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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코칭 해봤더니....
감정코칭 강의를 듣고 우리 아이들한테 적용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마침 우리 딸이 친구때문에 화나는 일이 생겼길래..
강사님께 배운 그대로 나직하게 천천히
"우리 딸 화났어?"
했어요.
그랬더니 아주 다다다다....
"보면 몰라요?"
"그럼 화가 안나요?"
이러네요.
울 아들은 옆에 있다가
"지금 두 번 죽이는거예요?"
이러구요.
아주 혼났습니다...ㅠㅠ
제가 기대한 다음 대사가 아니었기에..
정말 어버버버버 하다가 끝났네요.
아..힘들다.
1. ㅋㅋ
'11.7.13 11:29 AM (114.200.xxx.56)그죠?
그거 잘안돼요...
정말 이론은 이론일뿐
그대로 했다간 완전 엄마 바보되고...애는 방방 뜁니다.2. ..
'11.7.13 11:29 AM (1.251.xxx.68)화났어?
물으니까 다다다하죠.
어익후. 우리 딸 화가 많이 났네. 이렇게 하셔야죠.
감정코칭 공부 좀 더 하셔야 할듯....ㅋㅋㅋ....
그래도 시도 하시는게 장하시네요.3. 저도
'11.7.13 11:30 AM (110.8.xxx.51)딴에는 진심으로 했는데..
6살딸네미가...
- 엄마.. 또.. 속상하구나..할꺼지?- 라며 짜증을;;4. ㅋㅋㅋㅋ
'11.7.13 11:31 AM (202.30.xxx.226)아이들이 감정코칭을 받아야 하는가요? ㅎㅎㅎ
그래도 잘 하셨네요.
전 어릴때 엄마가 늘 저만 혼낸 기억밖에 없거든요.
친구가 그럴만 했겠지..이러면서 늘 친구역성만 들구요.
저도 요즘 강의는 아니지만 책 읽으면서
자칼 인, 자칼 아웃, 기린 인, 기린 아웃 연습하고 있는데.
사춘기 중 1 아들, 참 힘드네요. ㅡㅡ;5. ㅋㅋㅋ
'11.7.13 11:31 AM (183.109.xxx.251)이론은 이론일 뿐이고....ㅋㅋ
6. ,,
'11.7.13 11:32 AM (121.160.xxx.196)자칼 인,, 기린 아웃.. 이게 뭐예요?
7. 저도님^^
'11.7.13 11:33 AM (122.40.xxx.41)엄마.. 또.. 속상하구나
배꼽잡았네요.
정말 1인칭 입장에서 말하라는말 수백번 듣고 해 보지만..
힘듭니다^^8. ㄴㅁ
'11.7.13 11:33 AM (115.126.xxx.146)이론은 이론일 뿐이고가
아니고
응용을 하셔야죠
저마다 감정과 상황이 다른데...9. ***
'11.7.13 11:36 AM (114.201.xxx.55)그건 아녜요...
저는 생각날때마다 "우리 아들 많이 속상했겠구나..."
우리 딸 많이 아팠겠다... 저게(방바닥, 모서리등등) 잘못했네.... 때찌..(3살)
이런 말만 해줘도 아이 감정이 급 누그러지는거 보는데요....
그거 보면서 자주 감정을 읽어줘야 겠다 느끼다가 까먹고 내감정에 취하면 야단치고...ㅎ10. 저도
'11.7.13 11:39 AM (202.30.xxx.226)공부중이라 잘 모르겠지만,
자칼은 강한 성격의 동물이고, 기린은 순한 성격의 동물이라 이름을 빌린 것 같구요.
아이가 예를 들어 "엄마는 그것도 몰라?" 이렇게 말을 했을경우,
자칼 인(in) 유형 : "뭐? 엄마가 뭘 몰라, 엄마 무시해? " 이렇게 엄마 자신에게도 상처를 주는
말로 해석해서 받아들이고
자칼 아웃(out) : "그래 그럼 엄마는 암것도 모르니까 앞으로 엄마한테 암말도 ㅎ ㅏ지마"
이렇게 받아치는 유형.
기린 인 : "글쎄? 방금 말한건 이해가 잘 안돼네?" 이런 식으로
엄마 스스로를 암것도 모르는 사람으로 전체적으로 싸잡지 않고 팩트에만 집중해서.
기린 아웃 : "엄마가 잘 알아듣게 니가 다시 설명해줄래? 이렇게 아이한테 청유형으로 말하는..
