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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황당한의사를 만났어요

몇달전에.. 조회수 : 3,475
작성일 : 2011-07-16 03:27:17
아래글읽다가 ...생각났네요
지금 생각해도 진짜 황당한의사였어요
제가 차 접촉사고가나서 목과 허리를 조금다쳐서 물리치료받으려고 정형외과를 갔는데
침대눕기전에 의사가 어디어디 아픈지를 물어보잖아요
허리 가운데 짚으면서 여기가 아프다고 말했는데
제가 지퍼를 풀고 윗옷을 올리고 아랫 바지도 약간내렸어요
당연히 허리가 아프니 더 밑으로 내릴필요도 없는데 이 의사가 바지를 진짜 똥꼬 아랬까지 훌렁 내리는거예요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순간적으로 판단이 안되는거예요 바보같이..
허리를 만지면서 별다른짓은 안했는데 왜 팬티를 엉덩이 완전 다보이도록 내렸는지 진짜 이상하더라구요
옆에 그냥 서있는 간호사도 이상하고 ...
진료다끝나고 아니 왜 바지를 다 내릴필요는 없지않느냐하고 따졌더니 다 내려야만 한다네요
나오면서 어찌나 기분이더러운지 성추행당하는것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참어이가  없어서리...

지금 생각해보니 늙은놈이 그나마젊은여자 영덩이 보고싶었나봐요
아기 낳은지 얼마안돼서 날씬하지도 않았는데...
젊은여자가 치료받으러가면 그 미친의사 환장할것같아요
IP : 119.64.xxx.1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6 3:31 AM (119.192.xxx.98)

    원래 의사들 다 그래요.
    한의원에 가서 어깨 침 놓는다고 훌렁 다 벗으라고도 해요 ㅡ.ㅡ;;;;;;;; 전 브래지어까지 벗은적도 있다니까요.ㅠ 그때 느꼈던 수치심 이루 말할수 없어요. ㅠㅠㅠ
    그래서 의사들중에 변태가 많은거에요. 진찰한다면서 손으로 가슴쓱 하기도 하잖아요
    기분 더러우니까 아프면 안되요...ㅠㅠㅠㅠ

  • 2. 이젠 가능
    '11.7.16 3:37 AM (211.207.xxx.166)

    저는 요즘에 좋은 선생님 많이 보고, 82 에서 귄위적인 의사에게
    한 마디 쏘아붙이는 얘기 많이 들어서
    이젠 어떤 상황에서, 조용하고 단호하게 싫다..... 라고 말하고 진
    료거부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예전에는 어버버버.

  • 3. Oia
    '11.7.16 4:20 AM (58.239.xxx.182)

    의사가 그러니(제대로 진료를 안하니)
    정형외과에 나이롱환자가 많나 봅니다.ㅋ~

  • 4. 최고봉
    '11.7.16 8:27 AM (58.148.xxx.12)

    제경험도,,무릎이아파서 고생중에 셤니가 어디서 봤다며 알녀준 은마아파트 구서진한의원 진료하다가 갑자기 문을 잠그더니 자궁문제일수 있으니 내진을 하겠다는겁니다 됐다며 박차고 나와서 남편에게 말하고 셤니에게 도 나중 에 말했는데 본인이 추천한곳이라 그런지 정말 자궁쪽 문제아니냐며 내참 더러워서 알고보니 기독교 찌라시 귀퉁이에 난 기사인지 광고인지 였음 ‥ ; 아 그늙은놈 거시기를 발로 차주고 나올걸ご ごご ごご ごご ご

  • 5. 최고봉
    '11.7.16 8:29 AM (58.148.xxx.12)

    구서진☞구석진

  • 6. 처녀적에
    '11.7.16 9:08 AM (125.178.xxx.167)

    한의원에 갔는데..

    누우라하더니...

    상의를 완전 올리더라는...브래지어도...

    한남동에 있는 그 한의원. 그 땐 당황해서 그랬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가 갈려요. 내참..

  • 7. ㅋㅋㅋ 님
    '11.7.16 10:30 AM (203.248.xxx.65)

    잘 모르시네요

    조직생활 서비스 마인드가 아니라 근본은 돈 때문이예요
    삼성이나 현대같은 대기업들이 대학병원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대학병원에도 서비스란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죠
    그런 대기업 병원들이 지금 우리나라 의료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절대 무시 못합니다.
    그리고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 들이 추구하는 건 결국 돈이예요.

    환자를 공감하고 헤아려주는 마음...좋죠.
    하지만 그런 병원들이 꼭 좋은 병원이라고 단정할 순 없어요.
    좀 무뚝뚝해도 과잉치료 안하고, 지식과 경험 모두 풍부한 좋은 의사들 많습니다.
    소문난 병원가보면 겉으로만 친절하고
    제대로 진찰도 안하고 약도 지나치게 쓰는 곳 많아요.
    용하다고 소문난 대박병원...전 잘 안갑니다.

