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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총기사건의 원인 기수열외란

. 조회수 : 12,887
작성일 : 2011-07-05 15:18:11
이번에 해병대에서 심각한 총기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것을 보면 해병대의 기수열외라는 문화때문에 생긴 일이라는게 거의 확실해보입니다

기수열외란 무엇이냐면 이제부터 너는 해병대가 아니니 선후배 대접을 하지않겠다고 부대원들이 정하는것입니다
간단하게 왕따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감이 잘 안오실 수 있는데요
일반회사에 비유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자신이 입사 x년차의 대리or주임or과장인데 기수열외를 당하면 그순간부터 회사내 모든 사람들에게 직급및 연차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걸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대부분 그 뒤에 왕따처럼 괴롭힘이 뒤따릅니다
자기보다 아랫직급 사람에게 반말을 듣는건 당연한거고 윗사람들이 신입을 시켜서 기수열외자에게 신입의 잔심부름 하게 만든다던지 자기일 대신 떠넘기게 만든다던지 자료 일부러 숨긴다던지 하는 식으로요
이런식으로 회사내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자기 아랫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게되면 사람이 미치게됩니다
회사라면 그정도 왕따당하는 사람이면 내보내버리던지 그 사람이 직접 회사 때려치겠죠
그런데 군대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징병제로 들어온 병사를 그냥 내보내는 것도 불가능하고 스스로 때려치고 나가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죽으나사나 2년간은 같이 지
IP : 112.222.xxx.228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5 3:20 PM (165.246.xxx.142)

    아니 근데 왜 도대체 그런 짓을 한대요?
    말만 들어도 다 미친 것 같군요.
    왕따 당하는 사람이 이유가 있어서 당한다는 말도 참 싫어하는데 그래도 그렇지
    저 GR들을 하면 왕따 가하는 인간들 목숨은 두 갠줄 아나보죠?
    사람이 돌아버리면 무슨 짓을 못해요? 왜 저렇게 남에게 선업은 고사하고 저GR들을 하고 사는지
    이해가 안되요.

  • 2. 어머나
    '11.7.5 3:22 PM (211.246.xxx.9)

    세상에 그런거였군요!!!!
    적어도 주부인 제가 생각했을때의 해병대는 정의감,의리에 넘친 사나이들이라 생각되었는데,,정말로 저렇다면 해병대에 대한 환상마져 무너집니다.
    저런경우를 당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죽으라는것과 다를게 없네요.

  • 3. 세상에
    '11.7.5 3:25 PM (59.12.xxx.68)

    아니 무슨 그런 문화가 다 있나요?

  • 4. .
    '11.7.5 3:32 PM (117.55.xxx.13)

    동물들도 집단에서 낙오되면
    시름 시름 앓고 죽어가는데
    자원해서 입대한 해병대이고
    스스로 자부심도 컸을텐데
    기수열외라 ,,,

    자율적으로 행동 할 수 없는
    폐쇄적인 집단에서는 있을 수 없는
    비인간적인 처사네요

  • 5. 세우실
    '11.7.5 3:48 PM (202.76.xxx.5)

    저도 해병대 나온 선배에게 들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다시 들으니 정말 무섭네요;;;;

  • 6. 어머 세상에
    '11.7.5 3:52 PM (121.160.xxx.196)

    직장 동료가 해병대의 의리를 얼마나 강조하고 심지어 감동스럽게까지 말 하던데요.
    그런 어두운면은 싹 빼고.. 기수열외 당했던 사람은 제대하고는 대접 괜찮나요?

  • 7. 후임시절
    '11.7.5 4:02 PM (125.137.xxx.84)

    선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도
    지휘관들에게 말을 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기수열외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기수열외를 당한 병사중에서는
    때론 다른 부대로 전출을 신청하기도 하지만
    기수별로 다 연락이 되어서
    소속이 바뀌더라도 여전히 기수열외를 당하기 때문에
    묵묵히 견디어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거지요

    해병대내에서도 전통처럼 내려오는
    잘못된 병영문화를 개선하기위해서
    심리상담관을 배치 하는등
    여러제도를 신설햇지만
    피해를 당한 병사가 실제로 혜택을 입기에는
    현 실정과의 괴리감이 큽니다

    일을 저지른 김상병도 불쌍하고
    목숨을 잃은 병사들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 8. phua
    '11.7.5 4:18 PM (218.52.xxx.110)

    갑자기 해병대 출신에 목숨 걸고 사는 듯한
    흫국씨가 생각나네요...
    돈 많~~은 형님이 계시니까
    여전히 잘 살고 있겠지만...

