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먹는다]고(考) (2)
무엇이 무명(無明)인가?
빛이 없음이 무명인가?
빛이 있음에도 빛을 보지 못 하는 것이 무명입니다.
그럼에도 정작은 빛을 보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 더 심각한 병폐를 낳습니다.
불쌍한 중생들입니다.
더 딱한 노릇은 단순하고 무지한 자가 용감하다고 그럴수록 더 설쳐 댄다는 것입니다.
그 역할에 의도적으로 일부 언론이 앞장서고 이를 시발로 인터넷이 증폭시켜서
본말을 전도 시킨 사례는 광우병 촛불 파동에서 익히 경험한 터입니다.
세만 불릴 수 있다면 억지를 부려야 더 잘 통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따먹는다]는 말 한 마디를 가지고 일부가 확대 재생산하는 논란을 지켜봤습니다.
배꼽 아래 동내에서 벌어지는 일을 언급하면 무조건 저속하다는 말인가?
시정잡배도 쓰지 않는 저속한 표현이란 논리도 제시합니다.
이런 억지를 부리는 고상한 입 몇몇을 빼놓고는 모두 시정잡배만도 못한 인간이란 말인가?
여기에서 빠져 나갈 사람 과연 몇 사람이나 되겠는가?
경우에 따라서는 공공연하게 남녀노소 널리 쓰이는 말입니다.
변 사또의 고약한 짓을 지칭할 때는 이보다 더 절묘한 표현도 없습니다.
변 사또가 춘향이 집적대는 그러한 짓이 바로 [따먹으려는] 짓입니다.
[수청들다]는 용어는 이 경우 맞지 않습니다.
수청은 관기라든가 기적에 있는 기생으로서는 당시 지방관에 대한 당연한 임무의 하나입니다.
춘향은 비록 퇴기 월매의 딸로, 당시로서는 천한 신분이기는 하지만 기적에 오르지 않은
여염집 아녀자입니다.
이런 춘향의 몸을 (수청이란 미명으로) 탐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나는 변사또의 횡포일 뿐으로
이것이 바로 [따먹으려는] 짓거리입니다.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이 강간, 겁탈, 성폭행인데 모두 이맛살이 찌푸려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비하면 [따먹다]는 말은 그 고약한 짓과는 달리 표현에 앙증맞은 구석이 있습니다.
[강간하다, 겁탈하다, 성폭행하다, 따먹다] 중에서 유독 [따먹다]란 표현이 저속하다고 떠들어대는
그것이 바로 무명(無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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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먹는다]고(考) (2)
좋구먼 조회수 : 354
작성일 : 2011-07-07 13:09:24
IP : 119.64.xxx.2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7 1:15 PM (175.198.xxx.107)이런 억지를 부리는 고상한 입 몇몇을 빼놓고는 모두 시정잡배만도 못한 인간이란 말인가?
여기에서 빠져 나갈 사람 과연 몇 사람이나 되겠는가?
네...김문수와 원글님 빼고
다 여기서 빠져나갈만한 인격은 됩니다.
그런 저급한 말은 아예 사전에 없다는...2. 해피돌씽
'11.7.7 2:08 PM (119.64.xxx.251)사전이 먼전가? 말이 먼전가?
두 사람만 쓰는 말이라면
님은 어찌 저급한줄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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