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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이 진정 최고인가요??
전 곧 사직선택의기로에 있는데...남편은 그럭저럭 전문직이라 먹고 살만하면 정령 전업이 최고의 선택인가요?
남편이 벌어다주는돈 고스란히 통장에 있어도 미래를 생각하면 선뜻 쓸수없어 구질구질하네요.(결혼전엔 저축한돈 거의없이 저만을 위해 다 썼었는데)
며칠전 후배하고 통화하다 살림솜씨도 그저그렇고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고 멋지게 차려입고 다시 직장 나가고파..했더니...
어디서 90년대 사고냐고...여유있음 전업이 최고라고 하네요..
정 심심하면 취미생활이나 하라고...난 여지껏 전업주부들이 번듯한 직장나가는 엄마들을 부러워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네요.
진정 그런건가요?
1. ,
'11.7.8 4:26 AM (220.88.xxx.73)여기서도 딸 잘 키워서 전문직 만들라고 많이들 그래요.
전업주부의 가치가 직장여성보다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것 뿐이죠.2. 음
'11.7.8 4:44 AM (222.114.xxx.84)생계형 맞벌이가 이니라면 직장다니는게 좋죠.. 생계형 맞벌이 보다는 전업이 좋구요 .자기발전. 만족을 위한 직장생활은 좋지만 ....
돈때문에 아이도 케어 못하고 시댁 경조사 챙기며 며느리도리 운운 당하며 직장생횔하면 피폐해질거 같아요3. dm
'11.7.8 4:46 AM (188.99.xxx.203)이게 예민한 문제인데...생계형이냐 전문직이냐도 갈리고 전문직 가진 분들 중에도 또 가치관에 따라 갈리더라구요.
사촌 아내분 의대 나오고 대학원은 법의학? 까지 공부했는데 의사 생활 1년하고 전업하더라구요. 사촌도 의사에요.
변호사인 친구도 권고로 퇴직하긴 했는데 전업 좋다고 변호사 생활 점찍었구요. 뭐 생활 여유있으니까 그런듯.
의사, 변호사인 저 사람들이 일 못해 안달내지 않고 전업 좋아합니다.
과외하던 아이 ( 지금 24살정도)가 자긴 그냥 전업하고 싶다고 솔직히 말하더라구요. 아빠가 의사에요. 힘들게 일하기 싫다고..공부는 전교 1등도 한 적 있는 아이에요.
아뭏든...정답 없다가 정답.4. 사직?
'11.7.8 5:03 AM (75.61.xxx.191)왜 사직서를 쓰시는가요?
특정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시라면 자기 일을 갖는게 좋으실거에요.
전 둘째 돌지나 복직 추진 중인데요..물론 쉽지 않아죠. 연년생이라 지는 5년을 포기한건 아깝지가 않은데 결국 엄마와 아내만 할 수는 없쟎아요. 저도 하고 싶은게 있고.
직장 생활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게 중요한것 같아요.5. 펜
'11.7.8 5:28 AM (175.196.xxx.107)케바케죠.
정말 여유 없어서 어떻게 해서든 살림에 보태느라 별로 원치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일하시는 분들보단
그냥 전업이 나을테고요.
자기 성취 충분히 하면서 행복감도 느끼고 보람도 가지면서
그리고 또 가계에 도움이 되도록 일하는 분들이라면 또 전업보단 나아 보일 수 있겠죠.
어디까지나 제3자 눈에 그렇게 비칠 거란 거고요.
실상은, 개개인의 만족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닐까 싶군요.
아무리 남편이 돈을 자루로 쓸어 와도 전업인 것이 불행하다고 생각되면
이 사람은 전업이 싫은 것이고,
푼돈이라도 나가서 내 손으로 벌고 일하는 데에서 뿌듯함을 느낀다면
또 당연히 전업보다 낫다고 생각할테고요.
근데 요즘 추세가 님이 들으신 게 어느 정도 맞기는 합니다.
예전엔 전업주부다 하면 무능력하고 돈 벌 길 없어 집안에 눌러앉았다 라고 여기곤 했지만,
요즘은, 워낙에 자녀교육에도 관심이 많고 삶의 질을 더 따지다 보니,
차라리 집에서 전업주부 하면서 내실을 기하는 게
가정 전체적으로 더 낫다 라고 여기는 부분도 있더란 거죠.
