18 2:08 PM (58.145.xxx.158)당연한거아닌가요?
패륜을 저지르는것도아닌데 뭐가문제인지.
이번엔 그냥 다녀오세요2. ..
'11.7.18 2:12 PM (112.187.xxx.155)알아서 하라고 하니 알아서 해야지요.
가족끼리 다녀오세요.3. ..
'11.7.18 2:13 PM (115.143.xxx.31)님이 행복하신게 가정의 행복이지요..
4. ..
'11.7.18 4:38 PM (1.225.xxx.89)시댁에 가는게 어찌 휴가가 되겠어요.
휴가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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