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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는 아들

garden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11-07-03 16:22:41
일년에 한두번씩 혼자서 원룸생활하는 아들에게 다니러 오는 가슴아픈 어미입니다
외국에서 남편과 있고 아들은 홀로이 이곳 서울서 살아요
가끔씩 아들 보러 오곤하는데, 와서 우리 아이가 생활하는거 보면 참 맘이 아프고 답답해요
여자애들 같으면 자취생활 몇년하다보면 웬만한 반찬정도는 알아서 해먹고 할텐데...
이 녀석은 인스턴드만 잔뜩 있고, 뭐 하나 찍어먹을게 없네요.
조금있음 또 이 아이를 혼자 두고 떠나야 하는데,

냉동실에 장기간 보존 가능한,  국이나 반찬 고기요리를 해서 쟁여놓고 혼자서 가볍게 꺼내 먹을수 있는 것들 좀
알려주세요.
어떤 음식이든 잘 먹는 아이라 냉동실에서 잘 버텨줄 먹거리면 좋겠네요.

이것저것 힘 닿는한 가득 만들어 놓고 가야 제 맘이 편할듯 하네요.

여러분들 부탁드려요
IP : 182.213.xxx.1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7.3 4:26 PM (211.59.xxx.87)

    곰국 육개장 같은거 1인분씩 얼려서 놨다가 먹으면 좋더라구요 카레도 좋을것같구요

  • 2. funfunday
    '11.7.3 6:05 PM (211.214.xxx.123)

    새벽에 배달 되는 국도 있어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세번정도 배달되게 주문해서 먹게 해도 좋을 것같아요.

  • 3. 요리
    '11.7.3 7:01 PM (112.152.xxx.146)

    죄송합니다만...

    얼마 전에 이런 글을 봤어요. 82에서.
    남자 노인들도 제발 자기 손으로 밥 챙겨 먹을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시켜야 한다고.
    그 글에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었죠... 밥 때문에 지친 여인네들의 성원이었구요.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낚는 법을 알려 주는 게 어떨까요?
    어차피 지금 좀 해 주고 나가셔도 한두 달 못 가서 다시 인스턴트 생활을 할 겁니다.
    단 한 달이라도 제대로 먹게 해 주고픈 마음은 이해하지만...
    건강 챙겨야 한다는 걸, 듣든 안 듣든 간곡하게 차근차근 일러 주시고
    제대로 챙겨먹지 않는 생활이 누적되면
    만성 피로와 두통, 의욕 없음, 학습 능률, 직장인은 근무 능률 떨어진다는 것... 일러 주시고
    간단히 따라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책(나물이 책이, 사람은 말이 많을지 몰라도
    기초를 아주 잘 알려 주고 있지요.) 몇 권 안겨 주고
    오실 때마다 간단한 요리 방법을 옆에서 가르쳐 주시고 확인해 보시고... 하면 안 될까요?
    일단 몸에 익히기 시작하면, 점점 나아질 것이고
    한 번 익혀 두면 평생을 두고 그 편이 아들에게 더 이로울 겁니다.

    아들이라서... 아들이니까, 엄마들은 이렇게 말씀 많이 하시는데
    딸도 아들도 머리 하나 손 두 개입니다. 음식 이해하고 따라 하는 건 연습하면 되는 거에요.
    저도 딸이지만 딸이라고 해서 날 때부터 요리에 대한 적성을 갖고 태어나는 건 아니죠.
    저, 요리 상당히 잘 하는 편이고 뭐든 있는 재료로 잘 해 먹고 다니는데
    귀찮으면 안 하고 사 먹기도 하고, 내키면 해 먹습니다.
    할 줄 몰라서 못 해 먹는 게 아니구요.

    여자든 남자든, 사람이라면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기본적으로
    자기가 먹고 입고(세탁) 씻고 주변 정돈하고 살아가는 건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디든 혼자 여행할 수 있고 어디서든 혼자 살아갈 수 있고(외국 연수라도 가는 경우도 여기 해당되죠)
    나이 들어서도 누구 손 빌지 않고 자기 건강 챙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아닐까요?

    아들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글에 이런 교과서같은 소리 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정말... 아내 없으면 쫄쫄 굶는 남편 많다는 얘기 볼 때마다
    시아버지 밥 때문에 외출도 마음대로 못 하고 죽겠다는 글 볼 때마다
    저 남자들을 저렇게 키운 것은 그들의 어머니라는 생각이 들어 답답합니다.
    남자의 유전자에 요리 못 하는 코드가 새겨져 있지는 않아요. 모두 후천적으로 익힌 생활습관일 뿐이죠.

  • 4. 반찬가게
    '11.7.3 8:16 PM (219.241.xxx.169)

    반찬가게 이용하시는 거는 어떨까요? 냉동실 쟁여놓으시는것도 한계가 있으실텐데 아드님께 장보실때 마트에서 반찬 한두개씩 장보는거를 가르쳐주세요. 자취생활을 해보니 저는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서 처음에는 직접 장봐다가 해먹고 쟁여두고 했는데.양념류도 다 구비해나야 하고 또 일이 바쁘면 해먹지도 못하고. 사정상 밖에서 먹고들어오면 음식이 남아서 나중에 버리는 경우도 생기고 음식 해먹고 나면 뒷처리와 음식물처리도 쉽지가 않았어요. 아드님이 인스턴트를 드시는 이유도 그런것때문일수도 있을거에요. 저라면 아드님한테 반찬사는법이나 주변에 괜찮은 음식점 같은거 알아보게 하는편을 찾을거 같아요. 김치찌개. 된장찌개. 고등어조림.. 이런거는 식당서 사먹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

  • 5. 1
    '11.7.4 6:04 AM (98.206.xxx.86)

    자취하는 사람은 자기 건강 자기가 챙겨야 해요. 절대 가끔 어머니가 와서 해 주는 반찬 가지고는 건강 관리 안 됩니다. 인스턴트만 먹는 거 젊어서 아직 괜찮지만 그게 다 몸에 독이 쌓여 나중에 표가 나요...지금부터라도 주말에 한 번 몰아서 반찬이나 간단한 국 정도 끓여 놓고 먹고 살도록 살림 노하우를 가르쳐야 될 것 같네요. 반찬은 뭐 냉동실에 장기 보관하기엔 장조림도 괜찮고 제육볶음이나 불고기 양념해서 냉동실에 잔뜩 얼려 놔도 소분해 놓은 거 그 때 그 때 해동해 먹으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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