게다가, 맞벌이는 늘어나는데 사회 시스템은 그것에 따라 오질 못해서,
경제적 이유로 맞벌이 하는 가정들, 특히 부인들은 불만이 많이 쌓이고 힘들다 보니,
여유 있음 전업주부가 낫다 라는 말이 나오는 듯 합니다.
아무튼 결론은, 그냥 본인이 원하는 쪽으로 하고 그 선택에 만족하면 되는 거다 라는 거네요.
적어도 제 사견은 그렇습니다.6. ...
'11.7.8 7:22 AM (118.45.xxx.148)저는 살림하는 것 보다는 일하는 게 좋아요. 하지만 아이들 어릴 적엔 아이들 잘 키우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일을 접었고요..태생적으로 일을 해야만 성취감을 느끼는지라 아이들 키워놓고 일을 하고 있답니다. 뭐 대단한 일이거나 많은 돈을 버는 일은 아니지만...
어쨌건 살림 잘 살고 거기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고요..저같이 일을 해야만 존재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테고...단지 아이들 어릴 적엔 엄마가 필요하니 옆에 있었을 뿐이고...
뭐 자기 선택 아니겠어요?7. 아뇨
'11.7.8 7:23 AM (121.151.xxx.216)저기 명품백 댓글들 보세요
다들 전업을 무슨 남자에게 빌어먹고사는 식충이취급하잖아요
그러니 그냥 다니세요
전업은 사회에서 그런 대접받는사람인거에요
댓글보니 더 웃긴것은
자신의 엄마가 전업인데 가정경제에 뭘한것이 있다고
좋은것 타령하는지 모르겟다는 댓글도 있더군요
그게 현실입니다8. 말리고싶어요~
'11.7.8 7:31 AM (210.205.xxx.194)직장 십년차 너무 너무 쉬고싶어서 없는 이유 만들어서 일년 휴직했었는데요 노는것도 하루이틀이지 딱 한달 좋구 그 이후론 그냥 지옥이였어요 그래서 저 원래 1년 생각했었는데 6개월만 쉬고 이번에 다시 복직한답니다~ 일이 이렇게 소중한줄 미처 몰랐어요. 아까운 직장만 아니면 진즉 그만뒀을꺼다 전업주부 부럽다 이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 말이죠. 직장에서 받았던 스트레스 마저 그리웠을정도였어요. 사직하지 마시고 단 한달이라도 휴직같은거 한번 해보시면 어떨지.. 신중히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9. 생계형
'11.7.8 7:50 AM (58.120.xxx.243)아니시면 아줌마 쓰시면서 다니세요.
근데 다른 이 도움없이........................생계형은 정말.전업보다 별로 나은거 없어요.
얼굴 표정도 그렇고요.10. ...
'11.7.8 7:55 AM (14.52.xxx.174)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죠.
저는 전업인데,
아이들 어릴 땐 이렇게 일이 많은데 어찌 직장생활과 병행할 수 있을까 싶었고
지금은 시간 많아 제가 한심하게 생각되는 순간, 돈버는 남편 앞에서 작아져야 한다는게 견딜 수 없는 순간도 있지만, 직장 다니고 싶진 않아요.
엄청 성공한 친구들도 있고, 니가 이렇게 살 줄 몰랐다는 말도 들었지만 그 친구들이 부럽지도 않구요.
아이들도 다 커서 시간이 많으니 좋아하는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새로운 것을 찾아 즐기면서 삽니다. 대체로 만족입니다.11. 도우미
'11.7.8 7:59 AM (58.29.xxx.50)아줌마 부르고 직장다니는 게 진리라고 생각해요.
직장다니다 전업으로 전환하곤 시간지나면서 우울증 생기는 친구들 여럿 봤어요.
본인은 왜 그런지 이해를 못하는 데
옆에서 객관적으로 보면 직업이 없는데서 애들은 크고 하니 오는 우울이더군요.
애들 초등 저학년정도까진 전업이 훨씬 나아 보이지만
인생 길잖아요.
