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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꼬인걸까요..? 시댁문제...
그리고 이삿짐센터비용은 견적이 얼마더라..하시더군요..
달라는 말씀은 아니시고..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겸에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사하시니..이사비용 20-30만원 드리느니..냉장고 하나 사드려야겠다 싶어서..
아버님 제가 알아보고 주문해드릴께요 했지요..
글더니 그담날 전화가 오셨어요..
어디서 말을 들으니 인터넷, 대리점, 백화점 물건이 다 다르다더라..
니가 인터넷으로 알아본게 대리점이랑 가격차이 얼마 안나면 그냥 대리점에서 내가 살련다..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410리터짜리는 모델이 하나밖에 없어서 인터넷도 괜찮아요..
아주 좋은 냉장고도 아닌데 괜찮아요 아버님. 했더니..
그렇구나..그래 그럼 알았다 하고 끊으셨어요..
근데...끊고나니 기분이 너무 나쁜거예요..
70세 노인이 인터넷, 대리점 물건이 다른지 어찌 알겠어요..
제 생각에는 남편 누나들이 아버님한테 뭐라한거 같은거예요..
그래서 욱해서..남편한테 누나들은 대체 왜그러냐, 사람이 잘하면 잘하는것만 봐야지
인터넷 대리점 따지고 있냐고 했더니..남편은 저에게 화가난듯 말을 안하더라고요..
저같으면..남동생 와이프가..저렇게 냉장고까지 부모님 사드린다하면 고맙고 또 고마울거 같은데..
인터넷 물건 따지는거..이해가 안되요..
가격비교해서 얼마 차이 안나면 대리점에서 사는게 낫지 않냐는 의견?을 시댁이라
제가 너무 꼬아서 듣는걸까요..?
화내는 남편도 이해불가, 인터넷 물건 따지는 누나들도 이해불가예요..
제가 마음이 못된걸까요..
1. ..
'11.7.13 11:52 AM (121.162.xxx.143)이와 사드리는건데 원하는거 해드리세요.
물론 마음은 힘들지만요.
제가 드린 돈은 아니었지만.
둘째 시숙이 tv골라 사드리라고 백만원 보낸다 했는데
저나 시숙이나 30~40만원 짜리 사서 남으면 생활비 보태시라는 마음이었거든요.
어머님....애기 듣자 마자...알아서 살테니 돈 붙이라고....
99만원짜리 lcd 사서 보셔요.
형편이 좋지 못한데...
lcd tv 만 번쩍 번쩍 하지요. 전 아직도 14인치 배불뚝이 보는대요. ...
접었어요. 그러려니 해야지...
물론 부글 부글 하지요. 내돈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ㅠㅠ2. ...
'11.7.13 11:52 AM (112.187.xxx.155)어른들은 대리점이 최곤줄 알더라구요.
싸게 샀다면 칭찬은 못들을망정...
이래서 해주고도 욕먹는다는... 남편분도 이해안가고...
저희 남편은 인터넷몰 매니아라 무조건 인터넷에서 싸게 사는걸 강추하는데...
지난번 시댁 세탁기 사드릴때 남편이 인터넷 가격비교해서 아주 저렴하게 사드려서
잘 사용하시고 고마워하시던데...3. 예쁜마음씨
'11.7.13 11:54 AM (115.178.xxx.61)예쁜마음씨세요 의도도 너무 좋고
근데 나이드신분들에게 뭘 해드릴때에는 우리눈으로 이해가 안가더라도
어른뜻에 따르면 편해요. 대리점에서 사신다면 가격차이가 나더라도
그렇게 하세요. 하면 나중에 책임도 아버님이 지시게되고 편해요.
그분들이 살아온 고집들이 또 있으시기때문에 그런것 같고
시누들에 대해서 미리 생각하시고 남편에게 말하는건 좀 앞서가시는것 같습니다.
남자들 이해도 못해요. 딱 눈앞에 벌어진 현상만 생각하세요4. 그러게요
'11.7.13 11:55 AM (122.40.xxx.41)노인들은 그런 생각이 좀 강해요.
시누 아니고 친구분들에게 들었을 수 도 있는 문제입니다.
제 시어머니도 그 말씀 잘 하거든요. 들었다고.
시누는 절대 그런말 안하는 사람이고요5. 000
'11.7.13 12:00 PM (61.101.xxx.87)개인적으로 물건 사보면 인터넷물건 좋은경우도 있었지만, 비싼 가전은 내 눈으로 보고 사는게 더 안심된 적이 많았어요. 저도 그런데, 하물며 노인분들은 더 하실수도 있죠...못미더워 하는 경향이 많으시잖아요...