  • 9.
    '11.7.5 6:23 PM (211.109.xxx.244)

    참말로 답답한 현상이네요.
    나쁜 시키들... 이번 일이 그런 이유로 일어난 일이라면 김상병도 불쌍한 아들이군요.
    무턱대고 가해자가 불쌍하다는 변호도 문제가 있겠지만
    만약 정말로 그런 일 때문에 이번 사태가 벌어진것이라면 당한 넘들이라고 마냥 동정을
    할 수는 없겠어요.
    집단 따돌림.. 정말 없어져야 할 병폐예요.ㅠ

  • 10. 아이러니
    '11.7.5 6:43 PM (58.122.xxx.54)

    기수열외가 기수간의 단합을 목적으로 지금까지 해병대의 자랑으로 자리 잡았었는데, 이게 왕따문화를 만들어 내는 기본이 되버려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오늘 포털에 올라온 사건 경위들 쭉 읽어 봤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총기류단속과 부대내 문화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11. 슬퍼.
    '11.7.5 8:01 PM (112.151.xxx.64)

    기수열외, 정말 무서운거네요. 이렇게 터뜨리지 않았다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가슴에 멍을지고 살았을까요.? 기수열외라니 첨들어봅니다.

    죽은사람 안됐습니다. 정말 안됐는데요. 총으로 죽이는것과 왕따로 죽이는것.뭐가 다릅니까?
    이렇게 터지지 않았으면 절대 세상에 알려지지도 못했을일이라고들 하는 댓글을 보았는데,
    정말 참담하게 슬펐네요.

  • 12. ..
    '11.7.5 8:54 PM (116.121.xxx.39)

    윗님 정신차리세요!!!
    이렇게 터뜨리지 않았으면 이라뇨..

    본인 식구중에 저렇게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왕따 물론 잘못이지만 살해당할 정도의 잘못은 아닙니다.

  • 13. .
    '11.7.5 9:17 PM (222.239.xxx.168)

    윗님! 살해당하지 않았다면 김상병이 자살했겠죠.
    살해당할정도의 잘못이란 말도 잘못된거예요.

  • 14. 동의
    '11.7.5 11:08 PM (121.154.xxx.33)

    116님, 왕따 가해자가 더 큰 문제입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살해당하지 않았다면
    김상병이 자살했겠지요. 그리고 저도 주변에 비슷한 경험자가 있어 이해가 갑니다.

  • 15. .
    '11.7.5 11:14 PM (112.153.xxx.33)

    해병대 출신들이라고 하는 사람들 하나같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그런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 어련하겠어요
    현빈이 안타까울 뿐....--;;

  • 16. 112님
    '11.7.5 11:50 PM (211.186.xxx.211)

    해병대 출신이라고 다 그렇게 평가 하시면 곤란합니다
    폐쇄된 사회이다 보니
    개인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어 묵묵히 견디어내지만
    자신의 후임 시절 받은 아픔을
    본인이 선임이 되었을 때
    절대로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그래서 자신이 한알 밀알이 되어
    해병대문화가 서서히 변화 되기를 바라면서
    복무기간을 보낸 아이들도 많아요

  • 17. ,,,,,
    '11.7.6 12:11 AM (218.158.xxx.163)

    이런글을 읽어봐도 참 사람들이 악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왕따당하는 사람은
    정말 죽음보다 더한 고통에 시달리는거 맞구요
    욕먹을지 몰라도 아주 솔직한 심정은
    왕따당하며 괴롬겪다가 자살하는거보단
    자기왕따시키고 괴롭히는놈들
    저렇게 응징?하는게... 차라리 덜 가슴아픕니다

  • 18. 116님
    '11.7.6 12:51 AM (112.153.xxx.55)

    "왕따 물론 잘못이지만 살해당할 정도의 잘못은 아닙니다"
    정말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 19. 참나.
    '11.7.6 12:52 AM (112.151.xxx.64)

    116님.
    당신이나 정신차리세요.
    그럼 말바꿔 당신가족이 왕따로 괴롭힘당해도 그렇게말할수있나요? 모두가피해자인상황이라고 전생각합니다
    당신한테정신차리라는 말들을만큼 전 댓글 잘못쓰지않았어요.

