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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소식 듣자마자, 애 맡길까봐 직장 알아보시는 시어머니..
결혼 4년만에 임신을 하게 됐어요.
첫 임신이라, 어리둥절하고 기쁘고 설레여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축하한다고는 하셨는데
바로 그 다음날부터, 모~ 과정을 알아보시는 겁니다.(그 과정을 수료하면, 자격증이 나오고 샵을 낼 수 있어요)
혹여라도, 본인한테 애 맡길까봐, 바로 다음날부터 .......
맨날 돈 없다고 죽는 소리를 하시는 분이어서(그러면서 상가, 집, 땅 갖고계신건 많으세요;;)
샵을 내고 싶어도 돈 한 푼 없어서 샵을 못 낸다~~ 이러셨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임신소식듣고나서
수업과정 끝나자마자 바로 샵을 낸다 어쩐다 하시길래..
저는 또,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너무 급하게 샵을 내시는 거 아니냐고...
좀더 잘 알아보고..
수업도 충분히 들어보시고...어머니한테 적성이 맞는지, 공부하고 알아보시라고 그랬더니..
샵이야 금방 낼 수 있지~~
그 정도 돈은 있지~~
이러시는 겁니다...-_-
어머니가 친구들 모임이 참 많은데..
그 친구분들 특징은...
전부 다 자식들 애기(즉, 손자손녀)를 안 봐주시는 거랍니다...
항상 저한테 자랑하듯 얘기하셨었거든요.
자기 친구들은 다 늙어서 육아에 시달리지않고, 자기 생활 다 누리고 산다면서 자랑하듯 얘기했었는데...
갑작스런 임신소식에 넘 놀라셨는지...
그토록 돈 없다고 우는 소리하더니, 금방이라도 샵 낼 돈 있으시고..
어찌보면, 사람이 불쌍해보일정도로
황급하게 그 모~ 과정을 등록을 해버리시니....
전 원래 시댁에 애 맡길 생각도 없었지만...
저런 모습을 보자니 참 황당하네요..
시댁 근처 아파트에서 계속 살았었는데..
저 임신과 동시에 제 친정집 근처로 이사 보내버리셨거든요;; (같은 서울)
뭐 저야 친정가까이 오게되서 좋지만, 본인이 임산부 챙기기 싫어서, 친정덕좀 보라고 보낸 속이 뻔히 들여다보여서..참...
전 차라리, 시어머니가 자기 생활에 몰두하고, 자식들 좀 귀찮아하는...
일관적으로 쿨한 시어머니면 좋겠습니다.
위의 내용대로라면, 어찌보면 쿨한 시어머니죠.
하지만, 쿨하기만 한게 아니라는거...
바라는건 엄청 많습니다..
본인 귀찮고 힘든건 딱 질색이라, 처갓집 쪽 동네로 가라고 등 떠밀땐 언제고
제가 친정동네로 이사온 이후,
친정집과 가까이 지내고, 어머니 아들까지 처갓집에 딱 붙어 지내니
또 그게 샘이 났나봅니다. 아들 뺏긴 기분이 들었던 건지.
맨날 남편한테 전화해서 우는 소리 하네요.
외롭다느니, 자식있어도 다 소용없다느니...
내가 왜 며느리 눈치때문에 아들집엘 편하게 못 간다느니.
너네 사는 동네로 우리도 이사갈까 어쩔까? -_-
본인 힘든일은 절대 피하려고 하고, 제 친정집에 다 떠넘길려고 하면서,
왜 권리는 다 누리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시부모님 제 집에 못오게 한적도 없고.
다만, 오실땐 최소 하루전에 미리 연락주시라고 말한적은 있는데..
그거 때문일까요?? (근데, 저도 하루전에는 미리 알아야 손님맞을 준비를 하죠;;)
남편한테,
내가 아들집에도 맘대로 못갈 거면, 그쪽 동네로 이사갈 필요도 없다~
뭐 이러셨다네요.;;;
정말 어이없어서;;
제가 언제 이사오시오라고 했었나요??
