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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만료전 이사가려는데 전세금이 높아 집이 안나가요..
알아서 빼서 가라하시는데..
5500주고 들어왔는데.. 올 봄부터 이평수대가 5000으로도 나간게 없대요.
4000-4500 수준인 집인데.. 작년 가을 전세값 치솟았을때 구한 집이거든요.
주공13평.. 부엌이 베란다에 나가있는 집이라.. 좋은점도 많은데.. 겨울엔 참 춥죠..
그런데 계획에도 없던 세째가 생겨서 올 11월에 낳게 되었어요.
부엌창이 들떠있어서 바람이 숭숭 들어와서 절대 몸조리중엔 나가지도 못할정도입니다. 지난 겨울에 수도가 얼고 창도 얼고 그랬어요.
3월쯤에 집주인께 창이 들떠서 바람이들어온다고 얘기했더니..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거고.. 투자할 생각없다고 딱 잘라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사 결심을했고요..(저도 속상해서 더 얘기하기 싫더라구요..)
이번 장마엔 베란다에 물도 새더군요..그것도 오래된 아파트라 어쩔 수 없다고하고..
형편이 안되도 대출받아 이사가려는데.. 이번엔 집전세값이 발목을 잡네요..
멀쩡히 잘지내다가... 갑자기..가세가 기울어서ㅜ.ㅜ 애둘 데리고 우리 네식구.. 이 오래되고 작은 아파트에 온거거든요.
궁리끝에 집주인께 500만원씩 양보해서 4500에 집빼고.. 계약만료날 500받겠다고까지.. 얘기했는데..
(사실 이 500만원도 다음 집을 얻어가야하는 우리형편엔 부담입니다..)
안된다고하시고..(이날 통화마치고 얼마나 서러워서 울었던지요..)
그럼 저희보고 1000만원이나 1500을 묻고 빼란 얘긴데..
어쩌면 좋을까요.
바람새고.. 좁아서 몸조리는 커녕.. 3살 5살 두아이 마저 잡을거같은데요..ㅜ.ㅜ(애기 놀라니까 뛰지마!!!)
이사는 가야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덧붙여요..)
자게 글보니깐.. 집주인이신 분들도 많으시던데요.. 좋은 방법 좀 있으면 알려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
덧붙여요 2)
우연하게.. 제가 이사가고 싶은 집이 7월말 계약완료래요..
이집을 비워놓고.. 어떻게든 돈을 만들어서.. 그 집으로 이사를 먼저 갈까요?
그리고.. 가을 전세대란을 노려???볼까요??
그럼 이집 전세금을 제대로 받고 뺄 수 도 있을거같기도하구요.
에효..
1. 세입자..
'11.7.11 9:53 PM (175.123.xxx.244)저도 그게 궁금해요.
집주인.. 부잣집아줌마신데도 500만원 못내논다 하시는데.. 내년 10월된다고 천만원이 어디서 나올지..
그런데..저희는 꼭 이사가야할 형편이구요.2. 세입자..
'11.7.11 10:01 PM (175.123.xxx.244)돈을 남기고 간다는 내용증명인가요?
네.. 묻게된다면 그렇게하겠습니다.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혹.. 안 묻는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너무 제 처지만 생각하고 있는걸까요..3. 그거
'11.7.11 10:10 PM (175.117.xxx.75)그거 고쳐사는게 싸게 먹힐듯합니다. 500 묻고 나가면 그거 제때 받기 힘들어요.
고치는데 100도 안들지 않을까요?4. ㆍ
'11.7.11 10:13 PM (175.127.xxx.250)솔직히 별 방법이 없어보이네요
일년도 안 사신것 같은데 이사가신다고 하면 좋아할 주인은 한명도 없다고 봅니다
그주인분 반응은 아주 당연한거예요5. 세입자..
'11.7.11 10:19 PM (175.123.xxx.244)네 저도 그 생각 당연히 했습니다.
이 집에서 살려면 내가 샷시 다시하고 살아야겠다..
그런데.. 사람맘이 왜그런건지..
집주인께서 너무 귀찮다는듯이 나오니까..
더는 그런 경우 당하기 싫은거있죠..
그래.. 내가 그냥 이사가고 말겠다. 당신과는 다신 얘기하지않겠다. 뭐 이런 마음이요.
입덧중에 있던일이여서 그런지. 처음 당하는 일이여서그런지.. 상처가 크더라구요.
없는 살림에 대출 안받고 집얻으려했던건데.. 지금은 대출이자가 안두렵네요..ㅎㅎ
바보같은 생각인지..6. 세입자..
'11.7.11 10:27 PM (175.123.xxx.244). 님../ 말씀도 맞아요.
집주인 입장에서는.. 그러겠죠?
그런데.. 이집이 작년에도 대부분 부동산에서 5천도 비싸다고 했어요. 그런데도 저희가 오래살려고 500 더주고 깨끗한집 맘에드는집 선택한거였구요.
지금 4500으로 내놓는다는게 계약할때와는 천만원 차이 나지만..