  • 20. ...
    '11.7.6 1:50 AM (180.224.xxx.200)

    아...할 말이 없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모두 다....ㅠㅠ

    나라의 안녕과 평화가 최우선임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먼 일 같아도...그게 개인에게 가장 가까운 일임을....

  • 21. 아~
    '11.7.6 8:48 AM (121.134.xxx.47)

    아들들,,,군대 안보내고 싶다.

    일반 사회라면,,
    적절하게 처신을 하면서 살고,,혹,왕따 같은 문제가 있더라도 회피 또는 해결할 방법이라도 있을텐데..

    강제로 징집된 상태에서,
    하루종일 같이 생활하는,,,몇 안되는 소수집단내에서 왕따 같은 문제가 생기게 되면,
    왕따를 당하는 사람도, 왕따에 참여하는 사람도(주도하는 인물이 가장 문제이지만,,본인이 왕따 안당하기 위해 소극적으로라도 왕따에 묵인,동참하는 경우도 당연히 있을테니..),,
    그 집단에서 뛰어나올 방법이 없는데...

    강제로 데리고 가서,,군대에 가둬두고,,젊은 노동력 써먹으려면,,
    제대로 대접해주고 관리해주기라도 해야지...

    멀쩡한 젊은 애들 강제로 데려가서,
    저런 상황에 몰아넣다니.....

    진짜,,군대 안보내고 싶다...

  • 22. 가슴아파요
    '11.7.6 8:48 AM (121.142.xxx.118)

    총으로만 사람을 죽이는게 살인이 아닙니다.

    왕따는 여러 집단이 한 사람을 죽음의 고통보다 더 한 고통속으로 서서히 죽이는거나

    다름없습니다.

  • 23. ..
    '11.7.6 9:20 AM (115.140.xxx.18)

    이 사회가 미쳐가는게 여러 방면으로 나타나는군요...

  • 24. 지롤
    '11.7.6 9:38 AM (114.204.xxx.114)

    왕따때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않은것도 그렇지만 설혹 왕따가 실제로 존재햇다고해도

    왕따와 관련없는 사람이 더 많이 죽었습니다

    총쏜 본인도 본인이 자기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못해 괴롭고 사회있을때나 학교다닐때처럼 반항하는내모습이 자꾸나타나 싫다고 쓴 메모도있구요

    문제가 있는 문제사병이었다는점 등을 봤을때 총체적인 군부대의 관리문제 라고생각합니다

    이문제를 전부 왕따를 한 사람들 잘못이니 죽어도 싸다고 몰아갈수잇는건지 의문스럽네요

  • 25. 결국
    '11.7.6 9:58 AM (112.150.xxx.134)

    그렇게 까고 싶었던 해병대!!
    원글님 입맛데 딱맞는 사건이 벌어져서 이불속에서 웃고 계시죠?
    대놓고 비판 못하고 웅크리고 있다 ...군 사회를 사회랑 비교하시다니...그 시각으로 북한 독제좀
    한번 조명해 보시죠?

  • 26. 일명
    '11.7.6 10:00 AM (115.88.xxx.60)

    고문관이라고 불리고 있다네요..
    군대 들어가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무수히 생긴대요..
    군대 부적응자들은 일찌감치 조기 제대 시켰으면 좋겠어요..
    이걸 악이용 하면 안되겠지만요..
    피해를 본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넘 안타깝네요..

  • 27. .
    '11.7.6 10:08 AM (122.35.xxx.104)

    죽어도 싼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죽은 사람 개인으로 보면 너무나 불쌍한 청춘이지만,
    먼 거리에서 보면, 해병대의 고질적 병폐에 총알이 난사된 것처럼 보입니다.

    젊은이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방법은 하나,
    해병대의 폭력문화는 물론, 기수열외와 같은 잔인한 왕따문화를 개선해야 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것은,
    그런 것을 견디고 참아낸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그것을 다 잊고, 오히려 미화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참아낸 것이니 너두 그냥 참아라.

    꼭 시집살이 고되게 한 며느리가 더욱 못된 시어머니가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 28. 나비
    '11.7.6 10:11 AM (122.35.xxx.104)

    112? 이불속에서 웃고있다...? 뜬금없는 북한독제(!)이야기는 왜? 그리고 독재거든요...
    평화로운 일상속에서도 매일 매일 1면에 북한의 이야기를 싣는 개간지의 하수인이 여기 납시셨네.
    연평도 사건때 이불속에서 웃었다는 거 인증하는구나.