남편이 어머니가 하도 죽는 소리를 하니깐, 그럼 이쪽동네 살기 좋으니, 이쪽으로 이사오세요. 라고 말한거 갖고
남편과 저를 협박하네요;;
자기가 며느리 임신하자마자 귀찮게 될까봐 등떠밀어 보내놓고...
저희 친정쪽 동네로 이사오면
애기 잠깐 보러온다 핑계로, 제 집에와서 밥차리라고 할게 뻔한데;;;
그럴바엔 저 혼자 애 보는게 낫죠;;
얄밉습니다..정말..ㅜㅜ
1. ^^;;;;
'11.7.8 3:02 AM (118.33.xxx.213)정말 얄밉다... 애 한 번 맡겼다가는 얼마나 치사하게 나오실지 크흑... 진짜 샵 차리고 샵에 집중하게 되시면 원글님도 한결 편해지지 않을까요. 임신하셨으니 아이 생각해서 쿨하게 넘어가셨으면 좋겠어요.
2. 어이없음
'11.7.8 3:05 AM (110.10.xxx.164)제가 과민반응하는 거 아니죠?? 정말 얄미워서, 전화도 잘 안드려요..
통화만 하면 애낳으면 너 진짜 고생이다~ 요런말만 골라서 하거든요;;3. 이건 아무리봐도
'11.7.8 3:10 AM (59.86.xxx.216)엄니가 낀세대 어머니시네요. 본인 몸은 편하게 지내고 싶고, 그렇다고 아들을 완전히 맘에서 독립시킨것도 아니고...이럴때 선은 님이 그어주세요. 어머니...우리애는 우리가 키워요. 이렇게.
4. ^^;;;
'11.7.8 3:11 AM (118.33.xxx.213)시엄니 참...... 돌려말한다고 하시는 거 같은데 그게 더 짜증나게 하는 거 같아요.. 일일이 거론하지 않으셔도 말로 상처받은 일 많으셨겠어요.. 그저 토닥토닥.... 남편분이 든든하시기를!
5. 어이없음
'11.7.8 3:21 AM (110.10.xxx.164)생각하면 할수록 정말 이기적인것 같아요.
받으려고하는 마음만 보이고, 베풀긴 엄청 아까워하신답니다.
뭘 받으면, 분명히 그정도를 요구할 사람같아서.
전 애초에 어머니로부터 뭘 받기도 싫은데..
혹시라도 저희부부가 부모에게 뭔가를 바랄까봐, 돈없다는 소리를 만나면 백번도 더 합니다.
어머니는 운전못하시니
백화점도 툭하면 저랑 가자고 하는데, 저랑가면 무조건 아이쇼핑만 합니다;;
자기가 뭘 사면, 저도 사줘야 하니까요.
저랑 아이쇼핑 실컷 하고나서 며칠후, 친구 차 얻어타고 백화점명품관 가서, 찍어놨던 명품 옷 잔뜩 사는 그런 스타일입니다.6. 어이없음
'11.7.8 3:26 AM (110.10.xxx.164)가난하게 사시다 최근 10년사이에 갑자기 돈이 많이 생기신거라..
바깥에서, 친구들 모임에서, 돈자랑은 엄청 하고 다니고,
명품옷 엄청 사들이면서
자식들한테 쓰는건 아까워하고...
뭐 어머니 돈이니 어떻게 쓰든 상관없는데..
평소 그런 마인드가 이번 일에도 보여서, 얄미운거같아요.
주는건 아깝고, 받고는 싶고
한달에 한번씩 가족이 다 모이자고합니다(저희부부/아주버님부부/시부모님)
그래놓고 한다는 말은, 돌아가면서 식사를 내자고 해요...;;
하긴, 자식한테 식사 한끼도 아까워하시는데...
