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촌지고민에 박은 쐐기
그런데 어제 아침에 학교앞에서 만난 한 엄마가 ,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우리반에서 안 한 사람은 우리 둘뿐이다, 본인은 곧 준비해서 한 번 갈계획이다...이러는 겁니다.
우리 반 과밀학급이라 40명입니다.
우리 둘빼고 다했다....해석하기도 애매한 말이지만 축소해서 80%가 했다고 해도 이렇게 근절의지를 보이는 학교와 교장선생님을 생각할적에 저도 학부모지만 왜 배신감마저 드는걸까요?
진정하고 생각해보니 남이 다 했다해도 내가 할필요가 없어 잠잠 있으려다 쓸데없는 호기심에...정말들했을까?
친한 몇명에게 문자를 넣었습니다.
그중 가장먼저 연락온 엄마의 의견이 마음을 너무 시원하게 해주어 기 소개해봅니다.
(그엄마는 최근까지 검사로 있다 로펌근무하는 변호사입니다)
본인이 요즘 다루는 사건이 뇌물/횡령/배임등인데 선생님께 촌지를 드리는것은 사건화만 안되었을뿐이지 뇌물에 해당한다. 내 애를 맡긴 사람이 그런짓을하면 선생님께 너무나 죄송한 일이다... 난 안한다
저도 이미 안드리기로 정리하고 들은 전화지만 너무 명쾌하게 정리해주어서 감사했답니다.
1. 쩝
'11.7.7 12:10 PM (121.134.xxx.86)글로만 보기엔 믿을만한 소식통을 가졌다는 그 엄마가 좀 못 미덥네요.
2. 요즘은
'11.7.7 12:18 PM (1.225.xxx.126)촌지 많이 안하는 추세 맞아요.
늘 하던 사람들도 선생님 봐가면서 과일이나 과자, 케익 같은 걸 드리긴 해도
촌지는 거의 안하던걸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선생님들도 서서히 의식이 바뀌고 있는 건 확실해요.
거의 다 하고 2분만 안했단 말....전혀 믿음이 안가는걸요.3. ..
'11.7.7 12:24 PM (110.14.xxx.164)말도 안되지요
저도 6년간 안했고 주변에도 거의 안해요 그래서 우리애가 상도 하나 못타오는건가? ㅎㅎ 아니겠죠
그 엄마가 일일이 다 물어본건지 물어봐도 누가 했다고 하겠어요
전혀 사실 무근이고 혼자 하기 민망하니 하자고 하는거겠죠
하고싶으면 혼자 조용히 하던지...4. ..
'11.7.7 12:24 PM (110.14.xxx.164)며칠전에도 학교서 공문왔어요
제발 학교 믿고 촌지 후원금 하지 말라고요5. 물레방아
'11.7.7 12:30 PM (125.241.xxx.106)다들 그렇게 여유가 많으세요
40명 중에 2명만 안했다
정신좀 차립시다
그런 말을 믿는 사람이나 연연해 하는 사람이나
누가 조사했답니까?6. ㅇㅇ
'11.7.7 12:46 PM (121.134.xxx.86)임원 엄마들과 나이든 남자선생끼리 짝짜꿍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부터 있었구요.
선생이고 엄마고 그런 거 좋아하는 부류가 있더군요.7. 1학년때
'11.7.7 12:49 PM (119.67.xxx.4)는 신경 쓰이지만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애 셋 키우면서 촌지 (멋 모르고 큰애 초1때 딱 한번 해봤슴당~) 안하고 키웠지만
특별히 구박 받은 적 없구요.
상도 지가 잘 하면 받아옵디다~
걱정 마세요~8. plumtea
'11.7.7 1:09 PM (122.32.xxx.11)저도 아직 안 해봤고 앞으로도 계획없는데 일단은 다행히 선생님 복도 있었어요. 아직 그런 거 바라는 선생님 굳이 집으로까지 보내는 엄마 주변에 있기는 해요. 그래도 그들은 그들 나는 나.
원글님 우리 소신 지켜나가요^^*9. ....
'11.7.7 1:23 PM (118.219.xxx.78)저도 이제 초2인 아이 있는데, 아직까지 전혀 생각을 안합니다.
엄마들이 자꾸 학교에 들락날락 거리지 않았으면 해요.
학교에서 오랄 때 빼고요.
애 학교 생활 하는 거, 아무 지장 없어요10. ..
'11.7.7 2:02 PM (14.47.xxx.160)저는 두아이 촌지 한번 안해봤고..
일년에 딱 두번 학교 갑니다.. 부모참관수업이랑 가을 운동회때...
누구 엄마인지 인사도 따로 안하구요..
그래도 두아이 학교생활 잘하고 문제 없어요.
상장 많이 받아왔고.. 성적 좋아요..
그런거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촌지고 뭐고 하는 사람만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11. 촌지말고...
'11.7.7 2:13 PM (218.232.xxx.245)마음을 드리세요 ^^
12. 보배맘
'11.7.7 3:41 PM (115.161.xxx.50)촌지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한사람은 ,안하고 맘 편히 있는 사람을 미워하나 봐요.
13. 주변
'11.7.7 4:38 PM (121.143.xxx.126)아이 학교보내보니,더러 이상하신 선생님도 계세요. 아이 인격적으로 무시하고,학부모에게 많은걸 바라고..하지만, 더문제는 학부모들이더라구요. 선생님이 학교 안오셔도 된다.뭐 안도와주셔도 된다.아이들과 학급에서 해결하겠다해도 겉과 속이 다르다며 뻔질나게 학교오가는 엄마들 너무너무 많아요. 청소목적도 교실깨끗히가 아니고,그걸 핑계삼아 선생님과 대화한마디 하려는 의도가 많고, 환경미화 아이들과 해도 된다는데 몇시간씩 공들여서 해놓고 오고.. 어떤 한 엄마는 아이선생님이 좀 까탈스러운거 같다며, 그냥 큰거 들고 한번 찾아가서 뭣좀 주고와야지 하고 말하는데 정말 왜 저러는지 한심하더라구요. 학교에서 샌드위치만드는 토요일이 있었어요. 바리바리 선생님 샌드위치,음료, 커피(유리찻잔에 받침 준비해서),과일 준비해서 시간맞춰 찾아가더라구요. 선생님 넘 당황스러워하고, 잘안드시니, 다른반 선생님께 돌렸대요. 정말 왜 그래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1년동안 선생님이 그렇게 하지말라 오지말라해도 와서 노력봉사(?)했는데 선생님이 바로 전근을 가셨어요. 소리소문없이 학년바뀌고,, 그엄마 한다는 소리가 1년동안 괜히 헛짓했네 이럽니다. 정말 뭐니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