  • 29. 답답
    '11.7.6 10:11 AM (211.46.xxx.253)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들어왔습니다. 저도 아들만 둘을 두었고 머지 않아 군대에 가겠지요.
    죽은 병사들이나 김 상병이나 모두 이제 열아홉, 스무살에 불과한 꽃다운 아이들이라는 게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피가 끓고 자기통제 능력이 아직은 미완성인 젊은 아이들이 군대라는 틀에 갇혀서 이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직장생활 20년 넘게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만 가끔 후배들로부터 무시를 당하거나 내 자신이 왕따라는 느낌이 들 때 머리가 핑 도는 것 같은 경험도 해 봤습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요. 제가 무시하고 마음 다잡아먹고 참으면서 나름대로 요령 있게 지냅니다.
    하지만 군대가 뭔가요, 나이 불문, 학력 불문, 환경 불문하고 오로지 들어온 기수대로 계급으로 사는 계급사회 아닙니까? 그리고 모든 것이 계급으로 시작해서 명령하고 복종하는 일로만 하루가 저무는 조직에서 투명인간 취급받고 후임들과 선임들, 동료들로부터 구타와 욕설, 왕따를 당한다면 정신이 멀쩡한 아주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도 돌아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그동안 해병대에서 정신병자들이 많이 양산되었을 것 같습니다. 소리없이 시르시름 가슴에 병이 들어서 나온 극단적인 제를 일으키지는 않은 사람들이요.

    사고를 일으킨 김 상병을 두둔하거나 목숨을 잃은 사병들을 비난하거나 그런 차원이 아닙니다. 사람의 인권을 무시하는 해병대의 기수열외라는 무시무시한 제도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총기에 대한 허술한 관리를 철두철미하게 해야 되겠지요. 이번에 이병이 김 상병을 도와서 공모했다고 뉴스에 오르내리는데 이병한테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는 의도로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도 그런 상사들 있지요, 자기 책임하에 싸인하고 결재까지 했으면서 사고 터지면 당해 말딴 실무자만 잘못했고 자기는 아무 잘못 없다는 식으로 발뺌하는 비겁한 인간들이요.
    평소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는지에 대한 책임 회피지요.

    전에 업무상 어느 사병이 휴전선 지오피에서 동료 사병들을 총으로 쏴서 6명인가 죽게 한 사고 현장에 다녀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모두 죽은 아이들만 불쌍하고 가해자인 그 사병만 죽일 놈이라고 욕하더군요. 특히 남자들은 더욱 더요.

    하지만 저는 멀쩡한 누군가의 아들들이 군대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더 가슴 아팠습니다. 가해자나 피해자나 모두요.

    참 결론은 없는 공허한 말들만 나열하게 되는군요. 아무튼 답답하고 슬픕니다.

  • 30. 군대란
    '11.7.6 10:19 AM (180.230.xxx.76)

    우리 아들도 곧 군대에 가는데 걱정이 너무 큽니다

  • 31. ...
    '11.7.6 10:24 AM (114.205.xxx.231)

    군사회가 같이 힘든 상황에서 서로 도우며 감싸고 갔으면
    아름답고 숭고함을 가르쳐 내보낼수 있는사회인데
    왕따를 만들어 서로가 서로를 헤치는군요
    것도 해병대의 문화라니 슬프고무섭네요.

  • 32. ㅎ.ㅎ
    '11.7.6 10:52 AM (14.39.xxx.127)

    저런 문화가 중학교 고등학교에도 빈번히 진행중이라는게 문제죠.
    그나마 일반 사회에선 도피할 곳이라도 있는데. 저긴 피할 곳이 없다는게 문제.
    지옥이었을겁니다. 그렇다고 살인을 이해하는건 아닙니다만 안타깝네요.