이번일은 뭐 당연한거 같기는 하네요...7. ^^;
'11.7.8 3:39 AM (118.33.xxx.213)시어머님 무슨 콤플렉스나 트라우마 있는 거 아닐까요? 의심도 있으시고 마음도 잘 못 열고 ... 아드님한테도 그렇게 베풀지 않으시나요? 남편한테 물어보셔요.. 시어머님이 어떻게 살아오신 분인지... 그걸 들으면 시어머님이 왜 그렇게 베풀줄 모르는 건지 조금이라도 이해가 가지 않을까요.
임신하신 거 축하드리고요. 그런 어머님이랑 백화점도 툭하면 가야 하고 부딪힐 세월도 많은데 ... 왜 그러실까... 무슨 굴곡이 있으셔서 그러실까 알아보시면 또 그러시더라도 그러려니.. 마음이 조금이라도 누그러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태교를 위해서 마음이 편해지셔야 할 텐데 이기적인 어머님 때문에 속 끓을 일이 안 봐도 비디오인데 그냥 그러려니 넘어갈 방법을 찾는 게 빠를 것 같아요.8. 어이없음
'11.7.8 4:15 AM (110.10.xxx.164)아들한테는 그나마 뭘 해주려고 하시는데.... 해주면서도 엄청 아까워하시는게 느껴져서요..
항상 맘이 불편해요.
그동안, 그래도 아들한테는 나름 돈 쓰긴 했네요. 남편 명품 옷들 사주셨던 적이 몇번...
저 데리고 백화점 가서, 뭘 샀던 적은 항상 남자옷.(=남편옷)
여자옷볼땐 언제나 아이쇼핑..-_-
어머니 나이에 안맞는 랩스커트 디자인의 버버리 치마..
안어울려서 못입는다고 아까워죽겠다며, 저한테 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머니가 한번이라도 입으신거라...좀...꺼려져서;; 괜찮다고 하고 잊고 있었는데
잊을만하면 맨날 버버리치마 줘야 되는데, 또 깜박했네~~~ 이러길 거의 2년..-_-;;
어느날은 보다못한 아버님이, 옷장에서 직접 꺼내다주셨어요..
어머니는 엄청 주기 싫어하는거 눈에 보여서;;
어머니 입으시던지, 다른분 주시라고 끝까지 거부했는데..
남편이 비싼거니까 냉큼 받아왔더라구요;;;
저 주는건 뭐든 엄청 아까워하더라구요..남편꺼는 조금 덜 아까워하구요..
그에 비해 어머니 머리삔은, 30만원짜리도 고민않고 바로 사시는 분..
얘기가 어쩌다보니 이쪽으로 흘렀는데...;;
뭐든, 베푸는것에 상당히 인색하세요..9. 어이없음
'11.7.8 4:23 AM (110.10.xxx.164)저도 별로 부족하게 자란편이 아니라,
애초에 물질적으로 바라는 것도 별로 없었어요.
그냥 인자하신 시부모님이면 좋겠다... 뭐 이 정도였는데...
사람을 항상 치사하게 만들어요.
자기 운전못하는게 아쉬우니, 맨날 저 불러서, 백화점가자 밥사준다 어쩐다 하면서 운전하게하고
가서는, 남편옷만 띡 사서 쇼핑백 저한테 집에 가져가라고 들려보내는거... 은근히 기분나쁘더군요.;;
국내 여자 옷 있는 층은 아예 패스.
어머니 관심사인 명품관으로 직행.
제가 무슨 쇼핑 짐들어주는 운전기사입니까?
자기 안쓰는 명품백도 준다준다 그래놓고 아까워서 장롱속에 처박아놓고 3년째;;;
차라리 아무것도 안주시고, 아무말도 안했음 좋겠어요.
명품백 저도 많은데... 뭐하러, 이쁘지도않은 어머니껄 제가 받으려고 하겠어요..
