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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는.. 왜 성인이 되서도 이렇게 무서운 걸까요.
맘 편하게 다닌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진료 마치고 내려오면 팔다리가 저릴 정도로 긴장을 하게되요.
또 제가 입에 물 머금는 걸 잘 못해요. 코로 숨쉬는 것도 서툴고 그러니 치아 치료 때마다 고역이에요.
치아 가는.. 입 안에서 윙~ 돌아가면서 드릴소리도 나고 하는 ㅠㅠ 기계에서 물이 나오잖아요..
옆에 간호사? 언니가 석션을 잘 해줘도 견디기가 어렵더라구요.
저번엔 의사샘이 이 한참 갈고 있는데 물 삼키느라 움직였다가 혀 옆에 조금 다치고.
의사선생님도 피곤해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치료 중인데 환자가 움직이니까 얼마나 조마조마 하겠어요;
오늘 가기 전엔 물을 입에 머금는 연습을 했더니 조금 나아졌는데
그래도 치료를 두 번 멈췄네요.
다행히 의사선생님 좋은 분이라 좀 쉬었다 하고.. 쉬었다 하면서 진료는 마쳤어요.
저처럼 물 머금는 것 어려워 하는 분 계시나요?
혹시 극복하신 노하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치과진료 마치면 과식을 하거나 정신없이 누굴 찾게되요..ㅠㅠ
1. 소시적
'11.7.16 2:53 AM (175.210.xxx.212)트라우마가 찐~해서 그런거죠 ㅎㅎ
입...한 번 벌렸을 뿐인데,
졸지에 사지가 결박 당한듯 무기력한 상태가 되고
끊임없이 들려오는 금속성 드릴音~♬까지~~
개인이 공권력에 의해 고문당하는 느낌과 맞먹을거 같아요~~휴!2. .....
'11.7.16 2:56 AM (211.207.xxx.166)금속성 드릴음을 재주껏 핸드폰에 녹음하셔서
대기실에서 먼저 들어보세요.
공포의 50%는 드릴음일 겁니다.3. -
'11.7.16 3:24 AM (211.58.xxx.50)저.. 진짜 치과공포증 있어요 ㅜㅜ
어렸을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치과였습니다..
오죽하면 치과원장님이 제 충치치료를 위해 묶어놓고 하셨을지 ㅎㅎㅎ
성인이 된 지금도 무서워요,, 특히 무시무시한 기계소리,,
ㅠㅠ4. ㄱㄱ
'11.7.16 5:16 AM (122.34.xxx.15)근데 전 치과는 다른 병원 중에서 젤 안아파요. 저도 공포증?이 있어서 이 썪도록 안갔는데 한꺼번에 이 치료하면서 면역이 됐어요. 드릴소리만 빼면 딴 병원 치료에 비해 아픈거도 아닌 듯.. 전 주사맞는게 젤 무서워요. 몸메 뭘 넣는걸 보는게 소름끼쳐서..
5. 치과를
'11.7.16 7:49 AM (116.122.xxx.60)내집처럼 들락 거리다 보니 저는 치과에 가도 편안합니다.
마취도 이제 겁 안나고 입을 두시간 넘게 벌리고 있어도 힘이 들어서 그렇지
겁은 안나요. 아마도 경지에 도달 했나봐요.^^6. ...
'11.7.16 8:53 AM (112.160.xxx.37)50다되어가는 옆에 한심한 우리신랑도 무서워해서 치과 잘 안가요 ㅋㅋㅋ
저는 다행이 태어나서 치과치료받으러 간건 단 한번 살짝떼우러...여태 멀쩡해요7. .
'11.7.16 10:21 AM (110.14.xxx.164)전 비용이 더무서워요 ㅎㅎ
갔다하면 100 만원이 기본이라서요8. ㅋㅋ
'11.7.16 5:42 PM (119.67.xxx.242)맞아요..비용이 더 무셔워용~ㅋㅋ
9. 빙고~
'11.7.16 7:14 PM (124.197.xxx.221)맞아요. 비용이 엄청 무섭죠..
전 나이들어서 교정때문에 4년을 댕기면서 이거저거 치료하다보니, 칫과가 젤 우스워요.
교정3년 됬을땐 그 의자에 누워 입벌리면서 종종 졸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