님이 시부모님께 해드리는거 좋은일이긴 한데, 시아버지가 원하시는 걸로 해드리는게 더 좋죠.
그야말로 몇만원 차이 안난다면 아버님 뜻대로 하는것도 괜찮아요. 또 시누이든지 누구든지 아버지한테 이런저런 얘기 했디면 할수도 있죠.,,,그걸 왜 뭐라 하시나요? 님이 사는 물건을 나쁘다 한것도 아닉, 아버지도 이얘기 저얘기 들어보시고 선택하려 하시는건데...
그리고 시누이가 그랬다는것도 확실한거 아닌데...님 추측이잖아요. 괜한 사람 트집잡는거라는생각 드네요... 이런 꼬인 생각들이 불필요하게 시누이노릇 만드는거지요.
사드려도 아버님이 원하시는곳에서 사드리는게 좋지.님이 인터넷에서 주문했다가 고장이라도 나면 인터넷에서 사서 그렇다고 두고두고 찜찜해하실걸요.
이왕 하실거면 마음 넓게 쓰시지...마치 자식이 해주는건 군소리 없이 무조건 고마워 해야 한다고. 왜 토를 다냐고 따지는 분위기도 느껴지네요...이왕 해드릴거 자주 해드리는거 아니면 기분좋게 해드리세요...괜한 시누이 잡지 마시고.
요즘 60-70 노인(사실 노인이라고 할수도 없어요. 60대에 스마트폰 갖고 다니고, 인터넷 하고
이런분들 굉장히 많아요.) 분들이라고 눈감고 귀막고 사시는거 아니잖아요, 취향도 있는데.
너무 그런거 가볍게 보지 마시길 바래요...6. 어림짐작
'11.7.13 12:02 PM (112.171.xxx.190)70대 노인이어도 주변 분들이나 대리점 직원한테
그런 얘기 충분히 들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노인들이라고 아예 물정 모르는 것 아닌데.
아무 증거도 없이 시누이들이 부추겼을 거라고 확신하는 게 더 이상해요.
시누가 전화를 한 것도 아니고, 통화할 때 목소리가 들린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자기 짐작을 맞다고 확신하시나요?
제가 남편이라도 추측만으로 그렇게 쏘아 붙이면 무지 피곤하고 화날 것 같아요.7. 원글
'11.7.13 12:04 PM (115.91.xxx.8)다들 맞는 말씀이시네요..역시 객관적이 눈이 필요한거 같아요...
시누들이 그랬다는거 제 추측도 맞고요..
근데 대리점 가격이..노인이 가서 그런건지..인터넷이랑 13만원이나 차이나더라고요..
50만원짜리 하나 사는데 13만원차이니..인터넷으로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바보같이..돈쓰고 인심잃는 행동했네요..
지혜롭지 못하고 바보 같았어요..
시누들한테 그동안 몇번 황당한일을 겪어서 그런지..괜히 시누들한테
화살이 돌아갔나봐요...ㅠ.ㅠ8. 원글님
'11.7.13 12:05 PM (180.64.xxx.147)시누이가 했다는 건 순전히 추측이니 그만 하시고
이왕 돈 쓰시는 거 제일 좋은 건 아버님 모시고 그 대리점에 가셔서
직접 사드리는 거에요.
물론 인터넷보다 비싸죠.
그렇지만 어른들은 그러십니다.
대리점 가서 며느리가 냉장고 척 사주는 모습을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보이고 싶고
그런 거에요.
그러니 돈 차이가 아주 많이 나지 않는다면 이왕 돈 쓰는 거 서로 기분 좋게 쓰세요.9. ...
'11.7.13 12:07 PM (36.39.xxx.240)요즘 나이드신어른들 노인정이나 스포츠센터다니면서 서로 세상사는이야기들하시는것보면
솔직히 세상물정모르는 젊은사람들보다 훨 똑똑하셔요
앞으로 어른신들 뭘모르고 어리숙할거란생각 절대하지마세요
어르신들 서로 정보교환해서 원글님이 모르는부분도 더 잘아실수도 있어요10. 어른들만
'11.7.13 12:08 PM (220.122.xxx.157)그러는거 아니고
젊은 제 동생도 그러드라구요.
사람의 편견이라는게 무서버요.
아버님이 쓰실거니까 내켜하지않으시니 직접 보시고 사시는게 좋으시겠어요.11. 원글
'11.7.13 12:09 PM (115.91.xxx.8)아버님이...간암수술을 몇달전에 하셔서..지금 집에만 계세요..