근데 항상 얌통머리 없는 말로 기분 나쁘게 만드는 스탈..10. ^^;
'11.7.8 4:59 AM (118.33.xxx.213)어머님이 원글님 질투하시나 봐요... 아들의 여자라서도 그렇고 부족하지 않게 곱게 자란 님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신은 아니었으니 그동안의 세월 보상받아야 하고 며느리한테 뭘 해줄 필요가 없다고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은데요... 며느리한테도 과시하시는 거 보면 애정결핍이 느껴져요...
정말 치사빤스지만... 얼마나 마음이 허하시면 남들 돌볼 여유도 없으실까.. 물질로 과시를 하셔야 하셨을까.. 안쓰럽다 생각하셔서.. 미운 사람 떡하나 더 준다고... 오늘 날씨 많이 덥죠? 어머님 아버님 건강 걱정되네요. 부디 조심하세요... 오늘 비 많이 오네요. 혹시라도 미끄러지면 위험하니까 바깥에는 나가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어머님을 생각하는 문자 한 번씩 가끔 드려보세요.
얘가 갑자기 왜 이러냔 반응이 나오면 임신하고 나니까 친정어머니도 생각나고 또 남편 낳아주신 시어머님도 생각나고 그랬어요.. 감성이 풍부해졌나 봐요.. 이런 식으로.. 말씀드리면 될 것 같고요..
이렇게도 했는데 야박하시다면 그건 그때가서 또 열받아 보자고요. ^.^;; 근데 보통은 외로운 사람에게는 이런 방법이 좋더라고요. 한 번에 확 반응오는 건 아니겠지만 어머님 입장에서는 좀 뜨끔하기도 하고 뭉클은 할 거에요.11. 근데요
'11.7.8 6:40 AM (180.66.xxx.232)좀 얄미운 시모인건 맞는거 같아요..
근데요..
이사를 시모가 늘 시키십니까? 그럼 돈을 대주신다는거죠?
저같음 경제적도움을 그정도 받았으면 애까지 봐주지않는다고 원망치는 않겠어요.
개인적으론 저흰 시댁도움은 전혀없이 시작하고도 생활비드렸답니다.
친정도움은 많이 받은편이지만 제 육아까지 기대하진않아요.
원글님, 이젠 어른이 될때입니다...12. ...
'11.7.8 7:41 AM (175.117.xxx.153)음~ 근데요님.
원글님은.. 애를 맡기고 싶은데, 안봐주신다 해서 섭섭한게 아니잖아요.
너무 앞서서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시니까 그게 섭섭한거죠.
평소에도 섭섭한 부분들이 그런 모습이었으니까 더 크게 느껴진거구요.
원글님도 이젠, 그런 성격인가보다~ 하세요.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신경끄세요. 운전기사도 할 수 있을만큼만...
뭐 이젠 임신하셨으니, 운전기사 하실 일도 없겠네요.
스트레스 받으면 태교에 안좋아요. 아기를 위해서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마음 쓰지 마시길.
(내공이 좀 필요한 일이긴 합니다. ^^;;;)13. ㅇㅇ
'11.7.8 8:19 AM (119.201.xxx.105)윗 윗님 말씀처럼 이사나 이런 문제는 원글님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하시고요, 시댁쪽의 안테나는 이제는 접으심이 서로에게 좋지 않나 합니다. 원글님도 시어머님의 일거수 일투족에 넘 관심두지 마시라구요, 양자 다 피곤하지 않게요.
14. 전,,오히려
'11.7.8 9:02 AM (121.134.xxx.47)시어머니가 안쓰러운데요^^
며느리 임신했다고,,애 봐줘야 되나,,,,
쓸데없이 그런 걱정을 하셔야 하는 세대니까요...
그냥,,
원글님께서,,"어머니,전 제 아이 육아를 어머니께 안맡겨요.."하고 한마디만 말씀하셨다면,,
그 시어머니도,,머리 굴려가면서,,손주 안볼 방법 찾느라 애쓰시지도 않으실텐데..
요즘 젊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당당하게,
부모님(시부모님 포함)한테,,손주 육아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원글님은 그게 아니라구요?
그럼,,
시어머니 공부나 샵오픈과,,며느리 임신이랑은 연결해서 생각도 하지 마세요.
