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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옷을 사는 친구에게
그런 친구가 있어요.
자존감도 높고, 능력도 있고, 센스도 있고, 성격도 깔끔한 친구 ...
벌써 20년이 되어가네요 ... 비슷한 나이의 아이도 키우고 말이죠.
그런데 ... 딱 하나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면 ... 나랑 같은 옷을 산다는 거 ...
쇼핑하다 같이 고르는 것도 아니고
제가 입은 옷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그 매장에 가서 똑같은 것을 산다는 거죠.
사실 전 그게 마음에 안들어요.
예전에 겨울에 시내에서 만났는데 ... 같은 코트, 같은 바지를 입고 나온 거 있죠?
정말 너무 부끄러웠어요 ... 저는 .... 비슷한 스타일도 아니구 말이죠.
얼마전에도 친구를 만났는데 제가 입은 스타일을 칭찬하더니
어디서 샀냐구 묻더라구요 .. 마음에 든다구 ....
솔직히 인터넷으로 산 저렴한 거라서 .... ㅠ.ㅠ ... 말해주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그리 궁금해 하는데 .... 싶어서 말해줬죠.
앞으로는 그 친구를 만날 때는 그 쇼핑몰에서 산 옷을 안입도록 해야 할 듯 ....
나이 먹어서 같은 옷 입고 만나면 웃기잖아요 ㅠ.ㅠ
전 다른 사람 옷이나 헤어스타일에 대해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은 아니예요.
예쁘고 세련되면 ... 내 마음 속으로 아 ` 멋지다 .. 그러고 말아요.
물론 반대로 촌스럽거나 아니다 싶어도 대놓고 충고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
특히 미용실 다녀온 사람 - 마음에 안들어서 속상해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
그런데도 정말 솔직하게 이상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옷이나 구두도 아니고 .. 머리는 반품도 안되고 ... 안그래도 속상할텐데 말이죠.
아무튼 칭찬이든 조언이든 .. 상대방 스타일에 대해 조심하는 편이거든요.
어디서 샀느냐도 절대 물어보지 않구 ....
예전에 어떤 엄마는 같은 쇼핑몰을 공유했더니 ... 모임에서 만나면
그거 *** 인터넷 쇼핑몰 옷이지? 대놓고 짚어주는 매너까지 ㅠ.ㅠ
암튼 ... 내가 명품으로 도배한 연예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타일이 그리 멋들어진 옷을 입는 것도 아닌데 ...
이 나이에 쌍둥이처럼 옷입는 것은 싫으네요
1. 릴리랄라
'11.7.7 11:58 AM (115.143.xxx.59)진짜 기분 나쁘실듯.
그렇다고 물어보는데 말 안해줄수도 없고.
담부터는 외국에서 누가 사다준거라고.둘러대시길..
외국까지 쫓아가서 사겠어요?ㅋ2. 그냥
'11.7.7 12:01 PM (61.253.xxx.13)님이 센스있고 부러워보여서 그렇다 - 생각하고 너그럽게생각하세요.
우리도 그러쟎아요 연예인이 입어서 예쁘면 따라사고싶고.
그런 욕구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자존감이 매우 높은 친구라면 몰래 사서 몰래 입겠지만
그렇지 않은걸 보면 대놓고 님이 부러운거라고 말하는듯3. 222
'11.7.7 12:02 PM (175.207.xxx.121)님이 센스있고 부러워보여서 그렇다 - 생각하고 너그럽게생각하세요.
우리도 그러쟎아요 연예인이 입어서 예쁘면 따라사고싶고.