  • 33. 큰엄마
    '11.7.6 10:57 AM (118.33.xxx.209)

    참 무섭네요 같은 사람끼리 왜들 그러는지 24시간 지내야 하는데 참 힘들었겟어됴

  • 34. &
    '11.7.6 11:15 AM (218.55.xxx.198)

    이번 군대내에서의 총기사고나 기수열외문화를 보니 우리사회가 얼마만큼 아직도
    깊은 병에서 헤어나지 못하는지 알거 같습니다
    죽은 병사들이나 동료를 죽인 병사나 다 똑같은 대한민국의 아들들인데...
    어찌 보면 잘들 지냈으면 평생 깊은 인연을 맺는 친구사이가 될 수 도 있었는데..
    조직이 뭔지... 서열이 뭐길래 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포용해 주질 못하고
    군대내에서 조차 서로 증오와 불신만이 가득한지....
    군대내의 동료조차 서로 이렇게 믿지 못하고 군생활해야하는 군대에 정말 제 아들
    보내기 싫어지내요...이런 허술한 무기관리로 도대체 무슨 나라를 지키겠다는건지...
    스스로도 지키지 못하는거 같아 참 착찹하네요

  • 35. 대놓고
    '11.7.6 11:48 AM (121.88.xxx.233)

    계급사회인 군사회에서... 계급을 박탈하는 것도 모자라 인간은 인간인데, 가치없는 인간으로 만드는 제도군요.. 그들이 인간으로 취급을 안했으니 인간이 저지른 만행은 아니군요...
    인간은 이성이 있고, 배려가 있고 고통을 해결하고자 함께 노력해야 하는 기본적인 인성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상대방이 이성도 없고 배려도 없고 고통도 없다고 생각하여 기수열외 대상으로 했으니 그 대상자는 이성도 배려도 고통도 가질 필요가 없었네요...

    군대.. 참 깝깝하네요.. 어느 사회나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죽인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무슨 죄겠나요...

  • 36. 116.121.78
    '11.7.6 12:11 PM (59.6.xxx.195)

    본인이 기수열외라는거 당해보셨나요?
    당해보시지도 않은분이 어찌 그리 살해당할정도는 아니라고 단정 지으시죠?
    왜 그럼 살해당할정도가 아닌데 왜 살인사건이 난거죠 ?
    가해자가 미친*이라서요?
    말씀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아들 갖고 계신분이라면 더더욱이요.
    양쪽다 내아들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남일 같지 않은데 말씀 너무 함부로하시네요
    오늘 신문에 났더군요. 사건난 그 사단엔 5년전에도 의가사 제대한 청년이 정신질환
    앓아서 소송냈고 이런저런 사건이 있었더군요. 물론 살인이 정당화 될수는 없지만
    오죽했음 사람을 죽였겠습니까?
    역지사지입니다. 생각좀 하고 말씀하세요.

  • 37. 에휴..
    '11.7.6 1:25 PM (125.177.xxx.193)

    저도 어제 뉴스에서 기수열외에 대해 처음 듣고 정말 경악했습니다.
    그게 암암리에 묵인되는 해병대 전.통.이라네요. 헐..
    이번 사건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기수열외의 피해자라 할 수 있겠던데요.
    상급자들이 문제인것 같아요. 묵인하고 조종하는 사람들은 군 상급자들일텐데
    그 사람들이 처벌안받으려고 아랫사람들에게만 죄를 묻고 있나보더라구요.

  • 38. 사람이 무서워요
    '11.7.6 2:13 PM (202.30.xxx.118)

    이런 걸 보면 사람이 정말 무섭습니다. 그런 몹쓸 악습을 계속 해왔다는게.. 죽은 사병들도 불쌍하고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평생 짐을 안고 살아갈 가해자도 불쌍합니다. 이번 기회에 덮으려고만 말고 미연에 방지했으면 합니다.

  • 39. 포카혼타
    '11.7.6 2:45 PM (116.33.xxx.14)

    저도 윗글님처럼 사람이 무섭고..아들 군대보내기 싫고...글구 안타깝네요. 모두다요. 가해자 피해자..그리고 현실이요..

  • 40. 두아들맘
    '11.7.6 3:27 PM (221.165.xxx.232)

    요즘 신세대들은 구타, 인격적인 무시, 모독은 절대 참지 못하는데
    병영문화는 4,50년 전 그대로를 답습하고 있으니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루 몇 시간의 학교생활에서의 왕따도 괴로운
    일인데 하루 24시간 먹고 자고 생활하는데 유령취급이라니, 것도
    후임병까지 그러니 당하는 당사자는 속으로 얼마나 증오를 키웠을까요
    정말 두아들 엄마로서 걱정입니다, 제발 이런 후진국적인 병영문화는
    하루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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