솔직히,,,두가지 사건은,,,전혀 상관없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남편이라도 챙기시는 것(옷을 사준다거나..)에 대해 감사하세요.
원글님 옷은 친정엄마가 챙기시면 되죠..
남편 옷 뿐이라 해도,,어차피 시어머니가 남편 옷 사주시면,,원글님 가정 경제에 도움되는 거니까요.시어머니 경제에는 마이너스구요..^^
(시어머니가 원글님 옷까지 사줘야 할 의무가 있는 거 아니잖아요?)
물론,,시어머니 모시고 백화점 가는 거 싫으시면,,
싫다고(또는 저도 바빠요^^라는 식으로) 당당하게 얘기하시구요^^
나이 든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다,,본인이 최우선(최고)이라고 생각하는 시대에 사는 건데(엄마의 희생,,뭐 그런 시대 아니잖아요?),,,
서로 쿨하게,,자신을 우선적으로 존중하며,,살아가자구요^^
(자신을 존중한다는게,,타인을 비하하라는 의미가 아닌 건 아시죠?,,,서로 존중하되,,,아무래도 타인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게,,당연한 세상이라는 의미입니다^^
부모라고 해서,,,무조건 자신을 희생하고,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15. 소피친구
'11.7.8 9:59 AM (116.40.xxx.62)님이 피곤하시겠어요. 딱 보니까 철없는 분 같은데... 시어머니는 쿨한 분은 절~대 아닌듯.
이젠 친정쪽으로 보내놓고 아이 보고싶다고 생난리 치실듯. 저희 시어머니 보는 듯합니다.
저는 부탁도 안했는데 아이 양육에 돈먼저 얘기를 하셔서 저는 저희 친정엄마 설득해서 아이양육을 부탁했어요. 저도 1주일에 아이를 한번 보는데 시부모 징징대던군요. 배려심이 전혀없는 분이시죠.16. 2
'11.7.8 10:24 AM (119.161.xxx.116)근데요..
이사를 시모가 늘 시키십니까? 그럼 돈을 대주신다는거죠?
저같음 경제적도움을 그정도 받았으면 애까지 봐주지않는다고 원망치는 않겠어요. 2222222222222222217. 이어서
'11.7.8 10:27 AM (119.161.xxx.116)시어머니 공부나 샵오픈과,,며느리 임신이랑은 연결해서 생각도 하지 마세요.
솔직히,,,두가지 사건은,,,전혀 상관없는 일이니까요. 2222222222222222222218. .
'11.7.8 11:12 AM (211.228.xxx.239)큰아이 아줌마에게 맡기고 남편은 공부하고 결국엔 둘째아이가 어린이병원입원하고 큰아이 둘데도 없고 하다가 육아휴직을 했다가 남편 공부하는데 외국따라갔다가 직장을 그만둔 경우인데요.
저희 아이둘 낳고 죽을뻔 살뻔했는데 아이는 안봐주시더라구요.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어요. 제 아이를 시어머니가 봐주실 의무는 없잖아요.
근데 나중에 사무치게 섭섭해진 이유는...
공부하고 돌아와 남편이 돈을 벌자마자 용돈을 달라고 하시는데...
어째 그리 이율배반적이실까 싶어 서럽고 서럽대요.
여지껏 남편 돈벌기만을 기다리신 것처럼 떡하니 말씀하시는데 기겁했어요.
막 월급받기시작했고 공부마치고 들어와 월급은 얼마나 되며 준비할것은 많나요. 근데 당신들 용돈부터 챙기시더라구요. 안준다고 섭섭해하시고...좀 있으면 어련히 드릴 것을...
시부모도 부몬데 왜그리 매정하고 정을 떼놓으시고선 이제 아들이 돈버니까 이제야 그러십니다.
우리가 매정하다고..헐~
조카하고 저희 아이들 비교하시고 우리 애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안따른다고 하시고..
외국에서 매일 할머니 할아버지 찾던 아이들인데...