그런 욕구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자존감이 매우 높은 친구라면 몰래 사서 몰래 입겠지만
그렇지 않은걸 보면 대놓고 님이 부러운거라고 말하는듯4. 친구(원글)
'11.7.7 12:06 PM (180.65.xxx.218)릴리랄라 ... 님 ... 좋은 방법인데 ... 국내 쇼핑몰에서 똑같은 거 발견하면 엄청 저 ... 미워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그냥 / 222 님 .... 글게요... 제가 연예삘 나게 예쁘게 입는 사람아닌데요 ^^;;
평소 제게 늘 무엇이든 후한 평가를 해주는 친구이긴 해요.. 그래서 옷도 멋져 보이나요? ㅎㅎ
그냥 제가 알아서 ... 그 친구 만날 때는 신경써서 옷을 입어야죠 ,.. 감사합니다.5. ^^
'11.7.7 12:09 PM (119.194.xxx.213)전 흔쾌히 알려주고, 같이사자하고..대신 우리 만날땐 입을거면 전화하자~! 농담해요..
전 제가 사는거 따라 사면 기분 좋더라구요.
이쁜 것과 맛있는 것들은 공유해야 한다가 제 지론이라..^^6. 직접적으로
'11.7.7 12:11 PM (124.5.xxx.37)친구라 하시니 기분 상하지 않게 윗님처럼 말씀하시는게 정답일거라 생각합니다.
"똑같은 옷 입고 다니는 건 좀 그렇지 않니?"
직접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저도 누구랑 같은 옷 입는 거 싫은데 정말 물어보고 같이 가서 사자는 사람도 있어요.
애들도 아니고 같은 옷 입는 거 싫은데.7. 어짜피
'11.7.7 12:15 PM (124.48.xxx.195)기성복. 그 친구 아니라도 똑같은 옷 사입고 다니는 사람 많을텐데요 뭘.
한동네 사는 친구 아니라면 전 신경 안 쓸것 같아요. 내 옷이 예쁘구나 싶어 기분 안 나쁠것 같은데요
단 만났을때 똑같은 옷이면 창피하긴 하죠.
그 친구랑 만날때 뭐 입고 올거냐고 물어보세요. 똑같은 옷 입고 나오는건 민망하다고요8. ㅡㅡ;;
'11.7.7 12:15 PM (116.43.xxx.100)엄훠~저는 제가 입어보고 괜찮으면 너두 사~이러는뎁....같은 스티커즈 신을때도 있구요.ㅎㅎ
꽉채운 30후반임..--;;빌려주기도 하고..그러는뎁..9. 저도
'11.7.7 12:19 PM (183.102.xxx.192)사고 ㄱㅙㅊ낳은건 마구 추천해 주는데
그래도 색이라도 좀 다른 것 샀으면 좋겠어요. 친구 둘이 다니는데 같은 거 하고 다님 와- 정말 친한가 보다 ㅋㅋ 하게 되잖아요.10. ..
'11.7.7 12:32 PM (202.30.xxx.60)백화점 같은 매장 단골인 친구랑
똑같은 옷 입고 음악회 간적 있슴다11. ...
'11.7.7 12:50 PM (210.180.xxx.2)저는 저와 다른 직장에서 일하는 친구와 같은 옷 즐겨사요.
둘 다 취향이 비슷하고 (안목이 높은지라~) 싸고 좋은 것 발견하면
연락해서 알려주고 사라고 하고 사다 주기도 합니다.
같은 옷을 입고 만날 일이 잘 없거든요.12. ㅋㅋ
'11.7.7 1:36 PM (115.89.xxx.42)20년동안 같은 옷을 샀으면
한두벌이 아닐테고
말씀을 하시면 되자나요
나 한두번도 아니고 너가 같은 옷 사는거 싫다고
또 알려달라고 하면 말씀하시고 만나실일있으면 너 나랑 똑같은거 입고 오지마 하세요
충분히 말로 할수 있는 얘기 같은데13. .
'11.7.7 3:51 PM (211.224.xxx.124)근데 매번 저렇게 따라 사면 별룰거 같아요. 내꺼 뺏기는 느낌? 저도 예전에 제가 입고간 어떤 옷을 직장동료가 사달라고 해서 안사줬어요. 웬지 싫더라구요. 걍 대충 산 옷이 아니고 내가 아주 아끼는 옷인데 나만 입고 싶구 묘한 감정이 생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