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면 대장내시경 해보신분들 많이 아픈가요?.

[고민입니다.]

다음주 수요일 남편이랑 함께 대장내시경 예약을 해놨는데 2년전에 직장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해본 남편은 하나도 안아프고 좀 불쾌하기는 하지만 할만하다고 저보고도 비수면으로 하라네요..
가격이 10만원 더 비쌉니다.. 수면과 비수면의 차이가.. 가격도 또한 가격이지만 위내시경을 저는 두번 받았는데
첫번째는 무서워서 수면으로 했는데 검사 다하고 깨어나는데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힘들었어요
그래서 두번째 할때는 비수면으로 했는데 검사할때 조금 힘들었지만 참을만 했답니다..몸에 무리도 없었고..

그런데 대장내시경은 위내시경이랑 또 틀리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짤까 싶습니다..
비수면 대장내시경 해보신분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

반응이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랍니다. 의사가...
저는 오래전에 그 지역에서는 제일 크다는 병원에서 했는 데 그 병원은 대장은 수면내시경을 실시하지 않아(환자의 협조가 필요하다나 뭐라나) 하는 수 없이 울며겨자먹기로 일반 내시경을 했어요. 검사전 약먹고 속 비우는 것도 미치게 힘들었지만(원래 물을 많이 안 먹는 사람이라 나중엔 구역질.. 근데 요즘도 그렇게 하나??), 검사할 때 진짜 힘들었어요.
너무너무 아프고 미칠것 같았어요. 장이 부풀어 올라 터져버릴 것 같은 통증...
전혀 아무 고통 못 느낀다는 사람도 있고 저같이 극도의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
일단 안전빵으로 수면하길 권해요.

[.......]

근데 수면으로 하면 검사하는 사람(의사가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이
조심하지 않고 빨리하려고 막 검사해서
안 건드려도 될 곳을 건드리고 심하면 장 천공도 일어나고
그렇다고 들었거든요.
예전에 가수 별 양 아버지가 병원에서 위 내시경인지 대장 내시경인지 하다가
혼수 상태 되어 버려서 병원이랑 의료분쟁일어나고 복잡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승소한 것 같지는 않고, 왜 내시경을 하는데 혼수상태가 되어버렸는지
의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원글이에요.]

답글 감사합니다.. 주변분들에게 물어보니 7대3이네요.. 비수면 3, 수면 7.. 비수면 하신분들은 할만하다고 하시고 수면하신 분들은 무서워서 그냥 하셨다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