    그리고 한의원이 일반적으로 더 친절한 건 한약이 엄청 비싼 비보험이기 때문이죠.
    감기치료 3천원, 한의원에서 한약지으면 30만원...
    당연히 친절할 수 밖에 없지요.
    민간요법이야 그야말로 장사니 친절한게 당연하구요.
    양의들도 비보험하는 피부과나 성형외과가면 시간 아끼지않고 친절하게 상대해주죠.

    솔직히 우리나라 의료 민영화는 될 수 밖에 없다고봐요.
    환자들 삼성이나 아산같은 대기업 병원에대한 선호와 신뢰가 압도적이고
    (돈이 비싸도 그런 대학병원들만 가는 환자들 엄청 많지요)
    그들이 가지는 영향력을 무시 못하니까요.
    대기업자본이 의료까지 장악하고나면
    일부 의사들과 형편되는 부유층을 제외하고나면 (지금이야 아직 노골적이지는 않죠)
    나머지는 비참해질겁니다.ㅏ

  • 8. dd
    '11.7.16 10:34 AM (14.35.xxx.1)

    컥.. 위에 최고봉님 진짜.. 기분 더러우셨겠다. 의사놈이 지가 뭐 찔리는 게 있으니까 문을 잠갔던 거겠죠? 변태새끼

  • 9. 산부인과
    '11.7.16 10:39 AM (112.187.xxx.116)

    애가 지금 중학생인데 출산시 내진한 레지던트 놈에게 십여년 지난 지금도 이가 갈립니다.
    당시 레지던트가 2명이 순차적으로 와서 진찰했기 때문에 그 나쁜놈이 훨 아프게 일부러 그랬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놈만 했었다면 원래 이렇게 아프고 기분나쁜 거구나 알았겠지만 다른 사람은 안 그랬거든요. 감시장치에 묶여서 두 생명이 다 맡기고 있는건데 무방비로 말이죠.
    나쁜 놈 지금은 산부인과 전문의이거나 자기의원을 차려나갈 수도 있을 터인데 어쩌고 있는지... 또다른 산모들한테 그런 기분을 주고 있는 건 아닌지...
    그때 내가 그냥 퇴원할 게 아니라 뭔가 나섰어야 하는 게 아닌지... 지금도 기분이 안 좋습니다.

  • 10. ...
    '11.7.16 11:04 AM (118.221.xxx.209)

    제가 요새 치과를 다녀요.....항상 그렇듯 여름이니 좀 짧은 반바지를 입고 갔었어요...문득 대기하면서, 누울생각 하니 허벅지부터 쫙 눌릴거 생각하니...맨발에... 좀 민망하데요...적어도 30분은 누워있어햐하는데, ......여튼 제차례가 와서 누웠어요...

    누웠는데, 담당 간호사언니가, 가벼운 폴라폴리스 담요를 다리에 살포시 덮어주더라구요..
    에어컨땜에 추울까봐 그랬는지, 민망할까 그랬는지. 어떤맘으로 덮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음 씀씀이가 (비록 교육된 서비스라 할지라도...) 고마왔답니다..

    너무 편한맘으로 너무 기분좋게 치료 마치고 왔어요...

  • 11. ㅠㅠ
    '11.7.16 12:15 PM (112.154.xxx.154)

    저만 당한 것이 아니었네요. 어깨가 아프다는데 굳어 허리에 침을 놓아야 한다더니
    바지를 훌렁 내리지를 않나. 추나하면서 엉덩이를 어찌나 만져대는지..성 추행당한 기분.
    한의원 두세번 옮기다 이빨 다 빠진 칠순 넘은 노인네에게 갔는데..슬슬 웃으면 허리라인
    쓰다듬고..아우..진짜. 기분더러워서 안갔더니 개인 폰으로 문자질하지를 않나.
    참다못해 물리치료실 갔는데...가디건 살짝 벗으라고 했는데 버럭질을 했더니
    젊은 의사 눈이 똥그레서는....ㅋ 진짜..안아파야지. 기분나빠서 병원 못다니겠어요.

  • 12. 추가로..
    '11.7.16 1:04 PM (112.154.xxx.154)

    혹시 자동차 보험으로 가셨나요? 일반으로 갔을때는 저런 경험 드물어요.
    보험으로 가니. 아주 사람 쉽게보고. 도덕적해이? 아님 나일롱으로 보고
    저런 짓 하는 거죠. 조기합의 보고 일반으로 치료다녔네요. 보험진료 할 짓이
    못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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