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한판 붙을까 싶은데
작성일 : 2011-07-10 20:58:05
1076066
목요일 시댁제사(동서는 시댁에 발길 끊어 일할사람 나밖에없음. 두돌 아들 데리고 아침부터 밤11시까지 있었어요)
금요일 아이밥만 겨우 해주면서 널부러져보냄
토요일 남편 친구모임(부인들과 공통분모가 없어서 아이들 노는거 봐주다가 돌아옴)
그리고 오늘, 점심먹고 낮잠자다보니 저녁시간이 되어
외식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더니
밥만있으면 되잖아..이럽니다.
그래서 우당탕거리면서 밥준비하고 있으니까
그제야 낌새가 이상했던지 부엌와선
미안하다 나가자 그러는데
그냥 밥상 차려줬고, 그런데
아직도 화가 안풀려요
매일 밖에서 한끼식사 하니까 주말엔 집에서 밥 해주고싶긴한데
집에서 애 뒤치닥거리하는 제 생각은 안해주는 것 같아서
아직도 맘이 배배 꼬였어요
뭐라고 싸움을 좀 걸어볼까 싶고...
IP : 203.226.xxx.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0 9:06 PM
(59.29.xxx.180)
말을 하세요~ 말을!
피곤해서 밥 못하겠으니 외식하자고. 외식하자는 뜻만 비추면 남편이 어떻게 알아요.
부엌에 안들어가시면 되죠. 밥할 기력 없으니 당신이 하던지, 시켜먹던지 하자고.
전 우당탕거리면서 부엌일 하는 엄마를 정말 이해를 못했어요.
왜 말을 안하고 사람 마음 불편하게 우당탕 거리는지.
2. 그러게요
'11.7.10 9:09 PM
(203.226.xxx.111)
제가 왜 딱 대놓고 외식하자고 못했을꺼나요....
스스로에게 더 화가나는 밤이네용
3. ...
'11.7.10 9:13 PM
(119.64.xxx.158)
말을 하세요~ 말을!222222
4. ㅋㅋ
'11.7.10 9:20 PM
(122.40.xxx.14)
그래도 마누라 기분 살필줄도 알고 아주 빵점자리는 아니네요.
마누라가 기분이 저기압이든 바가지를 긁든 눈 하나 깜짝 안하는 사람도 봤는데요~
대화로 푸시고 담 부턴 힘들면 맛나게 외식하러 가세용.
5. 그게
'11.7.10 9:35 PM
(180.64.xxx.147)
참 남자들은 돌려말하기, 눈치 채고 미리해주기, 속 뜻 알아차리고 해주기...
이런 것들은 죽어도 못하더라지 말입니다.
그냥 어쩐가보자 하지 말고 원하는 건 다이렉트로 말해야만 알아듣더라구요.
특별히 원글님 남편이 나쁘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남자가 원체 그래요.
6. -_-;;
'11.7.10 9:50 PM
(58.140.xxx.119)
말을 하세요~ 말을! 33333333333333
남자들은 절대!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말하세요. 그러나 화내지 말고 얼르고 달래고..
그러니 여기 82 님들이 제일 큰 아들(남편) 키운다고 하죠..
울집 아주 큰 아들 가르치고 하는데 딱 10년 걸리더군요..
7. 링
'11.7.10 10:09 PM
(114.148.xxx.202)
남편이 밥만 있으면 되잖아. 라고 했을 때
그럼 오늘은 당신이 저녁 차려. 기대할게. 하고 한번 씩 웃어줬으면 좋을 뻔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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