매일 외할머니외할아버지 보고 살던 조카들과는 아무래도 비교가 되겠지만 그걸 안타까워하시는게 아니고 흉을 보시더라는...
애들이 안따른다는 이야기 또 하시면 그때 어머니가 봐주셨으면 이렇진 않을텐데...라는 소리를 꼭 한번은 할까봐요.
맘에 맺힌 소리 속션히 못하는 성격이라 그냥 잊고 우리끼리 살자고 결정하지 오래인데 저런 소리 한번씩 하실 때마다 사무치네요.
띄엄띄엄 이런소리 듣느니 야단을 듣더라도 꼭 한번 이야기할까봐요.
우리 애들이 얼마나 사람 잘 따르는데요. 어머니가 봐주셨으면 어머니 살같이 느껴질만큼 이쁘실텐데 참 안되셨어요. 그런 정도 모르시게 되어서...아~~~~~~~~~~
대나무밭에다 원한이 사무친 소리 좀 뱉어보았습니다.19. ㅠㅠ
'11.7.8 11:20 AM (59.23.xxx.13)나도 며느리지만 애 봐주는 시어머니는 맘 고생하고 몸 상하고
결국엔 할머니탓으로 욕 먹을 일도 있을거고
이래저래 애는 절대 봐주면 자기 손해...20. 위ㅠㅠ님
'11.7.8 11:46 AM (211.228.xxx.239)말씀이 맞습니다.
근데 저희 시부모님은 저 결혼하자마자 입양을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남편이나 시누이나 다 결혼을 일찍 한 편이고 저흰 지방에 살았거든요.
젊으신 연세에 두분만 남으신거죠. 저 결혼할 때 50밖에 안되셨으니까요.
그런데 아이는 안봐주심.
전 당연하다고 생각했음. 내가 오해했구나.입양을 하고 싶다는 거지 손주는 봐주고 싶으신건 아니었구나. 시정함.
남편공부하고 혼자 돈벌고 살림하고 아이낳고 키우고 죽을 뻔 했음.
지금 몸이 안좋은게 다 그때 혼자 아이낳아 키우다가 생긴 병인거 같아요. 남편이 공부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집안일은 온전히 제 몫이었거든요.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셨음/ 병원비를 당연 시누이가 저희랑 반반 내자고 했다고 시어머니가 말씀하심.
제가 둘째아이낳고 종양이 있어 수술했음/ 시어머니는 아이를 봐주시니까 병원에 못오셨겠지만 시아부지도 병원에 안와보심
남편이 외국에 공부하러 감. 우린 사느냐 굶느냐 미래가 어디에 있을까를 몰라 난 불면증이 오고 갑자기 머리가 한웅큼씩 빠짐/ 시어머님께 보고 싶다는 말을 처음 들어봄. 그러나 반갑고 좋은게 아니라 미칠 뻔함. 우린 사느냐 죽느냐로 고민스러워죽겠는데 남편이 서울 한번 나갔다 왔는데 달랑 얇은 김 두통, 미역도 그정도 들고 들어왔음, 옆집은 참기름,김,미역 4개씩 우리에게 나눠줌. 그러시면서 보고싶다고 말씀만...옆집보기 부끄러웠음.
외국사는 사람 형편을 모르신다고 위로할라고 했음. 그러나 나중에 아들네가 미국가있는 옆집에선 다시마를 박스로 부친다더라 이런이야기 들었음. 다 알고 보고 듣고도 안하시는 거임.
결혼한지 10년이 넘으니까 이젠 정 하나도 없음.그게 생각할때마다 서러움.21. 자업자득
'11.7.8 4:06 PM (1.251.xxx.247)과거의 제 시모였던분
전업주부인 시누이 애는 딸힘들다고 다 키워주고
맞벌이 며느리는 임신했다고 소식전하자 말자 집 옆에 맡길 사람구하라고 종용
그러면서 허리아프다고 집근처 병원두고 한시간이상을 차를타고 꼭 아들 집앞 병원으로 옴
10수년이 흘러
그 시모
이혼하고 혼자 사는 아들한테 짐안되겠다고
먼저 떠나시더이다
아들 둘다 이혼하게 만든 결정적인 분..........
