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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의 장점

외동 조회수 : 2,902
작성일 : 2011-07-12 14:53:45
외동아들 키워요.
남들과 비교하면 저도 괴롭고 욕심나고...끝도 없죠.
그냥 이왕 결정한거 잘 키워보렵니다.
외동의 장점만 좀 써주시겠어요?
계속 참고하려구요...
IP : 115.136.xxx.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딩이
    '11.7.12 3:02 PM (121.130.xxx.57)

    자식이 하나라 부모와 놀 수밖에 없어서 부모자식사이 정이 좋다.
    (저희집은 남편이 전형적인 프렌디(프렌드+대디)형이예요)

    모든 투자(?)를 지 혼자 받아서 배우고 싶은 거 다 배우면서 산다.
    (부자는 아닙니다요..)
    국내던 해외던 애가 에지간히 크고 나면 기동성이 좋아 어디던지 여행가며
    세식구 잘 논다.

    나중에 맏며느리, 막내며느리, 서로 반목하는 모양새는 안볼거다.
    (물론 사이좋은 동서지간도 많지만요;;;;;)
    재산을 그닥 많이 물려줄 것 같진 않지만,
    혼자 다 가지니 싸울 사람 없어서 좋을거다...

    참, 키울 때, 어릴 때, 집이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형제끼리 남매끼리 싸우느라 집안 시끄러울 일 없다..
    (둘이 같이 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없지만서도..)

    근데 하나밖에 없는 거 군대 가고 나니, 넘 심심하네요..
    면회나 갈까봐요..

  • 2. ...
    '11.7.12 3:06 PM (72.213.xxx.138)

    가장 괜찮아 보이는 케이스 중에 아들과 아버지가 친한 경우 보니 흐뭇하더군요.

  • 3. 윗분이
    '11.7.12 3:10 PM (175.193.xxx.42)

    거의 다 적어 주셨네요. ^^
    하나 더 덧붙이자면
    아이 빨리 키워놓고 내 살길 찾을 여유가 남들보다 일찍 찾아온다는 거.
    이거때문에 우울한 엄마들 있을런지는 몰라도
    저는 완전 날아갈 것 같아요.
    고민고민하다 늦둥이 낳은 친구는 향후 10년간 꼼짝마라인데...
    저는 이제 완전 날아다녀요. ^^

  • 4. ...
    '11.7.12 3:10 PM (112.151.xxx.37)

    주변에 외동아이들보면 ...구김이 없더군요.
    애정결핍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어서.. 잘난것 없는 아이도
    열등감이 전혀 없이 자존감이 강하구요.
    부모의 전적인 보살핌과 애정을 받고 자란게 티가 나더군요.
    물론,너무 오냐오냐형으로 키우면 버릇없이 되겠지만...
    적절하게 훈육하면서 사랑으로 키운 경우에 눈빛에서
    드러나는 외동아이들의 자신감과...책임감이 참 좋아보이더군요.

  • 5. 그지패밀리
    '11.7.12 3:14 PM (114.200.xxx.107)

    마음이 편하다...형제끼리의 다툼이 없으니 마음의 큰 복닥거림은 없죠

  • 6. ^^
    '11.7.12 3:15 PM (121.162.xxx.70)

    저희집 외동이가 점 세개님 말씀처럼 잘난것도 없이 자신감은 끝간데 없이 뻗쳐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이고 부족한게 없어서 그런지 남에게 인색하지도 않아요.
    정말 반에서 꼴등을 해와도 아이의 낙천적이면서 철철 넘치는 자존감을 보노라면 사랑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 7. 아들하나
    '11.7.12 3:18 PM (119.194.xxx.213)

    밝고 활기차고 언제나 긍정적..혼나도 바로 풀리고요. 아빠랑 정말정말 친하고요.
    제가 엄한편..이지만 엄마 껌딱지고요..11살입니다..
    셋이라 숙소 걱정 별로 없이 해외든 국내든 기동성 좋고요.
    단점은 또래보다 정신적 미성숙..집에 두고 못나갑니다..학원도 차타고 혼자 못갑니다.
    크면 나아지겠지요? ㅜㅜ
    전 제 살길 찾아 재작년부터 직딩입니다. 전 만족합니다.

  • 8. **
    '11.7.12 3:19 PM (121.167.xxx.239)

    첫 댓글님이 잘 쓰셨네요.
    맞아요. 외동이의 장점은 그런거죠..^^

  • 9. 맞아요.
    '11.7.12 3:23 PM (122.32.xxx.30)

    저희 아이도 아빠랑 친하고요.
    세식구끼리 훌쩍 여행도 잘 다녀요.

