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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울때 몇가지 질문있어요..
지금 우리집에 온지 3주 넘었는데요..
질문이 몇개 있어요..알려주세요^^
1. 이가 났는데 간지러운지 이것저것 아무거나 물어 뜯거든요..
주로 나무로 된것과 가죽으로 된 소파 의자 모퉁이 같은걸 잘 물어 뜯는데요..
이럴 때 혼내 줘야 하나요?
안아줄때나 놀아줄 때,, 사람 손이나 발가락 같은것도 아프게 꽉 물어요..이럴 때도 혼내야하나요?
개껌을 줬는데..아주 맛있게 잘 먹어요..
이걸 끝까지 다 먹도록 놔둬도 괜찮은가요? 다 삼켜먹어도 되나요?
개껌은 며칠 단위로 몇개씩 줘야 좋을까요? 하루에 한개는 너무 많죠?
꽈배기처럼 생긴 작은 개껌이에요..
2. 배변훈련을 하는 중인데..
지금 약 40%정도는 배변판에 하고 (엄청 칭찬 많이 해주고 있어요)
냄새 맡고 배변판 근처까지 가요..
배변판위에 자기가 싼 쉬냄새를 계속 맡다가도 다시 다른곳에 아무데나 맘대로 쌀때도 많아요..
이렇게 배변판 외에 다른곳에 싸면 혼내줘야 하나요?
지금까지는 실수해도 전혀 혼내진 않았어요..
저는 배변훈련이 제일 중요한거 같은데...정말 힘드네요..
동영상이랑 배변훈련 하는 방법 다 찾아봐서 그렇게 하는데도 잘 못하는거 같아요..
아직 너무 어려서 그런가요? 여기저기 싸놓고 다니는데..닦으러 다니는것도 너무 힘들고..
락스 뿌리고 냄새 제거 해놔도 배변판 말고 자기 맘대로 싸놔요..
그리고 배변 칭찬하는것..
배변판에 잘 해서 칭찬해주려고 할때 타이밍을 놓치는데..
배변판에 배변하려는 찰라를 보고 칭찬용 먹을거 가지러 가면 저를 따라오고..
어쩔땐 제가 한박자 늦고..
지켜보고 있다가 언제 쌌는지도 모르게 쌀때도 있고..
힘드네요..그래도 이건 정말 중요해서 꼭 교육시켜야 할거 같아요..
3.목욕은 일주일에 한번 해주는데..
목욕하는걸 엄청 싫어해요..요령껏 빠른 시간안에 하고 나오긴 하는데..
드라이기로 말리는것도 엄청 싫어해요..몇번 물렸어요..
드라이기로 털 말리는 노하우 있으신분 알려주세요..
수건으로 말리고 드라이기로 더운바람/ 찬바람 바꿔가면서 말리는데..강아지도 엄청 스트레스 받을거 같고..
털은 정말 안마르네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
'11.7.5 9:56 PM (219.250.xxx.233)배변은 패드판 깔아놓고 간식으로 유도하면 되요.
저도 지금 4개월인데 거의 99퍼 가리네요.
배변판에 쉬야나 똥 눌때마다 칭찬하면서 과자 하나씩 줘요.
지금은 아예 쉬 하면서 저보고 있구요.,줘버릇하니까 자기혼자 배변하곤 과자주는 곳으로 쪼로로 달려와서 침 꼴깍 삼키며 과자 던져주는거 대기하고 있어요.
제가 다른곳에 있어도 달려와서 쉬했으니 과자 달라고 자기 따라오라고 해요...ㅠ
저희 강아지도 드라이소리 엄청 싫어해서 대충 밖에 못말리네요..ㅜ
자꾸 익숙해지도록 해야하는데 여태 한두번만 사용했거든요.
전에 말티즈 키울적에는 다 드라이로 말려줬었어요.
첨엔 발버둥 치다가 좀 시간지나니까 적응하더라구요..2. ^^
'11.7.5 10:06 PM (118.176.xxx.248)우리 강아지는 일년넘게 잘 못가렸어요ㅜㅜ
제가 직장을 다니고 주말에는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서 더 못가렸던 것 같긴해요.
더이상은 안되겠다싶어서 직장을 다녀와서 패드 가운데에 잘 싼걸 가리키며 칭찬을 아주 오버하며 하고, 간식(닭가슴살 말린것)을 주었더니 언젠가부터 패드 가운데에 잘 싸더라구요.
잘 하고 나서는 껌달라고 막 달려오고 몰라서 안주면 어떻게 해서든지 패드에 오줌 잘 싼거 알려주고..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99%네요.
부작용은 한동안은 새벽에 오줌싸고 나서도 껌달라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잠을 설쳤다는...ㅋㅋ
예쁘게 키우세요.조바심 갖지 말고 천천히 하나씩요~3. 드라이
'11.7.6 12:09 AM (1.246.xxx.185)목욕 시키고 나서 말리려고 하면 드라이소리에 바람에 개들이 참 싫어라하죠.
근데 가만히 보면 드라이소리도 소린데 말릴때 여기저기 구석구석 말리느라
바람이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얼굴쪽에 갈때 특히나 더 싫어하더라구요.