자업자득이라 생각합니다.22. ...
'11.7.8 4:42 PM (124.48.xxx.211)난 내자식 누구에게도 맡기기 싫던데,,,,
친정 식구가 봐준다면 좀 모를까...내성향이랑 비슷하니...
돈 준대도 시어머니가 봐주시는건 싫답니다... 안맞아요,
그래서 직장도 관둔거구요...23. 더좋은증조!
'11.7.8 5:53 PM (180.66.xxx.48)그게 더 나아요.
어머니께서 아이봐주시면 그냥인가요?
그마큼 더 용돈드려야하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고...
그냥 다른분께 맡기고..(먼 친척뻘이면 더 좋아요)
돈없다하시면 더 나아요.
또 미리 맡긴다안맡긴다 말할 필요없어요.
그때 또 일이 어찌 될 지 모르니...24. 위에 자업자득님
'11.7.8 7:03 PM (219.255.xxx.116)이혼하고 혼자 사는 아들한테 짐안되겠다고
먼저 떠나시더이다
===========================================
그 시모 정말 아들 생각해서 그런걸까요?
절~~대~~! 아니예요
나이든 아들 수발들기 싫어서 그런거예요
==============================================
원글님,
저도 원글님과 상황이 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같은 경우인데요
아이들 키우는동안 정말 정말 힘들었지만
왠만큼 키우고 나니 오히려 도움 안 받길 잘 했단 생각들어요
요즘은 당신들 나이먹어 적적하고 아이들 손 갈 일 없어 편해지니 슬금슬금 손을 내미시는데요
저는 애들 학원이니 체험학습등을 핑계로 곁을 안 둬요...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사실 시간이 없어서기도 하구요
82의 유명한 명언 있잖아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금방이예요....속상해하지 말고 태교에만 신경쓰세요25. ..
'11.7.8 7:13 PM (110.14.xxx.164)요즘은 자식이나 부모나 다 이기적인거 같긴해요 좋은거만 하고 싶어하고 힘든건 싫고요
외국경운 일하면서 자식도 3-4 씩 낳아서 본인들 둘이 잘만 키우더구만 .
우린 그게 안되는건가요26. .....
'11.7.8 8:14 PM (203.248.xxx.65)요즘 젊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당당하게,
부모님(시부모님 포함)한테,,손주 육아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7. 아놔
'11.7.8 8:59 PM (211.47.xxx.63)애 맡길 생각도 안 했대는데, 그저 지레 혼자 생각에 설레발치는 시어머니 얘기구만, 뭔 손주를 맡기려 했다고 비약하는 댓글들이 있대요? 난독인지, 과한 감정이입인지....;;
28. ..
'11.7.8 9:01 PM (119.196.xxx.80)애 맡길 생각도 안 했대는데, 그저 지레 혼자 생각에 설레발치는 시어머니 얘기구만, 222
원글보면 애초부터 시어머니한테 애 안맡길 생각인데
시어머니가 친정에 가랬다 가고나니 내 아들뺏겼다 북치고 장고치는 노인이네요 .
왜 저렇게 산데요?29. 아이어른
'11.7.8 9:07 PM (218.39.xxx.17)원글님 아이는 원글님 자식이고 원글님이 키우는 겁니다.
맡길 생각없었다고 하시지만 원글이며 댓글속에 마치 부모에게 받는것이 이상할것 없는 분위기네요. 아이도 생겼는데 내일은 내가 결정하는 어른이 되어야 할때 입니다.
아직 멀었지만 임신이 첫단추예요. 원글님 자식의 자식까지 키워줘야하고 원글님 자식이 임신했을때 눈치봐야 할지도 한번 생각해보시구요...30. ..