책이 지금 당장 없어서 정확한 사례유형에 맞는 네가지 설명은 아니겠지만
무슨 얘기인지는 아실거에요.
어려워서 계속 공부중이네요. ^^11. 그 책
'11.7.13 11:44 AM (121.142.xxx.44)제목이 뭔가요? 자칼이랑 기린 나오는 책..
저에게도 필요한 책인것 같아요.12. 원글님글
'11.7.13 11:44 AM (202.30.xxx.226)다시 읽어보니,
첫 스타트가 질문형이라서 아이가 그런 반응을 보였지 싶은데요.
제가 근사치 정답을 유추해본다면,
우리 ㅇㅇ가 ㅇㅇ(친구이름)때문에 화가 많이 났구나.
(상황을 그림 그리듯이 사진 찍듯이 감정은 빼고)
이렇게 말을 했을 것 같아요.13. 지금두번죽이는거에요
'11.7.13 11:44 AM (220.122.xxx.157)넘 웃겨요. 하하...
더 시도해보시고 계속 올려주세요.14. 그 책
'11.7.13 11:46 AM (202.30.xxx.226)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 입니다. ^^
지금 남편이 들고 나가버려서 가물가물 하네요. ^^15. .
'11.7.13 11:48 AM (14.52.xxx.167)처음엔 많이들 그래요. ^^ 위에 어떤분 말씀마따나 분위기 맞춰가면서 응용해서 해야지 책에서 읽은걸 고대로 적용하니까.. 그리고 저도 화났어? 라고 질문하는거보다는 에구 화가 많이 났군~! 혹은 났구나~ 로 얘기하는 게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원글님 말씀대로 하자면 지붕킥에서 오현경이 시전한 "연애를 글로 배웠습니다"가 되겠습니다 ^^
시행착오 끝에 경험에서 우러나와야죠.16. 초보맘
'11.7.13 11:55 AM (220.64.xxx.165)강사님 말씀은 화났구나 하는 것보다는 화났어? 하면서 질문식으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주고받고 대화가 되어야 한다구요.
억양도 최대한 비슷하게 했는데...ㅠㅠ
다음에는 화날때 말고 해봐야겠어요.
어렵네요.
저보고 "엄마 다 알면서 왜그래?" 이러네요..17. .
'11.7.13 11:58 AM (14.52.xxx.167)".(110.35)"님 남편분 너무 웃기세요 ㅋㅋ
18. 보통
'11.7.13 12:00 PM (202.30.xxx.226)질문은 상황 마무리할때 주로 하지 싶어요.
우선은 이랬구나 저랫구나 아이 맘을 읽어주고
마지막 단계에서
그럼, ㅇㅇ이는 어떻게 하면 좋겠니? 이런 식으로요.19. 제 경우
'11.7.13 12:02 PM (220.122.xxx.157)그랬어?너 정말 화났겠다. 그래서 어떻게했어? 너도 화냈어?
여기까지 진행하면 아이가 그담 이야기를 또 막 하는 것 같아요.
그냥 화났어? ..여기까지하면 엄마가 진정으로 이해를 했다고 못느끼고 그래 화났다니까라고 응대할 수 있는데 한단계 더 진행해서 물어주면 엄마가 진짜 공감해주는구나..하고 느끼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 같아요.
"화를 못냈어. 그 애가 어떤 앤데...무서워서 걔한테 화못냈어. 억울해"
---" 아이고. 퍼부어주는건데 말 못하고 와서 너 무지 속상하겠다. 이제라도 가서 퍼부어주고 올수도 없고. 어떡하냐? 다신 어울리지마라."
"뭐 그렇게 많이 속상한건 아냐...안어울리기는...그정도가지고 뭘." 하던데요.
담엔 이렇게 해야겠어요.를 기대했는데 말을 안하길래..
"너도 대책을 세워야겠다. 계속 속상하지 않으려면..띄엄띄엄 만나던가. 너도 니 맘을 속션히 말을 하던가.. 뭐 이런..." 이런 정도까지 진행해본 기억이 나요.
아..땀납니다.20. .님이랑
'11.7.13 12:06 PM (221.151.xxx.70)울남편이랑 똑같아요.
어디서 감정코치는 배워와가지고,,,
맨날...아~ 그렇구나, 그래서 화가났구나....
이러구 있으면 완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릅니다.
그래도 정말 싸우게는 안되니까 좋은건가요?
