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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강아지 노견인데 얼마 못살거 같대요.. 도와주세요
항문에 종기가 나서 수술받았어요.
중성화가 안돼서 나는 증상 중 하나라고 해서
중성화수술까지 함께 했어요. 노견인데 ㅠㅠ
다행히 수술은 잘 되고 호흡마취에서도 잘 깨어났는데
(종양이 열어보니 두개나 더 있고 크기도 커서 다 빼냈다고 해요)
문제는.. 마취하고서 스켈링도 함께 했는데 혓바닥 밑에
손가락 반마디 정도 되는 치주염 같은 것이 있더라구요.
악성일 가능성이 크고, 잇몸에는 혈관이 발달해서
잘못 건드리면 순식간에 퍼지니 수술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군요.
정 하려면 서울대병원가서 해야하는데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구요..
어린 나이면 시도해보겠지만 나이도 많은데 괜히 수술 잘못했다 더 생명만 짧아질까 봐..
지금 엉덩이쪽에 붕대대고 사골이며 영양식 먹이고 있는데
넘 걱정되고 안쓰럽고 눈물만 나요..
혹시 이런 경우 있으셨던 분 없나요?
커지면 폐나 간으로 전이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손쓸 방법이 없으니 미치겠어요..
수술전에 신장수치가 좀 있다고 해서 수액맞고 KD사료로 바꿔서 며칠 처치했더니
신상수치가 정상범위로 내려가서 좋아라했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넘 마음이 먹먹하고 눈물만 나서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5년을 한결같이 가족처럼 키운 아이인데.. 도와주세요~
1. ..
'11.7.17 11:48 PM (119.192.xxx.84)잘은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15 살이면 수술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할거면 꼭 서울대학병원에서 해주셔야합니다..
개인 병원 절대 보내지마세요
노견은 아주 위험하고 돈벌이에 눈 어두운 수의사들이 이수술 저수술 권하는데
절대..........해주지 마세요..
급한거면 꼭 서울대병원 데려가셔야해요..
종양같은거면........서울대 병원가서 검진과 상담만이라도 받아보심이 좋을거 같네요2. 푸들맘
'11.7.17 11:49 PM (211.211.xxx.247)나이가 많은 강아지가 힘든 병에 걸려 고생이 많네요
지금은 잘 먹는것 밖엔.....
수술부위가 회복되면 서울대병원에서 진료 받아보세요
치료는 힘들더라도 지금 해줄수 있는건 다해보세요
진료예약 먼저하세요(전화로 상담 먼저하시구요)
환자견들이 많아서 예약진료한다고 하니깐요
저도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앞으로 이별의 순간을 생각하면......
그래도 우리를 보호자로 생각하는 그녀석들을 끝까지 사랑으로 보살펴주자구요3. ...
'11.7.17 11:50 PM (116.37.xxx.214)수술은...그냥 놔두시면 좋겠어요.
좋아하는 음식 부드럽게 해서 주시고
산책 좋아하면 산책 자주 다니시고
많이 쓰다듬어주시고...4. ㅎ
'11.7.17 11:51 PM (71.231.xxx.6)에고...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수술은 아니더라도 치료를 하시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치주염이 그렇게 무서운건가요?
사람들은 꿀을 이용하기도 하고 하잖아요 아지들은 모르겠지만..5. 강아지
'11.7.17 11:59 PM (114.204.xxx.12)좋은 선생님만나서 수술잘받고 치료도 잘 받고 있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서울대병원은 내일 진료예약해봐야겠어요.
해줄 수 있는 건 다해주고 싶어서요~
치주염이란 게 악성이면 전이도 되고 순식간에 커진다고 하더라구요.
잘 먹어야할텐데.. 걱정이에요..6. ....
'11.7.18 12:12 AM (119.192.xxx.84)치주염이면........치료해주는게 좋아요
안그러면 치통때문에 계속 아파합니다.........7. .
'11.7.18 12:16 AM (59.23.xxx.196)좋은 결과있길 빌어봅니다.
8. ㅠㅠ
'11.7.18 1:38 AM (124.61.xxx.39)15살이면 수술 안하는게 좋았을텐데... 어쩔 수 없으셨나봐요. ㅠㅠㅠㅠ 그 마음이 어떠실지... ㅠㅠ
서울대 가서 치료받다 하늘나라간 강아지 주인 잘 아는데요. 맘아파서 여직껏 못물어보다 마침 어제 만나서 자세히 물어보게 됐네요.
엑스레이 찍자마자 충격(?)으로 죽었다고 그랬어요. 그땐 후회없이 서울대 가서 입원시킨거 잘한거다, 그랬는데... 지금은 맘에 걸린다고.
치료가 잘 되는중인가 엑스레이 찍어본건데 의사말이... 엑스레이 보니까 폐에 물이 차있어서 어차피 오래 못살았을거라고 했대요.
근데... 아무래도 그걸 의사가 놓친거 아닌가... 전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ㅠ9. 강아지
'11.7.18 2:29 AM (114.204.xxx.12)윗님.. 의사가 놓친 거라니, 폐에 물에 차 있는 것을요?
자꾸 항문 종기가 터져서 생피가 흐르니
저희는 몇 년 더 살 줄 알고 생활하는데 불편할까 봐 제거해 준 거거든요.
종기가 더 생겨서 변볼 때 찢어질 수도 있다고 해서..
어쨌든 회복은 하고 있는 중인데, 저도 입안에 난 종양은 그냥 두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긴해요.
괜히 건드렸다가 보내고 싶진 않아서요 ㅠㅠ
그냥 있는 동안에라도 잘 먹이고 사랑해주고 싶어요 ㅠㅠ
엑스레이 찍으면서 충격으로 죽었다니 놀랍네요..
저희도 이번에 온갖 검사 다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요..10. 수술을
'11.7.18 9:19 AM (210.106.xxx.60)한번했는데
치주염 때문에 또 수술하면
많이 힘들어 할텐데요
저희집 개 15년차에 목덜미 종양 제거 수술받고
일주일을 죽은듯이 자고
기력 없어서 그길로 보내는줄 알고 얼마나 맘 졸였는지 몰라요
치주염이 많이 아픈거라면 ....해줘야겠지만.
아...정말 이녀석들을 위한다는건 어떤건지
두녀석 보내고 이젠 하나 남은 녀석 오래 살라고
늘 기도하는 심정이네요
님 반려견도 부디 건강 되찾길 진심으로 바랍니다11. 강아지
'11.7.18 5:28 PM (119.192.xxx.230)예, 감사합니다.
윗님 강아지는 수술받고 얼마나 더 오래 살았나요?
아 지금 살아있는 그 강아지 말씀이신지..
저희 강아지는 수술당일과 어제 기력없이 잠을 많이 자더니
오늘은 좀 낫네요. 돌아다니고, 엉덩이쪽 다 찢어놨는데도 침대에도 올라가고..
건강하게 조금만조금만 더 오래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