'11.7.8 9:11 PM (220.124.xxx.89)시어머니 공부나 샵오픈과,,며느리 임신이랑은 연결해서 생각도 하지 마세요.
솔직히,,,두가지 사건은,,,전혀 상관없는 일이니까요. 333333333
다만 원글님이 맞벌이를 하여 강남에 콩나듯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몇일만 봐주라고 했는데 전업 시어머니가 냉정하게 거절한다면 서운한건 당연한거구요.31. ?
'11.7.8 9:22 PM (220.86.xxx.73)원글님이 더 이상해 보이는데요..
아이를 낳자마자 맡길생각하는게 당연하다는 전제인데
시어머니가 샵을 내거나 말거나 돈을 드려서 샵을 차려드릴것도 아닌데
본인 아이 맡아주는 일과 왜 연관을 지어야 하죠?
이해가 안가네요
친정 근처에 산다고 하면 그것도 한편으로는 본인 원하는대로 한 거잖아요
솔직히 시어머니가 자기 근처에서 살아라고 강요해서 그렇게 살 수도 있는 문제였고
남편이 굽힌것인데..
이래저래 뭣때문에 시어머니가 욕을 먹어야 하는건지 이해가...32. ㅎ ㅎ
'11.7.8 9:31 PM (115.136.xxx.234)원글님 임신중이신데 시어머니 미워하시면 시어머니 닮은 아이 낳을지 몰라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부양할 시댁 아니라는 것에 감사하시고, 친정 가까이 살게 해 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지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 지금 마음 상태로 출산까지 가시면 나중에 아이 양육 때 고생 많이 하실 거 같아요.
그렇게 미워할 시어머니도 아닌데 이런 글 올릴 정도로 미워하는 마음 가지시면 태교에 아주 안좋아 보입니다.
시어머니 샵 내어 바쁘시면 자주 들락 거리지도 않아 더 편하시겠구만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바라는 게 있으시네요.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도움도 받으시는 분위기인데 같은 서울에 살면서 하루 전에 연락하고
방문하시라는 건 좀 무리인 것 같아요. 임신한 상태에서도 시어머니로부터 대접받기 원하니 시어머니가 친정 곁으로 보낸 것 같아요.
너무 징징대지 마세요. 태교를 위해서도, 며느리 도리를 하는 의미에서 라도.33. ㅠㅠ
'11.7.8 10:29 PM (61.101.xxx.14)노인네 그렇다치고 원글님도 좀더 성숙해지셔야 할 것 같네요
이 글 잘 저장했다가 30년후에 다시 읽어 보세요
원글님 아들 며느리에 대한 마음과 태도가
지금 시어머님과 얼마나 다를 수 있을지요..34. ^^;
'11.7.8 11:35 PM (118.33.xxx.213)댓글 다신 분들 너무 원글님을 다그치신다.. 원글님이 뭐 때문에 하소연하시는 건지.. 왜 이렇게 구구절절 말씀하시는지 이해하지도 않으시는군요.. 그저 징징대는 걸로 보이시나요? 원글님이 원한다고 말씀한 적 없는데 어머님이 먼저 말씀 꺼내놓고 사람 흔드신 거도 짜증나고 돈없다 돈없다 하시는 소리는 왜 자꾸 하시는 건지 그런 것도 질리셔서 그동안 쌓이신 거 여기서 풀어내신 거잖아요. 그리고 며느리 있는데 남편 것만 사서 배달시키는 거.. 저라도 속상합니다. 다같이 둘러앉아 과자 먹는데 나한테 먹으란 소리 한마디 안 하면 서운한 것과 마찬가지 아닙니까?
원글님 왜 이러시는지 헤아리기보다 판단, 지적질 하는 댓글단 님들 너무 하십니다. 완곡하게 말해도 될 것을 그렇게 톡 쏘아붙이시면 속이 시원하시겠습니다..35. ㅇ
'11.7.9 2:14 AM (125.186.xxx.168)그냥.....성격은 두분다 좀 피곤하신듯.-- 서로에게 관심도 많은거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