요즘 남편이 약올릴때 써먹습니다..
아~ 우리 여보가 기분이 나쁘구나....
확 그냥~21. Pp
'11.7.13 12:09 PM (1.252.xxx.155)ㅎㅎ 자칼,기린 오랜만에 듣네요. 졸업학기때 교양으로 들었던 강의에서 그걸 배웠는데 꽤 괜찮았어요. 이거 제대로 하려면 몇달동안 교육,실습해야 될듯.교수님도 배우자와 1년넘게 노력,시도하고 있는데 도움많이 된다네요. 저도 강의듣는 세달동안 내내 연습도하고 그랬었는데 재미있었고 대인관계에 도움되더라구요. 같이 듣는 친구들끼리 지킬인,지킬아웃 이러면서 장난치고 놀고 했었는데 ㅋㅋ
참고로 자칼은 상처를 주는 언행,생각으로 인은 나에게 아웃은 남에게. 기린은 긍정적인것. 그래서 우리는 자칼인 자칼아웃하지말고 기린인 기린아웃을 해야하는 것. 이거 세미나나 몇달단위 프로그램 있는거 같더라구요. 교수가 (강사였음) 외부강연 많이 다니던데요. 기업연수도 하고. 오래되서 이론이름은 생각이 안납니다. 자칼 기린으로 검색해보세요~22. 으하하
'11.7.13 12:36 PM (211.47.xxx.223)신랑 응용하는 거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 진짜 남편 술먹고 들어와 화나는데, 우리 ㅇㅇ 화났구나 이러면 하이킥 날라가고 싶을 수도요. ㅋㅋ
23. ㅎㅎㅎ
'11.7.13 12:46 PM (118.46.xxx.133)제가 요즘 부모교육책 엄청 열심히 읽고 있는데
실천이 잘 안되서 자괴감이 많았는데...
이글 읽고 빵터졌어요 ㅎㅎㅎㅎㅎ
남편분이 써먹는다는분들 너무 웃긴데 당하면 속에서 욱하고 좀 올라오겠어요 ㅎㅎㅎㅎㅎㅎ24. ㅎㅎ
'11.7.13 1:14 PM (58.122.xxx.54)원글님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여요~ 굳 부모이신듯,,,^^
25. ㅋㅋ
'11.7.13 1:31 PM (122.32.xxx.60)원글님..지나가다가 ...웃겨서...죄송 ~ㅎㅎㅎ
26. 공감
'11.7.13 1:51 PM (121.146.xxx.157)하는걸로 알아요
화났어? 가 아니라
저는
"화가 많이 났구나!! 나라도 화가 많이 났을것 같아"
인걸로 알아요..
전 나름 잘됩니다.27. 화나는이유
'11.7.13 2:08 PM (202.30.xxx.226)화가 났구나~~ <- 이말이 문제가 있고, 응용을 잘 못 해서가 아니구요.
제3자(주로 부모, 들어주는 사람)가 그 말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화나게 만든 당사자가 적반하장으로 그 말을 써먹으니,
족발당수 날리고 싶은거죠. ^^28. ㅋㅋㅋ
'11.7.13 2:14 PM (123.212.xxx.170)저도 막 웃었어요... 죄송..;
부모대화법 수업 듣고 저도 노력중이긴해요...
아이가 어릴땐 정말 책 보고 노력했는데.. 이런.. 이론과 실제는 많이 다르더군요..
그래서.. 방에 들어가서 혼자... 씩씩~ 거리며 화를 삭이이도 했었죠...ㅎㅎ
지금은 조금은 요령이 생겨서.... 노력은 해요..
그럼에도.... 반응이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를때 당황스럽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네요....;;
한두번의 노력으로 교과서적인 반응이 나온다면.... ㅋㅋ 그게 더 이상할걸요..
부모의 길은...... 끊임없는 인내의 연속이라는...
그게... 아이와 부모의 관계가 좋아지는 길이래요...;;; 흑..
상처받은 내맘은 누가 치료해 주는건지...;;;;
전... 기분이 않좋아 보이네.... 로 시작하는데...;29. 우라
'11.7.13 4:31 PM (118.44.xxx.21)저기 위에 3살짜리 아이한테 책상이 모서리가 잘못했네 그러는거 안좋다고 해요.
그러면 모든 잘못의 원인을 상대, 바깥으로 돌리게 된다고 하네요.
자칼.기린 새로운것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