게다가 10여년 쉬다가 다시 일하려하면 제대로 대접받고 일 할 수 있는 건 없는 게 사실이구요.
애들도 좀 크면 우리 엄마 뭐다라면서 자부심 가지는 세상이잖아요.12. ..
'11.7.8 8:26 AM (218.238.xxx.116)저도 90년대 학번이예요..
남편 전문직이구요..
근데 제 인생에 가장 후회하는 일이 직장 그만둔 일이예요.
그만 두지않고 지금껏 커리어 쌓았다면 저도 연봉 1억은 넘었을텐데
그냥 그렇게 포기해버린거 정말 후회하고있어요.
일단 남편이 돈 잘벌어도 남편버는돈은 왠지 쓰기 어렵네요.
맘 편하지않고 전 그래요.
그래서 예전 직장생활하며 모아둔 돈으로 왠만한거 그냥 쓰고있어요.
전업도 훌륭하지만 그래도 사회에서 제 위치를 느끼고싶고 확인하고픈데
***와이프로 살아야함에 가끔은 회의를 느끼네요.
잘 생각하고 그만두세요.13. 자기 밥벌이는..
'11.7.8 8:29 AM (114.200.xxx.81)자기 밥벌이는 자기가 할 순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직장에서 남의 돈 받아먹기 쉽지 않다며 더럽다, 더럽다 하는데..
그나마 직장을 그만두면 다른 직장을 알아보면 되지만
전적으로 남편의 수입에 의지하던 주부들은 더 더럽죠.
그 남편하고 헤어지면 대체 수입원을 찾기가 진짜 힘들어지니
남편이 외도를 해도 참고, 폭언에 인격적 모욕을 해도 참아요.
이게 더 스트레스 아닐까요..?
직장에서 스트레스 주던 상사, 동료는 서로 떠나면 깨끗하게 끝나는 관계지만
부부는 끝까지 앙금이 남기도 하고...
물론 많은 주부들이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이혼은 내 인생에 전혀 상상도 못할 일일 겁니다. 하지만 이혼을 단행했거나 지금 결심한 어떤 여자도 자기 인생에 이혼이 있을거란 생각 안했을 거에요.
아이를 위해 집에서 전업주부하는 것도 좋습니다만(본인의 선택을 존중합니다만)
그 덕분에 나는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서의 능력은 상실하지요.
내 몫의 10억대 건물 한 채 정도 가진 후가 아니면 직장생활 계속 하시는 게 좋다고 보이네요.14. 개인의
'11.7.8 8:35 AM (219.250.xxx.60)선택일 뿐이지요 , 일 해야 되는 형편이고 , 일 좋아 하는사람은 하고 , 집에 있을 형편 되고 전업주부가 좋으면 전업 하고 ,, 각자의 선택아닌가요 ? 전 일하고 싶은데 나이먹으니 능력에 상관없이 힘쓰는 일만 할수 있어 기운이 없어 할수 없이 전업 주부 .
15. ,
'11.7.8 8:37 AM (116.127.xxx.175)도우미 아줌마쓰면서 아이들 맡기는 문제도 전적으로 해결되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자부심느끼는 직업이라면 전업보다야 직업을 갖는게 당연 좋죠. 그렇지만 그런게 다 해결되고 남을
직업을 갖는 주부가 몇이나 될까요? 그러니 월급도 별로이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면서 아이들
맡기는 것도 힘들고 도우미 아줌마 부를 형편도 안되면 차라리 전업하면서 그 속에서 보람을
찾는게 훨씬 낫다는 거죠. 전 전업이지만 전문직이 아니면 전업하는게 백번 편하다 생각합니다.
전업이면서 봉사할 수 있는곳 찾아서 봉사도 하고 내 시간도 갖고 자기계발도 하고 있고
남편이 적게 벌어도 규모있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요.16. ...
'11.7.8 8:39 AM (121.180.xxx.75)저도 상황따라 다르다고생각해요
저도 91학번이고아이들 지금 10살 8살인데...
뭐 남편이 그닥 잘벌지는못하나...어찌 어찌 살게되겠지만...