그게 시세이기에 집주인이 억울할 일은 없지않을까..조심스럽게 생각해봤어요.
있는 사람한테 천만원 아무것도 아닌거 저도 알거든요.
하지만 제입장에선 집주인의 횡포라고까지 생각들정도로 절실한 돈이거든요.
솔직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7. ...
'11.7.11 10:39 PM (118.38.xxx.81)집주인 반응에 울컥해서 꼭 나가야겠다고 더욱 마음을 다잡으신 것 같은데...
제 생각엔 이사비용으로 차라리 샤시를 손 보고 다른 고칠 곳도 조금 손 봐서 사시는 편이 현명할 것 같아요. 주인과 합의가 되지 않는데 억지로 나갔다가 마음 고생(ex. 주인이 다음 세입자 구할 때까지 남은 돈을 안 돌려준다)하게 될 걸 생각해 보세요. 그냥 차라리 내 돈 좀 써서 샤시 손 보고 사는 편이 낫지요.8. 세입자..
'11.7.11 10:56 PM (175.123.xxx.244)...님../정말 그럴까요..
다시는 통화하고 싶지않은데요.. 그게 현명한걸까요. 그런거겠죠..
아.. 그리고.. 13평이라 아이 셋이 지내기엔 넘 가혹할거같다는것도 이사의 이유기도해요..
형편에 맞추자면 처음 이사올때의 결심처럼.. 돈모을때까지 5년정도는 이사안간다.. 인데..
세째가 생기고.. 이사와서 제대로 걷기시작한 둘째녀석.. 누나와 하루종일 왔다갔다 들고뛰기 시작하면서..
이 성냥갑같은 집이 아이들한테 감옥같지않을까 하는생각이 들었거든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9. 게약만료전이라
'11.7.11 10:58 PM (121.134.xxx.47)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낮추라는 요구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반대로 집 시세가 올랐다고,계약만료전인데,,집값 올려받고 싶으니 당신들 이사나가라,,고 한다면,,그러시겠습니까?
어쩔수없이,,계약만료전에 나가시려면,,같은 금액으로 전세입자를 들여놓아야,,별 문제없이 해결될텐데,,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같구요..
이번 기회를 반면교사로 삼아,,다음에 집 구할때는,,좀 더 꼼꼼히 살펴보시고(난방이든,물 새는 문제등..) 계약하셔야 할 거구요,,
겨울에 찬바람이 들어오는 건,,굳이 샤시를 할 필요없이,,
문풍지라고 비닐 큰 거 마트에서 파는데,,그걸 창 마다 꼼꼼히 막아놓으면,,샤시 못지않게 난방효과가 있던데요..
저희도 전에 전세 살때,,샤시가 안좋아 겨울에 너무 추었는데,,,문풍지라는 비닐을 사서,,전체 창을 막아놓으니(출입문도 안쓰는 문은 다 막았습니다.),,,생각외로 돈도 많이 안들고,,겨울을 웬만큼 따뜻하게 지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베란다에 물새는 건,,주인에게 강력하게 얘기해서 수리 받으세요...
물 새는 집에서는 못살겠다고,,
수리 안해주면,,그 내용으로 내용증명 띄워서,,물 새는 거 수리 안해준다면,,이사나가겠다고 조치 취해달라고 내용증명이라도 띄우세요..
물새는 건 집주인이 고쳐줘야지요.10. 세입자..
'11.7.11 11:07 PM (175.123.xxx.244)부엌있는 베란다 샷시가요 1센티정도 벌어졌어요. 안닫혀요.그건 수리가 되어야 할거 같은데..
아예 비닐로 막아놓는것도 괜찮겠군요.
전 정당히 해야할 말은 하는 성격인데.. 상대방한테 강력하게 안받아지나봐요 ㅜ.ㅜ
그리고 왜 이런건.. 서럽다..라는 바보같은 생각이 먼저드는지요..
물새는거 내용증명.. 알아봐야겠네요..
그리고.. 좋은 말씀.. 깊이 새길께요.
댓글 감사합니다.
혼자 고민하다 글 올리기를 정말 잘했네요.11. ...
'11.7.12 7:57 AM (118.176.xxx.169)지금 비수기라 더그래요. 가을 쯤 이사철되면 작년시세 돌아올거고
원글님처럼 깨끗한 집 찾는사람 있을겁니다.
몇달 기다려보세요. 지금 당장 수리하지 마시고.....12. 세입자..
'11.7.12 10:49 AM (175.123.xxx.244)출산예정이 11월1일이예요. 세째라 10월말로 보고있고요. 그렇다면 9월안에는 이사가야할거같아서요.
이래저래 상황이 좀 급하죠..
그리고 이사가고 싶은 집은 1년계약이라 시세보다 많이싸게 내놓는데요.
걍 이사가고.. 집비워놨다가 가을이사철에 들어오실분을 기다릴까싶네요.
물론 몇천 땡기는게..ㅜ.ㅜ 어렵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