강아지 얼굴에 호~하고 바람 불면 질색하는거처럼..
그래서 저는 말려줄때 다리위에 올려놓고 머리를 가려줘요.
흠..모양새로 보면 옆으로 앉혀놓고 왼팔과 옆구리 사이에 강아지 머리를 두고
몸통쪽을 말리면 바람이 제 팔에 가려서 강아지 머리엔 안 닿으니까 가만히 잘 있거든요.
그리고 드라이하면서 몸도 좀 주물주물해줘요. 손으로 살살 긁어주듯이도 하고..
그럼 자기도 좀 시원해하면서 눈 감고 흐뭇하게 손길을 느끼기도..ㅋ
마지막에 얼굴부분 드라이 할때는 바람 약하게 해서 귀나 눈부분은 가려서 하구요.
드라이 끝날때까지 잘 참고 견뎠으면 참 잘했다고 상주는거 잊지 마시구요~^^;;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몇자 적고 갑니다.4. ^^
'11.7.6 6:45 AM (98.206.xxx.86)다른 분들이 다 좋은 말씀 해 주셨네요. 저도 요키를 키웠었어요...
1. 아직 어려서 이가 날 때는 간지러워서 이것 저것 깨물죠. 혼내지 마시고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나 그런 걸 주세요.
2. 배변 훈련시에는 배변판이 아닌 다른 데에 싸는 현장을 목격할 때만 혼내시고 (절대 때리거나 그러지 마시고 바닥을 가볍게 신문지 말아서 뭐라고 하는 정도) 그 외에 다른 데 싸 둔 걸 나중에 발견했을 땐 혼내 봤자 못 알아 듣고 오히려 주인에게 공격성을 배울 수 있어요. 아주 똑똑한 요키 정도 되어야 10번 중에 1,2 번만 실수하고 배변판 성공률이 80프로에요. 아직 아기인데 40프로면 양호하네요. 참, 배변판에 오줌같은 거 흡수되는 넓은 기저귀패드같은 거 대 주세요. 똥도 바로바로 치워주시고요. 깔끔 떠는 요키는 지 똥인데도 남아 있으면 거기 가서 안 싸고 오줌이 흥건히 고여 있으면 그거 밟기 싫어서 다른 데 싸거나 배변판까지 가서도 그 주변에 싸 놓지 그 위에 안 싸요. 저도 그거 몰라서 왜 이 놈이 배변판 주변에 싸 놓나 하고 혼냈는데 똥 싸고 오줌 싼 거 그 때 그 때 치워 주니까 훨씬 성공률이 올라갔어요.
3. 드라이어는 일반 드라이어 말고 강아지 털 빨리 말릴 수 있는 드라이어 있어요. 세워 놓는 거....그거 쓰면 좀 시간이 빨라져요. 일단 개들이 청각이 인간보다 훨씬 예민해서 드라이어 소리에 공포심을 느끼거든요...바로 윗분 말씀처럼 얼굴 쪽 말릴 때는 약한 바람으로, 그리고 배 살살 긁어 주면서 달래 주면서, 못 움직이게 다리 가랑이 사이에 꽉 끼고 말려 주면 덜 반항합니다.^^5. ..
'11.7.6 9:45 AM (114.200.xxx.81)1번. 우리집 진공청소기 고무호스 부분 다 물어 뜯겨 있음. 9년 전 100만원 주고 맞춘 수제가구 모서리 다 물어뜯겨 있음. - 실타래 모양으로 된 개 장난감, 인형 구비해두세요. 개도 취향이 있어서 실타래 좋아하는 넘 있고 아닌 넘 있고 그래요, 여러 종류 인형 갖다두고 좋아하는 걸로 물어뜯게 하세요.
2번. 칭찬이 야단치는 것보다 100배 효과 좋습니다. 그냥 배변판에 쌀 때 무조건 호들갑호들갑 떠세요. 미리 간식준비해둘 필요 없고 우선 칭찬을 마구마구 날리면서 (칭찬하면서 같이 주방으로 가서 간식을 가지러 가면 됨) 개를 의기양양하게 해주세요. - 나중에는 개가 간식이 먹고 싶어서 싸는 척만 하기도 합니다. (찔끔 이렇게..)
3번. 목욕하는 걸 싫다고 무는 걸 방치하면 나중에 성견 되었을 때 진짜 골치아파집니다.
무조건 사람 무는 건 큰 잘못이라는 걸 인식시켜야 아가들한테도 안전합니다.
물면 혼내주세요. (목줄하고 목욕하다가 물면 목줄을 홱 나꿔채서 엎드리게 하는 방식..)
모터 소리는 다 싫어합니다. 수건으로 가급적 물기 다 닦아주시고
드라이기는 짧게 쓰는 것이 좋고,
샤워할 때 샤워기를 들이밀지 마세요. 대야에 물 받아놓고
바가지로 그 물을 살살 조금씩 몸에 붓던가 수건으로 몸을 적셔주세요.
헹굴 때에도 샤워기 들이 부으면 개는 목욕을 싫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