전 나름 일하는게 좋아요
전문직이기도하고...나름 시간도 여유있고 그러면서 돈도벌고...ㅎㅎ
몇주쯤 집에 있어본적이 있는데...
정말 전 스스로가 너무 늘어지는 스타일이라...ㅠㅠ
가끔 아이들때문에 ㅁㅊㄴ 널뛰기하듯 날라다닌일이 생겨그렇지...
제가 할일이있고 나름 잘해나가기때문에 아직은 만족해요17. 참..
'11.7.8 8:46 AM (114.200.xxx.81)추가로.. 저는 직장 다니지만 2개월전부터 재택근무중이에요.
(하는 일이 미국 시간대에 맞춰야 하는데, 업무가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라
혼자 회사에 나가서 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런데 이것도 딱.. 사람 늘어지는 게 보이네요.
회사에 안나가니
1. 회사 내 소문이나 변화를 전혀 몰라요. (왜 회사에 민감한 사내 정치나 변화들요,..)
2. 회사 안나가고 집에만 있으니 세상 돌아가는 것도 잘 몰라요. 예를 들어 정치나 기타 뉴스들, 유행 트렌드, 영화나 업계 지인들 소식 등등등.
3. 무엇보다.. 퍼져요... 집에서 평상복 차림으로만 있으니 장롱 12짝에 가득한 저 정장들을 어쩔 것이며.. - 화장도 안하고..
이 업무를 제가 자원해서 하긴 했는데 2개월 하고나니 후회되어요.
기름값 들고 월요병 시달리더라도 그냥 출근해서 회사에서 일해야 하는 거였나 하고요.18. 최고인 사람도있어요
'11.7.8 8:57 AM (183.102.xxx.63)원글님의 글에서처럼
전업이 그 사람에게 최고인 사람도 있어요.. 예를 들면, 저같은 사람..ㅋ
남자들 중에도 분명히 저같은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자들은 전업이냐 직장이냐를 선택하는 합리적인 이유가 남자들보다는 좀더 많다는 거죠.
원글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원글님의 친구분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지금은 다같이 공존하는 세상이에요.
누가 누굴 부러워하는 세상은 아니죠.
이전 세대,
여성들의 사회적인 지위와 가정에서의 지위가 지금보다 훨씬 더 열악할 때는
전업주부보다는 번듯한 직업을 가진 주부가 확실히 좋아보였죠.
하지만 지금은 명예나 성취욕보다는
돈과 여유를 우선하는 것같으니
돈 잘 버는 남편과 함께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 수만 있다면
전업주부도 꽤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저처럼 아껴 살아야하는 전업주부말고..19. 1212
'11.7.8 9:05 AM (220.72.xxx.167)ㅎㅎ 저는 생계형맞벌이인데요, 여건만되면 전업하고싶습니다.
윗분들 말씀이 맞아요. 생계형보다는 전업이낫고, 택해서 하는 일이면 그게더 낫다고....
죽지못해 회사다니는 지금의 저로서는 전업이 편해보인다기보다는 그냥 제아이 다른사람손에 안맡기고 집에서 밥해서 먹고..그런생활을 좀 해보고 싶네요.
물론 휴일에 아이 데리고있으면 아직 아이가어려서 회사나오는게 체력적으로 더 편하단 생각도 들지만요..그래도 정서적으론 전업이 행복할것 같아요...20. ㅇㅇ
'11.7.8 9:13 AM (211.237.xxx.51)돈 걱정 안하는 전업만큼 좋은게 어딨어요? 세상에서 젤 부러움..
뭐 성취욕 자신의 일 전문직 말씀하시는데요...
어떤 일을 하던 직업적 스트레스 없는 직업은 없답니다.
돈 걱정 안하는 전업주부가 자가기 원하는 취미생활하는 인생이
제일제일 부럽습니다.
최고죠~
아~ 그리고 저희딸도 전문직 만들고 싶은데요.
돈걱정 없이 풍족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취미생활하는 전업주부가 안될경우를 대비해서
(거의 로또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전문직 만들고 싶은거에요 솔직히~21. 제경우엔
'11.7.8 9:18 AM (14.45.xxx.165)저는 결혼전 전문직에 10년있다가 늦게 결혼했어요. 경제적능력되는 신랑 만나서 바로 일그만 두었답니다. 신랑도 그걸 원했구요.시댁도 마찬가지구.