  • 10. 맞아요.
    '11.7.12 3:23 PM (122.32.xxx.30)

    형제있는 애들은 큰애 공부때문에 작은애가 어려서 여행 못 가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면에서 좋아요.

  • 11. ...
    '11.7.12 3:27 PM (203.249.xxx.25)

    일단 기동성 최고!^^ 돈 덜 들어 부담 덜하구요.
    늦게까지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니까 애정결핍같은 걸 못 느껴서 마음이 많이 너그러운 것 같아요. 형제 중 나이가 서로 안 맞으면 한 아이에게 맞추면 다른 아이가 약간 희생해야 하는 면이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 좋구요. 어른들과 일대일 인격 대 인격으로 대화를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
    외동은 외동대로, 형제는 형제대로...다 장단점이 있겠지요^^
    각자의 현실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 12. 외동맘은
    '11.7.12 3:34 PM (121.161.xxx.76)

    아니지만 외동인 집들 볼 때 젤 부러운 것이
    해외여행 같은 거 큰 부담없이 훌쩍 갈 수 있을 거 같다는 것.
    세 사람 비용이랑 네 사람 비용은 차이가 크더군요...

  • 13. 장점은
    '11.7.12 3:38 PM (78.30.xxx.38)

    역시 기동성... ㅎㅎ. 맘이 너그러움. (경쟁할 필요가 없으니까.) 느긋함. 책임감은 있음.
    단점 눈치 없음. 사회성 떨어짐. 마음 여림. 부모가 친구 노릇까지 다 해줘야함.

    너그러워서 본인을 좋아하는 친구가 많지만 막상 친구사이에 복잡한 상황이 생겼을 때 대처가 전혀 안됨.

    애가 크고 보니 동성의 나이 터울 적은 형제가 하나 더 있었음 좋았을 것 같음.

  • 14. ㅋㅋㅋ
    '11.7.12 3:45 PM (183.109.xxx.188)

    저희집 외동이가 점 세개님 말씀처럼 잘난것도 없이 자신감은 끝간데 없이 뻗쳐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이고 부족한게 없어서 그런지 남에게 인색하지도 않아요.
    정말 반에서 꼴등을 해와도 아이의 낙천적이면서 철철 넘치는 자존감을 보노라면 사랑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 완전 비슷....10살 아들 직딩맘...

  • 15. 유딩맘
    '11.7.12 3:53 PM (202.136.xxx.115)

    저희도 외동인데 아빠랑 친하구요 여행갈때 돈 덜들고 기동성~~좋습니다!!
    집안이 좀 깨끗한 편이구요 엄마가 편해져요.
    개인레슨이나 배우고 싶은거 있을때 별 고민없이 배우는 편입니다.(부자 아니에요)
    그러나 사회성 좀 떨어지고 마음이 여려요~어딜갈때 꼭 엄마가 있어야해요~~

  • 16. 저도 외동맘
    '11.7.12 4:04 PM (221.140.xxx.148)

    근데 전 좀 틀린데요...^^;
    울 아들이 이상한건가????
    혼자라서 외로워서 그런지 친구들 엄청 좋아하고 사교적이고
    눈치도 있어서 절대로 사회성 좋구요.
    기동성은 좋으나 이젠 다 컸다고 부모와 노는거보다
    친구들과 노는걸 좋아해서 어딜 잘 안 따라다녀요..
    게다가 풍족하진 않지만 여유있게 키웠는데 엄청 절약하고 아껴요...
    아빠와의 관계는 나이먹은 형과의 관계처럼 생각해요..좋은건가요???
    엄마와의 관계는 나이먹은 누나와의 관계처럼 생각하구요...역시 좋은건가요???
    결론은 외동이든 아니든 아이의 성향과 개성에 따라 다른 것 같다고 생각해요

  • 17. 흠..
    '11.7.12 4:21 PM (203.235.xxx.135)

    우리아이를 보자면 창의력이 뛰어나다

  • 18. 하지만
    '11.7.12 4:23 PM (203.235.xxx.135)

    사회적.. 눈치가 없네요. 눈치볼일이 없어서 그랬는건지 타고나기를 그런건지 원..

