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샌프란시스코로 여행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처음이라서 조회수 : 453
작성일 : 2011-07-14 09:00:17
샌프란시스코로 애들 둘(초6,5) 데리고 여행가요.
그 곳에서 2주정도 머무를 예정인데, 자유여행 가능할까요? 대중교통으로요.
유명 관광지는 여행사통해서(미서부4박5일코스) 할 예정이고요.
샌프란시스코에 오래 머무르니까 소소한 여행의 재미를 애들한테 가르쳐주고 싶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은데,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능할까요?(제가 영어를 잘 못해요 ㅠㅠ)
꼭 갈만한 곳도 추천해 주시고요. 꼭 필요한 여행 물품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 곳에서 사올 것도 좀 추천해주세요.
미리 인사드려요 감사해요~
IP : 124.54.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4 9:06 AM (110.14.xxx.164)

    우선 안내 책자 하나 사서 읽어보시고요 인터넷으로 여행 사이트 검색하면 많이 나올거에요
    샌프란 - 남편이 자주가는데요- 대도시라서 대중교통은 괜찮을거에요
    아이들도 커서 왠만한 영어 하지 않나요 통역도 시켜보고 여행 영어 이런거나 번역기로 공부해가면서 다녀보세요

    단어 몇개만 얘기 해도 현지인들 대충 알아들을거에요

  • 2. bibiana
    '11.7.14 9:07 AM (218.188.xxx.139)

    아무래도 며칠만이라도 렌트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아이들도 있고 하니까요 ^^ 애들때문에 와인은 못드시겠지만 나파밸리같은쪽 와이너리 가시면 경치도 너무 좋고 맛있는 음식점도 많고 하니 하루쯤 시간내셔서 슬슬 드라이브 하면서 구경하셔도 좋구요 wharf쪽 가셔서 유~명한 해산물도 드시고 기라델리 라고 유명한 초콜릿있어요 샌프란 시내에 큰 가게? 있으니 가셔서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치즈케익팩토리도 무조건 가보셔야할거같고 (왜 전 다 먹는 얘기만) 시내는 사실 걸어서도 다니실수 있거든요 (제 기준에선?! -_-) 트램같은것도 되어있어서 구불구불 언덕 돌아다니는것도 재밌을것같고.. ^^

  • 3. ..
    '11.7.14 9:20 AM (218.238.xxx.116)

    샌프란 정말 사랑스런 도시랍니다^^
    우선 샌프란시스코안에서는 대중교통 잘되어있어요.
    바트라는 지하철같은게 있어서 타기도 어렵지않고 편리하죠.
    LA처럼 버스 마냥 기다릴 필요도 없구요.
    그치만 관광을 하셔야한다면 랜트하셔야해요.
    샌프란을 벗어나 가까운곳 가셔도 차가 필수거든요.
    스탠포드쪽도 넘 좋아요.
    아이들 있으니 대학도 구경하시고 그쪽 동네가 부촌이고 넘 이쁘거든요.
    쇼핑몰도 잘되어있구요.
    유명관광지는 여행사통해서 가신다니 패스하구요..
    밤에 트윈픽스 올라가셔서 야경보시는것도 좋을듯해요.

  • 4. ..2
    '11.7.14 9:28 AM (218.238.xxx.116)

    샌프란가시면 바트는 꼭 한번 타보세요.
    아이들이랑 같이 가시니 그런것도 경험이거든요^^
    그리고 금문교 지나서 부촌인 소살리토 꼭 가보세요~
    전 이런 이쁜마을 가는게 넘 재밌더라구요..
    그곳에 작고 이쁜샵들도 넘 좋구요..

  • 5. ...
    '11.7.14 10:23 AM (114.200.xxx.81)

    대중교통은 좀 무리일 것 같구요, 렌트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좀 여러번 갔는데요, 여행사와 겹칠지 모르겠지만 적어보아요.

    일단 와이너리 (포도농장) 빼놓을 수 없고 (우리나라 녹차밭 보듯 그런 느낌?)
    (방대한 와인 저장고에서 와인드럼들이 일렬로 수천통 늘어서 있는 거 보면 압도됨)

    소살리토에 가셔서 전경 좋은 카페에 앉아서 식사를 해보심이... (선착장 근처에요.)

    당연히 금문교 가실 것이고,

    샌프란시스코에 그 ... 아 뭐지, 트윈픽의 무대가 되었던 곳인데
    아주 높은 꼭대기 지대에서 샌프란시스코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름 기억 안남.

    당연히 롬바르디도 가실 것 같고요. (롬바르디는 사실 철쭉 피었을 때 이쁘지, 철쭉 지고 나면 그리..)

    롬바르디에서 가까운 곳에 차이나타운 있으니까 거기도 들러보시고

    알카트래즈 교도소 들르는 유람선은 좀 빨리 예매하셔야 해요.
    전 5번인가 출장 갈 때마다 번번히 허탕 쳤어요. 2시간 전에 도착해서는 표가 없더라구요.
    워낙 관광객이 많은 도시이니.. (그리고 아이들이 더 록 같은 영화 안봤다면 알카트래즈는 글쎄용?)