일하는거 번듯하게 차려입고 멋지게 나가 일하는거...멋진일 될수도 있지만..힘들어요. 사실.
저도 월수 250이상 받았어요.근데 일도 힘들고 대인관계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정말 많아요. 맨날 퇴근하고 잠만자고..문화생활조차 힘들었어요.그래서 신랑만나서 신랑도 맞벌이 싫어해서
일그만두라해서 전업주부 됐어요. 지금은 첫째 임신중이구요.
결혼후 요리 학원도 몇달 다녀서 한식 자격증도 따고 컴퓨터 학원도 다녀서 자격증도 3개따고 무료강좌 여는거 들으러 다니고 할거 배울거 정말 많아요. 매달 시험이고ㅎ 요가다니고 암튼 바쁩니다. 거기다 집안 정리에 식사준비도 해야하고..여기까지가 딱 좋아요. 여기에 돈까지 벌어오라하면 저 못합니다.
배우고 살림하고 운동하고..딱좋아요. 신랑 수입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월 400정도 가져오는데 보험이랑 연금이 좀 많이들어가서(150)생활비는 많지 않아요.(100안쪽) 근데 주변에 찾아보면 무료강좌 많아요. 여성문화 회관 시민회관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학습관이나 저는 노동부에서 계좌제 카드 발급받아서 배우고 싶은거 다 배우고 다닙니다. 맞벌이 힘들게 하면서 살림하면서 아이키우는 친구들 다 저 부럽다 말하구요. 저도 그들이^^ 절대 부럽지 않습니다. 전업하고 싶어도 대출금이나 생활비 때문에 출근하는거지 자기 개발위해서 나가는 애들 거의 없어요.
저도 전문직이라 언제든 제가 일하고 싶을때면 일을 다시 시작할수 있지만 당분간은 전업으로 10년정도는 유지하고 싶어요.신랑도 맞벌이 원하지 않고 노후도 준비 다 되어있구요. 전업주부들 직장맘 절대 부러워하지 않으니 님도 시간을 즐기세요. 시간에 쫒겨 사는 직장맘 부러워 마시구요. 일하는거 생각보다 멋지지 않습니다.^^22. ㅡ..ㅡ
'11.7.8 9:33 AM (118.46.xxx.133)베스트글에 외벌이 10년만에 똥가방 하나 장만했다는 글있지요
거기 욕 잔뜩 하는 덧글들 보면 전업주부 우스워지는거 한순간이네요23. ,,,
'11.7.8 9:59 AM (61.101.xxx.62)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니 정답은 없지만
제 생각은 인생이 공부도 중요하고 일도 하고 치열하게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하고 싶은대로 한번 놀아 보면서 사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20대까지는 공부하고 일 하고, 30대는 애키우는라고 집에 박혀서 외출조차 애 스케줄에 맞춰서 맘편히 할수 없고 그나마 40대 이후에는 노는것도 괜찮지 않나요?
논다는게 매일 어디가서 흥청망청하고 띵까띵까 논다는게 아니고 살면서 자유롭게 맘대로 하고 싶으거 한다는 소리예요.
근데 노는 것도 삼박자가 갖춰져야 마음편히 놀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돈 시간 체력(젊음)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하고 싶은거 마음편히 놀수가 없고,
반대로 돈이 많아도 시간이 없으면, 시간나면 잠이나 푹 자고 싶지 어디 제대로 놀아 볼 마음의 여유가 생기던가요?
그리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여행하는 것도 젊어서 체력있을때나 가능하지 60-70 되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절경을 본 들 그냥 갔다 왓다 그정도지 젊어서 보는거하고는 느낌이 많이 다를것 같은.
그래서 돈 걱정안해도 되고 애 키워놓은 전업주부가 솔직히 정말 편한 팔자라고 봅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면 남편도 같이 놀면 환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남자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과는 무관하게 일에서 얻는 성취욕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생각이 다를수도.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여자분들도 있을거고.24. 음
'11.7.8 10:15 AM (112.187.xxx.155)다 개인차이 같아요.
