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돼서 너무 두렵다는 엄마들 글 보구요. ㅎㅎ
물론 저는 제 일이 따로 있지만...
아는 여대생들에게 말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종 전시회 많잖아요. 체험학습 하는 곳도 많고.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많고 숙제로 가야 하는 경우도 있겠죠.
그런 곳에, 바쁜 엄마나 피곤한 엄마, 직장인 엄마 대신
애들 인솔해서 데리고 가 주는 알바를 하는 거죠.
물론 1박 2일 이런 건 힘들겠고...(대학생들을, 말 잘 해서 설득하면 되려나요?)
어린이 박물관이나, 그림 전시회 같은 데를 데리고 가는 거죠.
입장료와 아이들 간식(비), 밥값은 각자 지참,
그 외에, 아이들 한 명당 얼마씩(예를 들면, 2, 3만 원?) 내서
2명~ 4명 정도로 팀을 짜서 하루씩 다녀오는 거요.
만약 3만 원씩 내고 4명이면, 하루 알바 해서 12만 원 받는 거냐, 비싸다,
그러실지도 모르지만, 애들 돌보는 게 얼마나 진빠지고 힘든지 아시잖아요.
하루종일 데리고 다니고 먹는 거 돌보고 어디서 다치지 않나 신경 쓰고...
무한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겠지요.
그리고 그 학생들도 힘들다 싶으면 친구 하나 더 불러서 둘이 맡을 수도 있겠죠.
1인당 두 명씩 애들을 돌보는 거에요. 그럼 일당을 나누어 가져야 하겠구요.
거기에다 그 일일 선생님(?) 밥값과 입장료는
아이들 4인 기준으로 5천 원 정도 더 내서 해결하는 걸로요.
그 대학생들로서는 갔던 데 또 갈 수도 있는 거고
일당 외의 부대 비용이 해결이 되어야 알바를 하겠다는 학생들이 있을 것도 같아서
그리 생각해 봤네요. 한 번 생각해 본 거니까 제게 돌 던지지는 말아 주세요^^;;
그냥...
엄마들은 아이들에게서 하루라도 해방되어야 할 테고,
그게 아니라도, 직장에 매어서 애들 데리고 나가 주고 싶어도 못 가는 엄마들의 애환도 있고...
그런데 한쪽에서는 저의 제자였던^^ 야물딱진 여대생들이
이번 방학에는 알바 뭐 할까 고민하고 있고, 그래서
요런 건 어떨까, 나름 아이디어를 떠올려 본 거랍니다.
제가 아는 그 애들은 참 좋은 아이들이거든요. 인성도 바르고 공부도 잘 했고. ^^
그 아이들에게 꼬마들을 맡기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한 5만원 가량 들이고 아이들 체험하러 내보내는 셈인데
만약 이런 게 있다면 보내실 분 계시려나요?
...저는 아이디어는 많은데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를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
그런 사람이에요 ㅎㅎ 생각나서 써 봤어요~ 괜찮은 생각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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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 애들 데리고 놀러가 주는 알바 같은 거... 어떠세요?
그냥 생각남 조회수 : 612
작성일 : 2011-07-15 16:37:55
IP : 112.152.xxx.1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5 4:41 PM (59.9.xxx.175)벌써 있어요 ㅎ
2. ㅁ
'11.7.15 4:42 PM (110.13.xxx.156)학교에 아이돌보미로 대학생들이 방과후에 공부도 가르치고 놀이도 하게 했는데요
얼마나 책임감이 없는지 심심하면 빠지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시간 때우다 집에 가고 해서
교장선생님이 학교 엄마들 뽑았는데 아이키우는 엄마들이라 다들 책임감 있게
공부도 가르치고 사비로 영화도 보여주고 하더라구요
교대 대학생들이였는데도 아이들 다루는데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3. 사고
'11.7.15 4:58 PM (58.231.xxx.63)학교나 사회단체 같은 곳 소속 없이 애들 데리고 갔다가
사고 나면 어쩌려고....4. 그냥 생각남
'11.7.15 5:04 PM (112.152.xxx.146)음... 역시 사고가 제일 걱정이겠죠...?
아무래도 추천하지 말아야겠습니다. ㅎㅎ
게시판에서 보면 누가 좀 애들 데리고 나가 줬음 좋겠다~ 하는 글이 많아서 생각해 봤어요.
그런 일이 이미 있는 줄도 몰랐네요^^; 역시 사람 머리는 비슷비슷하다니까요 ㅎㅎ
제가 생각한 그 대학생 애들은 절대 알바 한 번도 빼먹지 않는
생활태도 철저한 아이들이지만...
남의 집 아이, 혹시 넘어지기라도 하면 그마저도 신경 쓰일 테니
말하지 말아야겠어요... ^^5. 전
'11.7.15 7:02 PM (58.75.xxx.197)모르는 사람한테 아이 맡겨 보내기는 불안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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