    피셔스 49 (많나?)도 약간 월미도 같은 느낌인데 재미있고
    부두 유람선 타는 선착장에는 한 오후 5시부터 석양질 때면
    바다표범들이 꾸역꾸역 올라와서 볕을 쬐었어요. 그것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관광지(바로 옆에 사람들 떼로 있는데) 바다표범들 무리가 한가롭게 쉬는 것이 묘하다고나 할까..

    그리고 마찬가지로 더 록이나 여타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공원이 있어요.
    (으으.. 이 저질 기억력.. 그 그리스 신전과 같이 꾸며놓은 공원..)

    혹시 자녀가 야구 좋아하시면요, 여름이 미국 프로야구 계절이잖아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구 경기를 직접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전 너무 피곤해서 야구 보러 가자는데 그냥 자버렸는데 (깨우는 전화도 못 듣고)
    갔다온 분들이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야구팬이라 현지의 프로팀의
    게임을 직접 보는 게 진짜 흥분 되었나 봐요.

    시내가 모스콘센터 근처라고 할 수 있는데, 모스콘센터는 거의 쉬지 않고 어떤 컨퍼런스나 박람회가 열려요. 그 주변의 유니온스퀘어도 한번 방문하시고..

    스탠포드대학도 꼭 추천해요.
    저는 서른살 넘어서 처음 샌프란시스코 갔는데 어렴풋하게 석양질 때 스탠포드대학 방문해서
    저 대학 시절 향수가 너무 진하게 밀려오더라구요. (학교 다닐 때에도 그 석양질 때 되면
    가슴이 저릿저릿하면서 뭔지 모를 감성에 젖잖아요. 딱 그 기분..)
    그리고 스탠포드대학 구내를 걸으면 어찌나 한국학생들이 많은지,
    나도 좀만 더 욕심 내어서 유학 갔더라면 하는 후회도 들더라구요. (아이들에게는 좋은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스탠포드대학 내 거리 매점에서 핫도그하고 커피 하나 들고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니심 좋을 듯해요. 저는 금요일 오후에 가서 거의 강의가 다 마칠 때였는데 비어 있는 강의실(건물)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들한테 치즈케익 팩토리도 재미있을 듯.. 유니온스퀘어 근처에 있고,
    정말 치즈케익 종류가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저는 샌프란 여행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역시 돈 많이 들인 거였어요.
    출장 중 하루 여유가 있었는데 경비행기로 샌프란시스코 전체를 돌아보는 거였거든요.
    가격이 물론 .. 높았죠. 수상비행기가 한 4인 승객 앉을 수 있는데 타면 샴페인을 줘요.

  • 6. 덧붙여서..
    '11.7.14 10:26 AM (114.200.xxx.81)

    꼭 차 렌트하세요. 샌프란시스코는 8시만 넘으면 거의 사람들 왕래가 없는데 노숙자도 많고 그래서 정말 겁났어요. 유니온스퀘어 근처에서 한 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서 저녁 먹으러 들어갔는데 지하에 있는 일식당이었어요. 7시반에 들어가서 저녁 먹고 수다 떨고나니 한 9시? 호텔로 돌아가자 하고 밖에 나왔는데 세상이 완전히 바뀐 듯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에요.
    지나다니는 노숙자들이 친절을 베풀긴 하는데(돈 달라고) 너무 무섭죠..ㅠ.ㅠ
    도로 식당으로 내려가서 식당 전화로 택시 불러서 호텔로 이동했네요.

    단 2시간만에 그 많던 사람들이 싹 없어져버려서 (무슨 영화처럼 ) 진짜 놀랐어요.
    이건 피셔스 39(숫자 헷갈림) 근처도 마찬가지니까요, 꼭 택시를 부르거나 차로 이동하세요.

  • 7. .
    '11.7.14 12:08 PM (211.200.xxx.55)

    서부관광 4박5일이면 위에 말씀하신 곳들응 다 들릴것 같아요.
    시내 자유관광을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 영어 못해도 가능해요.
    바트라 불리우는 지하철, 케이블카등을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가급적 호텔은 파웰역근처나 유니온스퀘어근처에 얻고 첫날 시티패스라 불리우는 2층버스 이틀짜리 표사서 다니면 웬만한 곳을 다 다닐 수 있어요.
    바트타고 버클리 가보세요.
    스탠포드도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긴한데 초행길에 영어 잘 안되면 여행막바지에 현지적응이 어느정도 되면 가세요.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가 의외로 추워요.
    긴팔, 가디건, 긴바지 좀 두툼한걸로 한벌씩 가져가세요.

    홈리스들은 눈마주치지 말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면 돼요.
    겁내거나 당황하는 표정 짓지마시고요.

  • 8. 유씨 버클리
    '11.7.14 1:22 PM (122.38.xxx.45)

    전 유씨 버클리 캠퍼스도 좋더라고요.^^ 윗분들 말씀하신곳에도 다 가보시고요.