친구들이 없으신건 아닌데...제가 시댁다녀오고 바로 그담날 저에게 전화하셨고..
그 사이 누나들이랑 전화통화로 며느리가 냉장고 사준단다 말씀하셔서
나온 얘기일거 같은게 제 추측이였어요..
아버님 성격에 며느리가 냉장고 사준다고(아주 큰 냉장고도 아니고요) 친구분들께
상의하실일도 아닌거 같아..그렇게 화살이 누나들에게 돌아갔네요.12. 000
'11.7.13 12:11 PM (61.101.xxx.87)본인 쓸거 아니고 선물하실거잖아요, 더구나 남도 아니고 부모님께 드릴건데 이왕 하는거
대리점가서 흡족하게 해드리세요. 13만원 큰돈이지만 부모님께 쓰는 돈까지 너무 재고 따지고 하시면 본인에게 돌아와요... 가끔 선물 하시는거라면 마음 크게 쓰세요...
가끔 친구집이나 남의집 애기낳아서 선물할때 있어요. 옷해줄때 만원짜리라도 백화점에서 사주면서 필요없으면 바꿔...이렇게 말하는 경우 많아요. 인터넷에서 사서 선물하는사람 많지만 그건 자기 애기 입힐때나 편하게 사는거고,,인터넷에서 오래된 재고 물건 사주는것도 예의가 아닌것 같더라구요.13. ㅇ
'11.7.13 12:11 PM (125.186.xxx.168)대리점이랑 물건이 다를수는있는데... 그냥 판매처에따른 구분일뿐.. 코드가 같으면 똑같은물건이예요. 어짜피 인터넷서사도 본사창고에서 나감
14. 원글
'11.7.13 12:11 PM (115.91.xxx.8)그동안 간암수술비용이라던가..치과비용이라던가..
장남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담지게 하는 누나들이여서 제가 좀 쌓인게 많았었거든요..
다신 잘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아버님 보면 안쓰럽고 해서..또 이렇게 냉장고 사건을 만들었네요..
그냥 이사비용 하시라고 20-30만원 드리고 말걸..ㅜ.ㅜ15. ..
'11.7.13 12:13 PM (14.52.xxx.90)전 이래서 항상 돈으로 드려요
알아서 사시라고.
그럼 이런일 겪을 필요도 없고 내가 정한 금액만 드리면 편하고 좋죠16. 원글
'11.7.13 12:13 PM (115.91.xxx.8)에어컨 TV 양문형냉장고 같지 않게..리터수 작은거라 그런지..모델이 하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다르지 않을거란 확신에 인터넷으로 알아본건데...
댓글말씀대로 그냥 돈으로 입금해드리고..대리점 물건 사시라고 할걸 그랬나봐요..17. 저희도
'11.7.13 12:16 PM (59.12.xxx.229)이번에 시댁에 TV 청소기 전자렌지 등등 해드렸는데....
인터넷이 훨씬 싸다는 것 알지만 그냥 대리점 가서 샀어요.
형님이 사서 바로 배달해주니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냥 인터넷으로 사면 편하지만 이것 저것 피곤하고....
아무래도 어르신들은 인터넷에 대한 불신이 좀 있으신거 같더라구요.18. ....
'11.7.13 12:17 PM (119.200.xxx.23)50만원인데 13만원 차이나면 그냥 인터넷 주문 하겠네요.
아버님께 같은 모델이고 인터넷 가격 차이 이렇게 난다고 잘 말씀드리세요.
요즘 내 의견 조근조근 잘 전달하는 대화능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요. 모든일을 원만하게 만들고 내맘도 원만해지구요.
이런 일로 화풀이 화면 남편도 정말 남의편 돼요.
좋은 일 하시고 두루두로 좋은 일 되길 바랍니다.19. .
'11.7.13 12:18 PM (122.42.xxx.109)인터넷,대리점,백화점 물건 틀리다..여기 게시판 검색해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그리 생각하고 실제 차이나는 제품도 있고, 아닌 제품들도 있어요. 윗님 말씀처럼 제품 코드 마지막 한자리 까지 모두 같으면 같은 제품이지만요.
20. ㅎㅎ
'11.7.13 12:20 PM (175.116.xxx.120)머 도움되는 얘긴 아닙니다만..
아버님 돌아가시고 전세집 전전하시던 시절에..
tv가 고장이 났어요.. tv 고장났다 남편 핸폰으로 전화...사달라는 얘기죠..
집이 너무 좁고 옥탑방에 전세사는데..
너무 큰 tv는 좀 그렇지 않냐고..남편이 24인치 알아보자고 하더라구요..