  • 19. ㅇㅇ
    '11.7.12 4:38 PM (211.237.xxx.51)

    저희딸도 중3이고 외동딸인데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탈이에요.
    외동이라서 어떻다는것보다는 타고난 성격이 많이 좌우하는것 같고요.
    좀 타인의 고통을 이해 못해주는... 공감을 못하는?
    그런게 있더라고요.
    이것도 타고난 성격인지 외동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상대가 힘들다 하면 그냥 힘든가보다 이러지 가슴깊이 공감해주진 못하더라고요..
    혼자 자라서 그런가 아니면 원래 타고나길 그런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위에 얘기 거의다 공감해요.
    집안이 깨끗하고 어디갈때 기동성 있고, 원하는거 다 가르치고...
    특히 아빠와의 사이가 굉장히 돈독해요.

  • 20. 아들하나
    '11.7.12 5:20 PM (112.150.xxx.53)

    장점 단점이 정말 집집마다 비슷해서 놀랐어요 ㅎㅎㅎ
    아빠랑 정말 친하고 꼴지를 해도 넘치는 자신감과 친구 좋아해서 동네 친구 다 끌고오고
    집앞이 바로 학교라 매일 한녀석씩 델고와선 얘네 집이 문이 잠겨 못들어가니
    델꼬오고 얘가 배가 고프니 뭐좀 먹이자며 델꼬오고 집에 엄마 없다고 델꼬오고

    애들을 우리집에 델꼬와서 재우기를 넘 좋아해요 저도 부담없어 종종 재우고요
    강아지를 친동생처럼 끔찍히 여기구요 어릴때 여행 많이 다녔구요
    근데 그것도 초딩때만 이예요 중딩부턴 안가요 친구랑만 가려고 하죠

    단점은 영악함이 없어 눈치가 전혀 없네요 눈치볼일 없고 욕심 부릴일 없어서 그런가
    사회생활이 심히 걱정됩니다 그저 순수하기만 해요
    한마디 하면 척 !알아 들어야 하는데 일일히 설명해야 해요 사회에선 상사에게 엄청
    꾸지람 들을 타입이네요 ㅜㅜ

    주위에 죄다 외동 뿐이라 애들이 전부 그래요 약은면이 없어서 그저 퍼주는거 좋아해요
    예전엔 외동들이 이기적이 었는데 요즘은 풍족히 자라서 그런지 돈에 대한 개념이
    넘 헤퍼요 영화 보러가면 친구꺼까지 항상 예매해줘야 해요 친구가 돈없어 같이 못간다고
    불쌍하다고 ,,,,,,
    하여튼 주제파악을 잘 못해요 정말 아닌데.....본인은 잘생긴줄 알고 배우가 되겠다고
    연기학원 끊어달라 조릅니다
    아빠도 끊어주라 합니다 둘다 제정신이 아닌듯 해요 둘다 못생겼거든요

  • 21. ....
    '11.7.12 5:42 PM (1.251.xxx.65)

    그전에 어느분 말씀처럼 세식구일떄가 가장 화목했단 말을들었는데 지금 현재 가족관계 최상입니다 아빠랑 무척 친하구요. 1학년만 되도 제할일 하고하니 맘은 벌써 다키워 놓은것 같네요. 장점이라고 생각하면 참 많은 것도 같아요.

  • 22. 아무래도
    '11.7.12 6:12 PM (211.223.xxx.87)

    유대감이 좋지요. 서로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상대방이 유일하기 때문에.
    아무리 갈등이 있어도 오래 못 가고 금방 풀리고 속에 앙금같은 게 안 남아요.
    또 부모가 그만큼 다른 형제들하고 비교해서 덜 해주고 하고 말 것도 없기 때문에
    아주 인성이 천성적으로 비뚤어진 아이 아니고서야 부모가 자식한테 최선을 다 했다는 걸 잘 알아주고요.
    또 의외로 외동들은 딸이든 아들이든 나중에 부모님 책임 질 건 자신밖에 없다는 걸
    일찍 받아들이는 편이지요. 그냥 당연시 해요. 부모 챙기는 걸.
    종종 형제 많은 집들이 오히려 부모를 다른 형제한테 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제 주변에 외동들은 딸일 경우 심한 경우는 결혼 포기 하고서라도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경우도 있고,
    아들 경우는 원래 외동인 거 알고 결혼해서 그런지 며느리도 어느 정도는 시부모에 대한 생각이 더 경계심이 적고 적극적이기도 하고요. 오히려 시누이나 다른 비교할 동서가 없어서 그런지 갈등요인이 그만큼 없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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