    알카트래즈 가는 유람선 타실려고 피셔맨즈 워프 가시면 사워브레드 도우파는 아주 유명한 집 있어요.^^ 브래드 볼에 클램 차우더 담아주는데 꼭 드시고 오시고요.

    다운타운에 가시면 로라 애쉴리 아동복 할인점 있어요.. (지금은 없어졌을지도.. 그래도 가셔서 물어보시기는 하세요.) 싸면서 너무나도 예쁜 옷 많았구요.

    낮에도 홈리스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대도시중에 그렇게 많은 홈리스가 활보하는 도시는 샌프란밖에 없는듯...

    아. 다운타운에서 리무진 대여해서 시내 한바퀴 구경하며 탈수 있어요. 영화에서 나오는 아주 아주 긴 흰색 리무진이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꺼에요. 운전사도 함께 오니까 원글님도 바깥 풍경 여유롭게 즐기실수 있어요.

    초행길 다운타운에서 렌트는 개인적으로 비추에요.. 일방통행이고 언덕길 경사가 너무 심해요...
    특히나 샌프란시스코 한국 영사관 가는 쪽에 있는 급경사길에 일렬로 개구리 주차해놓은 차들 (한쪽은 인도 한쪽은 차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들이요.^^ ) 보고 주차실력에 깜놀했어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9. 그리고.
    '11.7.14 1:25 PM (122.38.xxx.45)

    미국내에서 가장 크다는 차이나 타운에도 한번 가보시고요. 완탕 드시고 오세요.^^

    그러나 역시 차이나 타운에도 홈리스 많아요.. 아시아계 홈리스 들벅들벅..

  • 10. 원글이
    '11.7.14 5:42 PM (124.54.xxx.67)

    우와 많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방금 퇴근해서 지금 봤어요. 정말 감사감사^^
    바트도 타고, 나파벨리, 소살리토,피셔스 등 꼭 가볼게요.
    야구도 좋아해서 야구장도 꼭 가보고 싶네요.
    애들이랑 버클리랑 스텐포드도 꼭 가볼거예요.
    렌트는 불가능하고요(운전을 못해요) 리무진 대여해서 타 볼래요.
    차이나타운에서 완탕도 꼭 먹고 오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610 이찬장 너무합니다 도와주세요 4 yourh 2011/07/14 1,328
669609 초등 고학년 남자아이들 얌전히 자나요? 8 빙글빙글 2011/07/14 338
669608 연대 이대 구경-급질 6 .. 2011/07/14 795
669607 2011년 7월 14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1/07/14 78
669606 미국 아마존에서 해외배송으로 냄비 구입할때 질문이요!!! 1 궁금이 2011/07/14 306
669605 이근철의 굿모닝 팝스는, 어떤 매력이 있길래요? 4 포맨 2011/07/14 725
669604 아이셋 어떠신가요? 13 .. 2011/07/14 1,216
669603 방사능) 7월14일(목) 방사능 수치 측정, 340 nSv/h 10 연두 2011/07/14 469
669602 분양 받은 빌라때문에... 5 당황 2011/07/14 816
669601 로맨스타운 양정아씨 입술이 너무 이쁘고 참 이쁘네요 9 미주 2011/07/14 1,320
669600 샌프란시스코로 여행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10 처음이라서 2011/07/14 453
669599 새언니와 영양실조 아기글 지워졌나봐요.. 24 음.. 2011/07/14 2,919
669598 도를 믿으십니까류의 어떤 한 쌍의 여자들이 지나가며.. 8 2011/07/14 1,071
669597 의대 2년 과정은 수료증 나오나요? 1 의대 2011/07/14 411
669596 아이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어서야.... 6 아기 엄마 2011/07/14 733
669595 7월 14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07/14 70
669594 로봇청소기 2 초보살림꾼 2011/07/14 294
669593 지금 mbc에서 깨끄미 피해방송 하는거죠? 5 맞죠? 2011/07/14 1,586
669592 매실청 매실이 둥둥 뜨네요.. 2 매실이 2011/07/14 834
669591 대부도 1박 하려는데요.. 7인식구에요 펜션 아시는 분.. 1 대부도 2011/07/14 242
669590 출근중인 지하철 1 지하철 2011/07/14 142
669589 아이들 간식 어느 정도 먹나요? 4 간식 2011/07/14 409
669588 나이 40에 학원 강사 가능할까요? 6 궁금이 2011/07/14 1,664
669587 주병진씨 복귀했음 좋겠네요 12 제임스딘 2011/07/14 2,378
669586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실현하는 진짜 무상급식 1 safipl.. 2011/07/14 172
669585 1998년 발행된 유아 전집 2 카푸치노 2011/07/14 291
669584 대치동 고딩 영어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3 고2맘 2011/07/14 702
669583 자동차 광택 내는거 괜찮나요? 1 미소 2011/07/14 173
669582 152.149.92 등장. ↓ (ㄴㅁ) .. 2011/07/14 165
669581 정말 뻔뻔한듯 합니다 6 뻔뻔녀 2011/07/14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