한창 29인치 나올 때였는데..
어머님이 대놓고 29인치 사달라고...
(통화는 남편이 했는데 제가 옆에 있었죠..)
남편이 미안해하면서 29인치 사드리자..해서 샀는데..
이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도 그렇게 안 어울리지는 않을꺼에요..
방에 tv 올려놓으니 일단 화장대에서 앞으로 삐져나오고.. 방이 너무 좁으니 tv놓구 앉아서 보면 앞으로 1미터가 안나올 정도였네요..
게다가 더 압권은..
tv 큰거 사서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투덜투덜...
진심 짜증 팍 났는데... 그 즈음.. 또 냉장고님이 고장났다면서..
냉장고가 얼었네 어쩌네 그 소리를 얼굴 볼 때마다 하시데요..
헐..21. ....
'11.7.13 12:22 PM (1.241.xxx.44)대리점 가셔서 흥정 좀 하세요
꼭 모시고 가셔서 원하는거 사 드려야 돈 쓰고도 뒷 말 없어요
그거 아주 골치아파요
뭔 문제만 생기면 내 탓이 되거든요
대리점에서 안사서 ...(중고가 왔는가보다) 대리점에서 안사서.....(자꾸 문제가 생긴다)
이런말씀 몇번 듣고나심 차라리 13만원 더 주고 살껄 하는 생각도 드실거예요
어르신들 한번 생각하신것에서 잘 안바꾸세요
두고두고 찝찝해 하시죠
모시고가서 그 앞에서 맘에드시는거 사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에 편하십니다22. 원글
'11.7.13 12:25 PM (115.91.xxx.8)아버님도..꽉 막히신 분은 아니라서..
제가 모델도 하나고 가격이 큰 물건이 아니라 인터넷이랑 차이 없을거고
백화점 물건도 문제가 생길려면 생기는거니..가전제품은 복불복이다..라는 요지로
말씀드렸더니..그렇지 그렇고 말고 하시더라고요..
10만원넘게 차이난다했더니 그럼 인터넷이 낫겠다 하셨고요...
그래서 결국 인터넷으로 주문은 끝낸상태입니다만...
그냥 돈으로 이사비용이나 드릴걸 하는 후회가 아주 많이 남습니다..23. ...
'11.7.13 12:27 PM (119.200.xxx.23)근데 작은 용량 냉장고면 원글님 말대로 종류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전 양문형 냉장고 옥션인가 지마켓에서 최저가로 구매했는데
본사 공장에서 배송되어 배치해주고 가던데요.24. 우리
'11.7.13 1:09 PM (124.54.xxx.12)남편도 인터넷 에서 물건 사면 죽는 줄 압니다.
50도 안된 사람이 그러는 데 어른들은 더 하실것 같아요.
저번에도 tv인터넷 최저 가보다 30만원쯤 비싸게 사서 속은 쓰리는데
만약 인터넷에서 사서 as 하면 원망 들을것 같아 아예 남편이 원하는 대리점
으로 가서 샀어요.
시댁에 전자 제품 사드릴때도 되도록 현금이나 대리점 이용하는 편이구요.
돈 쓰고 욕 먹을 필요 없는 것 같더라구요 ㅠㅠ25. 에고에고
'11.7.13 1:26 PM (211.38.xxx.13)님...마음 못된거 아니에요
비슷한 처지인 사람있으니까 속상함을 좀 덜으셨으면 해요
진짜 갖고 싶은거 참고 아껴 모은 돈 시부모님 집 장만하시는데 보태드렸는데...
이사하는 날 시누한테서 이참에 거실에 TV 벽걸이로 바꿔드리지 뭐했냐는 소리 들은
사람도 있어요...저흰 아직 결혼할때 사온 브라운관 tv 보고 있는데...
왜...그리 욕심이 많은건지...입장바꿔 생각이 안되는건지...26. 그
'11.7.13 1:29 PM (14.42.xxx.34)그 대리점 물건이 맘에 드셨나봐요..
직접보고 맘에 드는걸 사야 좋은데 며느리가 자꾸 다른데서 사겠다니까
그러지말라고도 못하고 그냥 대리점에서 사고싶은 마음을 에둘러 말씀하신것 같은데요..27. 음
'11.7.14 2:51 AM (124.51.xxx.168)가전제품사러가서 인터넷에얼마하던데하닌깐 거기 판매직원분들이 인터넷이랑 백화점 대리점 들어가는 물건이다르다 ..그러닌깐 당연히 인터넷이 싼게아니냐 그러더라구요.. 직원분한테 그런얘기들을수도있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