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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든 할말 다 할수있는 분들 있나요?
그리고 성격이 진짜 남자로 태어났음 장군이라도 해야됐을듯해요
목소리도 크고, 오지랖도 넓고,집안 어른들 한테도 자기할말은 다 하는 스타일.
그러니 막내동생 올케인 저야 우습고도 우습겠죠
더구나 저는 성격순한 부모님밑에서 그야말로 순하게 컸고 성격도 쭉 그런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시집와서 열통터지는 일이 넘 많은데 할말을 항상 못해요
시댁갔다오면 앓아눕습니다. 눈물만 흐르구요
저희 남편은 별로 제편도 아니고, 신경도 별로 안쓰구요
당하지만 않고 하고싶은말 하는 방법은 뭘까요? 욕먹을 각오하면 될까요?
1. 평정심
'11.7.14 4:42 PM (116.125.xxx.48)제가 요즘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우선 하고싶은 말을 하려면 평정심을 갖는게 중요해요.
상대방을 보자마자 화가 치밀어 오른다던지 불안하던지 하는 감정을 느끼면 내 할말을 하기가
어려워요.아무래도 감정에 휘둘리다보면 말실수를 하기가 쉽죠.
매사에 침착하고 차분함을 넘어서서 무심할 정도가 되니 하고 싶은 말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고 그러면 생각 난 말을 그대로 하는거죠.
그리고 내가 원하는게 뭔지 정확히 알아서 정확히 전달하면 상대방도 기분나빠하지 않고
내 얘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요.
근데 내 할말 할수 있게 되니 굳이 다 말하고 살 필요있나? 적당히만 말하고 살자.싶어요.2. 근데
'11.7.14 4:54 PM (58.145.xxx.249)가끔은 내가 하고싶은 얘기 다하는것만이 능사가 아닐때도있어요...
원글님 마음은 정말 이해하고 저도 매번그러는데
참는게, 지는게 이기는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형님이 그렇게 할말 다하시는데, 솔직히 좋아보이지도않고, 사람 우스워보이더라고요.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면, 가끔 한번씩만 톡 쏘아주고 마세요.3. ㅇㅇ
'11.7.14 5:20 PM (211.176.xxx.26)제옆에 그런 여직원 하나 있거든요..
임원이 일좀 시키면 서류팍~ 소리내서 놓고.. 하기싫다고 대놓고 말하고..
할말다 하는.. 웃으면서..
아마도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지 싶어요...
그런사람들한테는 말로는 이겨내기 힘들어요..그냥 무시하세요..4. 자기것다드러내는사람
'11.7.14 5:41 PM (58.145.xxx.249)우스워보여요...저 개인적으로는.
물론 그사람들이 눈앞에서는 승자같지만 남들도 속으로 우습게여기고 성의없게 대하게되죠.
조금 더 내공을 쌓아서, 할말 다하지않아도 위엄있는 스타일이 되는게 나을거같아요.
윗분말씀처럼 예의는 지키되, 입은 다무는 그런게 차라리 낫습니다.5. 제가
'11.7.14 5:48 PM (112.169.xxx.27)그래요,
지금 원글님이 제일 조심하셔야 할건 울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왜 울어요,,할말 눈 똑바로 뜨고 상대방 눈 빤히 보면서 하세요,
전 버릇없는건 아니지만,해야할 시기와 말 가려서 다 합니다,
눈 피하고 목소리 움추르들고 우는 순간!! 지는겁니다6. 음..
'11.7.14 9:35 PM (124.197.xxx.128)그런 공격적인 상황에서는
님이 위엄을 갖춘다고 하는게 더 우스워 보일수 있어요
점잖은것도 사람과 자리를 봐가면서 해야되요.
원래 좀 권력? 있는 사람이 겸손하면 위엄이 있지만
아랫사람이 겸손하면 부리기 좋은거에요.
차라리 님이 윗분 형님처럼 농담부터 다 받아친는게 태연히..
그게 더 먹힐겁니다.
님네 시누같은 사람한테는...
속으로 역할극이라도 자주 해보세요
거울보고 연습도 좀 하고.
그리고 님 것을 많이 만들어 당당해지세요
사회생활 하다보면 별별 인간들 다 만납니다.
순하고 순하면...밥밖에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