저도 제 일 하고 싶지만 아이 봐줄사람 없이 어린이집에만 맡겨야하니 문제가 생겼을때는 대책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전업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생활은 사실적으로 쪼들리고, 취미생활은 꿈도 못꾸고...
그렇다고 나가서 벌자니 일해야지, 육아해야지, 살림해야지... 도저히 자신이 없드라구요.
외벌이로도 여유가 있다면 전업도 좋은거같아요. 아이키우는것도 좋고...
아이가 컸다면 아무래도 사회활동은 하는게 더 좋겠죠...25. 계약직
'11.7.8 10:17 AM (175.210.xxx.243)저도 결혼후 거의 전업으로 살다 지금은 어느정도 애들도 크고 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전 제가 하고싶어서 하는거고 또 좋아하는 일을 하기때문에 만족이 커요.
물론 전업이었을때도 삶의 질을 위해 이런저런거 배우러 다니고 취미활동하며 재밌게 지냈어요.
솔직히 직장가지면서 이전보다 좀더 자신감도 생기고 보람도 느끼는건 사실이에요.
사람은 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건데 현재 본인의 모습에 만족하고 행복하다 느끼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전업이든 직장인이든 오늘 하루 행복했다고 느낀다면 그게 최고의 삶인거죠.^^26. ;;
'11.7.8 10:36 AM (118.33.xxx.147)전업이 최고라고 하면 전업하실건가요? 어차피 자기 기준, 처한 환경에 따라 사는거잖아요. 널널한 전업도 아무나 할 수 없는거구요. ㅠㅠ
27. ?
'11.7.8 1:19 PM (210.122.xxx.10)요즘은 남자 여자 모두 전업을 꿈꾸지 않나요? 정확히는 전업주부를 꿈꾸는 게 아니라, "백수"를 꿈꾸죠. 돈 안 벌어도 남이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지위.
사실 내심 가장 원하는 게 이거잖아요. 내 손으로 내 아들 키운다, 내 손으로 우리 집 예쁘게 꾸민다 이건 사실 부차적인 것이고요.
요즘 남녀 불문하고 "전업" 마다하는 사람 못 봤어요. 저도 하고 싶다면 그러고 싶네요. 일은 가끔 취미로만 하고요.
그치만,, 전업의 어두운 면은 아마도 그 불안감에 있지 않을까요? 내 남편, 내 밥줄 바람 피울까 늘 전정긍긍. 이혼 당할까 전전 긍긍. 젊은 여자한테 눈길줄까 전전긍긍.28. 원글쓴사람
'11.7.8 7:13 PM (222.120.xxx.70)아이낳고 보니 제손으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했고 몸이약해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기 어려울것이라는 짐작에 집에있게 되었구요. 전업 6년해보니 어느님말처럼 아이들에 맞춰 외출하고 생활하니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전혀 없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직장다니셨고 당신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셔서 제자식들에겐 그리 하고싶지 않았다는게 이유고.. 아이들과 관련된건 남에게 전혀 안 맡기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제자신은 일을 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예요.
직장 동료들 중엔 저보다 부유해도 계속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도 그리하지 못하는 제자신을 원망하며 그들이 부러운게 사실이랍니다...일과 가정 두가지를 모두 가진것 같아서요.
40대엔 정말 시간적 여유가 있음 좋겠네요..전 한 멋쟁이 했었는데 지금은...ㅡㅡ 옷하나 사면서도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입고다닐데가 딱히 없어 한두번 입으면 그걸로 끝이고...
전업주부가 낫다고 결론짓고 쓴글이 전혀 아니고 제자신을 위해 멋지게 사는것과 (제생각에) 아이들을 위한 생활 어느것을 선택할지 고민이라 진지하게 물어본 글이니...오해마세요29. ..........
'11.7.9 12:53 AM (125.186.xxx.155)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생계형 맞벌이 아니면 직장 다니는 게 훨씬 좋습니다.
배울만큼 배우고 스스로 선택한 전업인데...
얼마나 후회스럽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지...하루하루가 우울의 연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